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할 배경을 주라고 하는데 내가 쭉 나열한게 전부 시나리오의 배경이잖아. 내가 말한게 시나리오의 기초 세팅.
니네가 말하는건 시나리오 같은데...?
그러니깐...
[시나리오 세팅]
중국의 명나라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나라를 모티브로 한 무협풍의 RPG를 하려고 합니다.
각 유명 문파와 아래를 이루는 문파들은 한 지역을 지배하며 세를 거두며 그를 통해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합니다.
정파는 민간인을 돕고 가능한 무림에 일에 끼어드는 것을 지양케 하는데에 비해 사파들은 약육강식의 법칙을 민간인에게도 적용합니다.
또한 정파는 자신들의 영향력이 닿는 지역을 넓히기 위해 인물을 포섭하거나 영향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세를 키워 무림의 평화를 잡으려하지만
사파는 그와 반대되는 방식인 암살이나 뇌물등의 방법으로 자신들의 이념을 무림에 세우고자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 황제는 어떠한 손도 쓰지 못하는 꼭두각시와 같은 생활을 하여 중원에 어떤 영향력도 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딱 여기까지가 시나리오 세팅이고
[시나리오]
플레이어들은 종남파의 제자들로서 중원에 세상을 뒤엎을 기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물론 이러한 소식은 여러분의 스승인 금종각도 알고 있습니다.
금종각은 근래 무림맹으로부터 쓸만한 제자 몇명을 보내 무림의 기보를 찾아내 무림맹에 반환하여
무림의 정의를 굳게 세우자는 전서구를 받습니다.
금종각은 종남파의 제자 중에서도 특별히 빼어난 여러분에게 실전을 경험시켜주며
동시에 견문을 넓혀주고자 이 임무를 여러분에게 맡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여념없이 수련에 임하고 있던 여러분은 다른 제자들로부터
산 중턱에 위치한 정진각에서 금종각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땀이 미처 식기도 전에 산 중턱의 정진각으로 향합니다.
--------여기가 시나리오인거 아님?
그리고 심상이 무협에 맞냐니깐 딴소리들이여...
근데 황제가 약하면 무협스럽지 않나? 나도 사실 판타지에 적당히 스킨씌운걸 생각하고 있거든.
중앙집권이 너무 강하면 지역별로 유대가 강해져서 새로운 지역으로 향한다는 느낌이 안나서
그렇게 설정한거긴한데...
캠페인이라는 단어에 대한 해석이 다 다르니까 생긴 문제인 걸로...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무협의 간지는 제자백가를 표방하는 진짜 병신같은 이름의 다양한 문파와 그 문파들의 다양한 특성끼리 싸우거나 혈맹을 나누거나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한 사람의 제자면 다 같은 문파 아님?
d&d 캠페인 세팅 북이 그거보단 자세하다는 생각 안 해 봄?
황제가 약한게 무협스럽다고 하려면 김용계열으로 대표되는 다소 고전적 무협지 읽는 사람이 납득을 못하고 판타지에 적당히 스킨을 씌웠다고 하려면 그 판타지는 어떤 판타지고 어떤 스킨인지 납득을 못해서 딴소리가 나왔던거 아닐까...판타지도 한두종류가 아니잖아.
어라? 사조영웅전에서 남송의 황제가 뭐 했냐?
숫자가 존나게 많으면 양양성도 함락되니까...
뭔 소리야! 사조영웅전에서 남송의 황제는 [무능]이라는 역할을 철저히 수행했단 말이다
니컬 저 병신찐따는 존나 시비걸고다니네
그런 의미가 아니라 현실적인 권력(과 군세)가 무협에서 얼마나 의미를 갖는가 하는 문제 아닌감. 황제 그까이거 품 좀 되는 고수 중 한 명이 재채기하면 죽는 동네랑 아무리 고수라도 숫자 무시 못하고 군대에게 작살나는 동네랑 다르지 뭐...
‘실은 황가에도 존나 쩌는 무공이 전해져서 황위계승자=다 고수’라든가 ‘황군도 조직적으로 무공익혀서 존나 셈 민간인 깝ㄴㄴ’라든가 ‘황궁이 각 문파에서 비전 뜯어내서 금의위/동창이 최강 세력’이라든가 하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사실 세계관적인 정합성 면에서 따지고 봤을때 무림과 관군의 불가침 같은 얼렁뚱땅 설정으로 얼버무리고서 관군측에도 고수가 있고 거기 건들면 피곤하다는 식으로 등장을 아예 안시키는게 편하지...무림은 결국 은원에 의해 도검산림을 해쳐나가는게 메인 테마지 수틀리면 황제 목따고 권력놀음 하는 장르는 아니잖아.
정확히 따지면 황제가 얼마나 강하냐가 아니라, 무공을 배운 고수들이 얼마나 강하냐를 따지는 거겠지. 고전 무협지는 그래봤자 화승총 맞으면 한 방이야라는 식으로 가는 것이고...로우판타지 하이판타지의 개념이라고 생각.
자기 별호에 ‘황’자 붙였다고 포두에게 붙잡혀 간 마두 설정이 재밌었지... 금강불괴였던가?
당연히 환협이 아니면 쨉도 안 되는 건 당연한데 그러면 적어도 사파를 그냥 놔 둘리 없으므로 외부적인 이유로 병1신을 만들던가 해야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