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주사위 때문인지 초반 몇 턴간 공격 드럽게 안 맞고 그러다 보면 전투가 루즈해져서 노잼되는 거 말곤 나름 만족스러운 룰 같음.


친구들이랑 재밌게 하고 있긴 한데 친구들이 내 예상을 뛰어넘는 창의력을 발휘할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멍해져서

어버버하게 되는 거 말고는 괜찮았던 거 같음.


이번 세션에 기억에 남는 건 테라스가 뚫려있는 공간에서 적들과 전투하는데 보스몹이 테라스쪽에 서있었음.

나머지 조무래기들 먼저 처치하고 보스몹만이 남았는데 팀원 중 성기사가 갑자기 보스몹을 300마냥

테라스 바깥으로 걷어차버리겠다고 해서 순간 멍해졌다가 어떻게 할지 몰라서 일반행동을 사용해서

d20+근력+고조주사위 vs 신방을 하라고 했음.

근데 성공해버렸고 그대로 보스몹을 낙사시켜버렸는데 아직까지 영 찜찜함ㅋㅋㅋ


그 전에도 보스몹한테 잠입해서 기습전투개시 전에 뭐 할거냐고 했더니 팀의 힘법사가 보스 싸대기를 후려갈겨서

기절시켜버리겠다 해서 난이도 20 근력판정 시켰더니 성공시켜버려서 기습라운드랑 1라운드를 그대로 스턴시켜버렸는데

이것도 이래도 되는 건가 싶었음ㅋㅋㅋ


진짜 마스터링을 하다 보면 룰북에 없는 상황이 나올 때마다 멍해지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