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람들이 크툴루에 갖고있는 오해
대역죄인(66.249)
2016-03-25 18:38
추천 1
크툴루가 증기선에 들이받힌 건 맞는데 죽지는 않았음. 애초에 제대로 들이받은건지도 의문. 소설 속의 크툴루가 COC 룰북에 등장하는 크툴루와 동일하다면 더더욱 의문. 그걸 정면으로 들이받았다면 증기선이 멀쩡할 리가 없음.
오히려 르뤼에에서 살아돌아온 생존자이자 증기선을 몰아 크툴루에게 충각돌격을 한 장본인인 구스타프 요한센은 의문의 죽음을 당함. 크툴루를 신앙하는 광신도들 손에 죽었음을 암시.
크툴루를 섬기는 광신도들은 여전히 세계의 이면에서 암약하고있고 주인공은 그들 손에 죽을까 두려워함.
They will return...
소설에선 거의 관통되서 바다에 가라앉은 걸로 나오지않나? 죽지는 않았겠지만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긴 있었어...?! 그냥 다시 잠들었다 아니었나.
크툴루 나제 우고캉?!
만약 크툴루가 뼈와 살을 가진 생물이라면 그 만한 질량의 생물을 배로 들이받아서 관통시켰다는 게 이상하지 않음? 튕겨내거나 밀쳐냈다면 모를까. 관통시켰다고 해도 배가 멀쩡했을리도 없고 요한센이 살아돌아왔을 수도 없지.
크툴루 원래 소설의 컨셉상, 크툴루는 죽은게 아님. 그냥 미뤄진거지.
증기선 선수로 혈도를 찔렀다고 추정됨.
그래서인지 10여년 전에 제작된 팬메이드 무비에서는 증기선이 부딪히는 순간 크툴루가 안개처럼 변하는 연출을 했음.
소설을 직접 읽은적이 없어서 정확한 표현이 어쩌길래 그런지는 모르지만, 배를 꿰뚫었다는 식이라서 다들 육체적 형태의 신을 생각하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 같음.
"콜 오브 크툴루? 그거 완전 증기선 최강 아니냐?"<-이따위 소리 자꾸 들어서 ㅂㄷㅂㄷ 하던 참이라 좀 흥분했음...
크툴루에 여러가지 차원이 존재하고, 신들을 차원을 초월하는 존재인걸 감안하면, 어디까지나 소환되다가 취소된 정도의 모습으로 상상해야 할거 같은데...
크툴루 라이벌인 하스터의 애완용 날파리겸 날틀이 물리법칙 씹고 초광속 이동이 가능한 시점에서 증기선이 어쩌구하는 건 의미없지
크툴루 신화가 내포한 주제와 그 신화속 인간의 위치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이 어디서 줏어듣고 증기선이면 한방이네 어쩌네 하는거지. 아님 그냥 별 생각없이 재미삼아 하는 말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