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팁이니까 듣고 흘려도 됨.


1. 어깨에 힘 빼라.

아무리 꿀잼인 플레이라도 우겨 넣은 게 너무 많으면 난잡한 느낌을 준다.

떡밥은 회수될 때 그 가치가 있고, 기믹은 사용되어야 의미가 있다.

기믹과 떡밥만 난무하는 세션은 지루할 뿐이다.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GM 혼자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고, 공백을 넉넉히 만들어둬라.

지루한 4시간 세션보다 재밌는 3시간 세션이 더 좋은 법이다.


2. 텐션이 낮아지면 세션을 끝내라.

GM을 하다 보면 PL들의 집중력이 흐려졌는지, 분위기가 다운됐는지 직감적으로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무얼 하고 있어도 일단은 마무리하고 세션을 끝내라.

네가 아무리 열심히 준비한 장면이라도 피곤할 때 하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게 된다.

피곤할 때는 뭘 해도 그냥 피곤할 뿐이다.


3. 너무 멀리 보지 마라.

첫 세션부터 꾸준히 쌓아둔 떡밥이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터져 감동을 준다는 건, 네 실력으론 안된다.

설령 실력이 된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PL들과 합을 맞췄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 사연들은 과장이 들어가거나, 미화가 되었거나, 글쓴이가 술 한잔 하고 썼을 확률이 높으니, 그런 반전을 넣으면 너만 재밌을 거다.

할 수 있을 지도 모르는 미래의 세션을 위해 지금의 세션을 낭비해선 오히려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