사실 7080이라고는 적었지만 정확히는 펄프픽션 시대라고 해야함. 펄프픽션이란 말은 당시 가판대에서 팔던 짧은 공상소설들을 말하는 거였는데 지금이나 그당시나 사는 놈이 별로 없던 비주류 소설들-sf나 판타지-물들이 주로 팔렸다. 범죄물이나 탐정물도 있었지만 지금 말할건 아니니까 패스.

별명인 펄프픽션답게, 이런 류 가판대소설들은 아주 질이 안좋은 싸구려 펄프지로 인쇄됐고, 대중의 인식도 종이질만큼이나 시시한 싸구려 오락소설 정도였어. 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대중은 싸구려 오락을 욕하면서도 잘 사지.

선 오브 에테르와 버츄얼 어뎁트는 아직 대중에겐 생소한 자신들의 비전을 수면자들에게 홍보할 프로파간다로 이 매체에 주목했어. 문제는 이걸 어떻게 침투시킬 수 있는가였는데..당대는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없던 구시대이니만큼 직접 발로 뛰어 소설가들에게 영업하는 눈물의 똥꼬쇼가 시작된다.

1. 실수인척 하는 전화
-여보세요
-야 어둑아 내가 개꿀잼 꿈을 꿨는데 들어봐!
-어..저는 어둑이가 아닌
-내가 살인광선을 쏘는 로봇군단에게 쫓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파란 경찰 전화박스가 나타나더니 그 안에서 왠 남자가 들어오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뛰어들어갔더니 밖이 안보다 작더라? 그 남자가 레버를 당기고 뭔가 덜컹거리면서 조금 후에 문을 열어보랬더니 런던이 아니라 중세 프랑스였어 믿어져?
-저 선생님? 저는 어둑이가 아닌데요
-...죄송합니다..

2. 개떠드는 옆자리 손님
야 내가 존나 재밌는거 생각했는데 들으면 개꿀잼 인정하는 각? 어느날 전세계에서 유성우가 관측되가지구 사람들이 다 그거 구경한거임. 근데 그 유성 본 놈들은 다 다음날 아침에 장님이 되버린거임~이게 끝이 아니라 세 다리로 걸어다니는 식인식물들이 돌아다니면서 인간들 잡아먹는데 주인공이 살아남으려고 막 돌아다니는거임 엌ㅋㅋㅋㅋㅋ
(ㅅㅂ 식당왔음 밥이나 쳐먹지 개시끄럽네..그치만 좋은 소재니까 차기작에 베껴서 내야겠다. 일부다처제 하렘소재도 스까하면 개돼지 십덕들이 존나사겠지?)

3. 실수로 보내진 원고
-편집장님. 원고가 왔는데요.
-근데?
-문제는 저희에게 투고한게 아니라 실수로 배송온거 같습니다
-뭔데? 일단 내용이나 보자. 기억을 조작해서 화성에 다녀온 것 같은 경험을 주입하는 30초짜리 관광상품..? 근데 주인공은 화성을 다녀온 기억만 가짜인게 아닌것 같아서 혼란스러워한다...? 이거 반송하러 찾아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설득해서 우리가 책내게 계약하던가 아님 숨겨뒀다 포기할때쯤에 우리 이름으로 출판해.
-그건 불법...
-계속 월급받고싶으면 해라
-네

이런 노력들로 soe와 va의 프로파간다는 유행을 타기 시작했는데, 그걸 눈치챈 테키는 재를 뿌리기 시작한다.
과학잡지와 티비인터뷰에 현직 과학계의 전문가들을 투입시켜서 이런 sf를 비웃고 까내리기 시작한거야. 턀갤럼들도 어릴때 과학으로 보는 영화속 옥의 티 이런 책 본적있을거야. 그새끼들이 다 테키 끄나풀이었던거임
엣헴..고질라는 사실 그 덩치를 유지하려면 중력이..신진대사율이..하고 선비질하던 그런것들ㅇㅇ

덕분에 va와 soe는 다시 쪼그라들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는 테키가 패러다임 전쟁에서 또다시 승리한것처럼 보였어. va는 특히나 타격이 컸지. 시간이 흐르고 기대도 안하던 한 와패니즈 형ㅈ..아니 남ㅁ...아니 자매가 영화를 하나 찍기 전까지는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