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그냥... 새로운 형태의 놀이라고 생각하자고. 사실 룰북을 끓여먹든 삶아먹든, 룰북으로 블록 쌓기를 하든 남이 하는 일에 뭐라 참견할 수 있는 권리가 턀갤럼들에게 있는 것도 아니잖아? 윳툴루를 보고 싶으면 2ch에 가면되고, 트위터 coc를 하고 싶으면 트위터로 가면 되는거지. 굳이 퍼와서 줘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근데 이런 말 하면 \'또또 진정한 크툴루wwwww\' \'jinjung한 TRPG를 탐구한대요wwww\' 라고 트위터상에서 조리돌림당할텐데.... 걔들은 다 좋은데 너무 속이 좁은게 탈이야. 너무 고여서 그런건지...
그냥 정전갤에 떡밥 없고 심심하니까 사골이라도 끓이는 것 뿐
정말 나이브하고 투명하네요
투리구슬 드립은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데 트위터 애들 좋아하긴 하더라. 'THE YOU의 속을 훤히 꿰뚫어보는 예리한 통찰력을 가진 나'에 취하려고 치는 드립인건 알겠는데...
특정 룰을 에뮬레이터로 쓰는 건 원래 흔한 일이야... 자기가 아는 A가 있고 잘 모르는 B가 있을 때 애써 B를 찾고 익히느니 A로 어떻게든 해 보려고 하는 건 흔한 심리임
룰에 스킨 씌워서 이것저것 하는건 나도 알지. 던월에 공각기동대 스킨 씌운 것도 봤는데. 근데 트위터 애들은 그런 지적 들으면 자기 '창작물'이 모욕받았다고 생각하고 길길이 날뛰니까 하는 말이야
아 던월이 아니라 새비지월드였다
새비지월드에 공각 씌운 것도 비판하면 화낼 거야... 그것도 보편적인 현상임... 비판 받았을 때 사람의 반응은 티 내면서 화 내느냐 티 안 내면서 화 내느냐 뿐이니까...
근데 초창기에 진정한 TRPG 드립은 그정도까지 튀어오를 비판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런 구성은 A보다는 B를 이용하는게 낫지 않나'정도 아니었나. 물론 그 후로 감정싸움하면서 애초의 논제 자체가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렸지
진정한 RPG 타령은 걍 서로 상정하는 대상이 다름... 어떤 사람은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오지랖 부리는 놈들’을 말하는 거고 어떤 사람은 ‘당연한 건데 어떤 애들은 무시하는 거’말하는 거고 어떤 사람은 ‘난 그런 워딩 쓰지도 않았는데 트짹이들이 없는 말로 날 깐다’라고 하는 거고... 대화가 통할 리가 없지
뭘 하든 공통으로 사용할 용어 정리부터 해야 말이 통하는데 인터넷 상에서 그런걸 바라는건 무리겠지. 미국도 지네 설계도면에 척도 통일 안하다가 우주왕복선 터뜨렸는데 인터넷 잉여들이 무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