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벌,,, 피의 가마솥으로도 지쳤는데 또 이 고생을 하게 될 줄이야?
오늘 도마위에 올릴 기술은 라좀브라의 음탕한 두 스킬 Arms of the Abyss와 Black Metamorphosis 입니다.
Black Metamorphosis는 그렇게 혼란스러운 건 아닙니다만...Arms of the Abyss와 유사한 촉수를 소환한다는 구절이 문제.
촉-수로 적을 자비없이 조여버려! 체력이 빠져버려!
다크에이지를 알게 된 후로 많은 룰 설명의 부족함을 다크 에이지로 메꾸고 있었습니다만
옵테네브레이션은 단계별 디시플린 명과 많은 사용법들이 다크에이지와 달라서 문제가 더 커졌습니다...흑흑
1. Arms of the Abyss 심연의 촉수
v20버전의 옵테네브레이션(조영술), 3점인 디시플린 입니다.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 1점을 소모하고 간단한(연장판정이 아닌) 조작+신비학(난이도7) 을 한다. 성공수만큼 촉수를 만든다.
2) 촉수는 조영술 레벨만큼의 힘과 민첩을 가집니다. 4점의 생명을 가지고 리썰 피해까지 뱀파이어의 체력+포티튜드로 저항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 피해는 저항할 수 없습니다.
3) 추가로 피 1점씩을 소모해서 힘이나 민첩을 1 올리거나, 길이를 2미터 늘일 수 있습니다.
4) 촉수로 적을 조여서 매 턴 치명적 피해(힘+1)를 줄 수 있습니다. 촉수의 또아리를 벗어나려면 힘 판정으로 촉수와 저항해야 합니다(난이도 6대결). 정밀조작은 할 수 없습니다.
5) 모든 촉수가 같은 근원지에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어두운 장소가 있다면 어디서든 심연의 촉수가 나올 수 잇습니다. 가사동면이나 행동불능이 아니라면 다른 행동을 하며 촉수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을 짚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성공수만큼.
여러개를 소환한다는 말이 문제가 됩니다.
(1)이 촉수들은 뭉뚱그려서 단 1회의 공격을 가하게 되는 것일까요? 아니라면, 여러 대상에게 공격하거나 한 대상에게 촉수 수만큼의 공격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촉수들이 복수의 공격을 가할수 있다면, 여러 턴을 소모해서 더 많은 촉수를 소환해댈 수도 있을까요?
...촉수로 적을 조여서
이 공격방법 또한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2)이 '조인다'는 방법은 일반적인 근접 공격 기술인 '조이기'에 해당하는 것일까요?
v20 영문판 원본에서는 조이기와 잡기를 Hold와 clinch로 표기하고 있고, 촉수 쪽은 constrict를 사용하여 다른 단어를 쓰는 데다가
여기서 벗어나려는 방법도 클린치와 홀드 매뉴버의 힘+맨손대결이 아닌 힘 대결로 표시되어 있긴 합니다만.
만약 일반적인 붙잡기 계열 공격이라면 (2.5)동시에 한 대상에게 촉수들이 달라붙어 말도안되는 데미지를 탈출도 못하고 계속 입힐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촉수를 하나 떼어내면 또 하나 붙고... 여러 적이 동시에 한 대상을 조이는 경우라니 이 무슨?
(3)여기에 또 다른 v20 특기들처럼 적에게 닿기 위한 명중판정이 없군요. 이젠 조금 익숙해지려 합니다.
조영술 만큼의 민첩을 가진다, 라고 했으니 (운동능력 점수는 없다고 생각하고)민첩 만큼의 명중판정을 하고 힘+1의 리썰 피해를 입힌다 라고 하면, 어느정도 합이 맞긴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이름이 다소 다르지만 거의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다크 에이지 옵테네브레이션의 3도트 arms of ahriman을 참고한 해석입니다. (dexterity to hit and constricting for strength + 1 bashing damage.) ... 다크에이지에서는 리썰 피해가 아니라 배싱이었군요? 다크에이지의 촉수들은 복수공격이 어느정도 합리적일텐데 이 무슨 악랄한 변화인가?
역시나랄까 영문 레딧들을 참고해보니 꽤 적지 않은 수의 포스트에서 Arms of the Abyss에 대한 논란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http://forum.theonyxpath.com/forum/main-category/main-forum/the-classic-world-of-darkness/vampire-the-masquerade/262116-question-about-arms-of-the-abyss)
조영술 점수만큼 촉수를 제한하자... 촉수들은 각각 4의 생명점을 가지니 각자 공격할 수 있다... 저 조이기 공격은 클린치 매뉴버인가? 그냥 이동만 방해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액션도 못하게 묶어버리는 것인가?
저라면 촉수들의 공격 판정은 한번만 하고, 조이는걸 탈출하기 위한 판정은 여러번 하게 시킬 것 같은데요, 동시에 여러 적을 공격하면 촉수의 수를 나누어 1회씩만 공격하고, 촉수의 수는 탈출을 어렵게 하는 효과로 하고 싶네요. 역시 리썰피해인 것도 있고. 그래도 클린치 관련 논란은 더 문제인데...
...도움!
팀마다 다를테니 해석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으나 제 경험으로는 촉수 여러개는 각기 공격을 할 수 있는 독립된 공격수단으로 쳤습니다. 10개의 촉수가 있다면 10대를 때리는 것이죠.
Arms of the Abyss(혹은 Ahriman)의 규칙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비록 판본마다 구체적인 규칙이 다르기는 하지만)특히 Dark Ages: Vampire에 아주 상세히 나왔으니 참고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피 1점을 써서 한 번 소환으로 Man+Melee(현대에는 Occult)를 난이도 7로 굴리고, 성공수 하나당 한 개의 어둠으로 이루어진 촉수가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촉수'들은 따로 행동을 합니다. 이 촉수들은 소환될 때는 공통의 기능치들을 지닙니다만, 소환자는 피를 추가로 소모해서 개별적 촉수들의 기능치를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라솜브라를 AotA를 써서 네 개의 촉수를 뽑은 후, 추가로 피를 소모해서 네 개의 촉수를 모두 다른 길이와 다른 기능치를 갖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들을 하나의 판정만으로 통제하기 힘들어지겠지요? 더불어 모든 촉수들이 한 장소에서만 소환될 필요가 없다는 규정은 각 촉수들이 따로 행동함을 보다 분명히 해줍니다. 뱀파이어로부터 20야드 안에 있기만 하면 따로 소환될 수 있는데, 이 경우 하나의 대상에 대해 공통의 활동을 취할 수는 없으므로 각 촉수들이 따로 행동이 가능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군요. 촉수를 강화할때 어떤 촉수 하나를 강화하는 것이군요. 각자 다른 판정을 해야 하는건 분명하군요!
그리고 피해 규정은 판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일단 Dark Ages: Vampire 기준으로는 기본적으로 촉수의 Dex로 공격해서 Str 만큼의 B 타입 피해를 입힙니다. 혹은 일반 공격 대신 Dex로 명중 판정을 하는 grappling을 시도해서 Str+1의 constrict 피해를 입히는 특수한 grapple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해제는 일반 grapple과 마찬가지로 Str+Brawl 판정으로 이루어지겠지요. 그저 명중과 피해만 일반과 다른 grapple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음.. 촉수의 저 공격을 근접기술에서 붙잡는 계열의 특수한 갈래로 본다면... 동시에 여러 촉수가 한 대상을 붙잡는다는 판정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여러 명에게 동시에 grapple을 당하면, 방어자가 grapple을 해제하기 위해 여러 번의 해제 판정을 해야합니다.
후... 리썰 피해의 여러차례 공격이라니 어마어마 하네요! 감사합니다!
앗 하나 더... 촉수들의 우선권은 어떻게 될까요? 소환하자 마자 그 턴에 누군가를 조여댈 수 있는지도 논란이 있던데요
Arms of abyss의 진정한 사기성은 포텐스와 조합할 때 나오죠...
고닉// 포텐스와 셀러리티가 더해진다고도 했으니, wod에서 강함 논란은 정말 의미가 없지만... 정말 정말로 강하네요. 촉수들의 개수를 추가공격 가능한 셀러리티라고 생각하면..
...영문권에서는 촉수는 시전자가 조작하는 것이니 다음 턴부터 조작한다는게 정설인거 같네요. 촉수 소환 만으로 액션을 쓴 것이므로?(루어오브 플레임을 1성공수만 했을때, 손에 만들어버려서 추가적으로 던져야 하듯이?)... 머리속에서 촉수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희생자가 그려집니다.
V20에서는 Celerity와 Potence로 인한 추가 수치를 촉수에 더하지만, Dark Ages 기준으로 촉수의 힘 판정에는 Potence가 안 들어갑니다. 오직 사용자의 Obtenebration 점수가 촉수의 Str이 되지요. 촉수의 우선권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 점이 WoD 규칙의 병신스러운 부분). 다만 사용자가 촉수에게 지시를 해서 공격을 시킨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제 경우에는 사용자의 턴에 촉수를 움직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한 턴에는 사용자가 정신집중을 하기 위해 턴을 소모해야 하므로, 나오자마자 공격에는 못쓰게 하고 있습니다(실은 밸런스 문제).
말끔히 정리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나오자 마자 대뜸 묶어제끼는 것보단, 다음 턴까지 촉수의 길이 6피트를 벗어나려고 혼비백산 도망치는 희생자를 그리는 게 더 wod스럽게 멋질 것 같네요! 게다가 촉수의 길이를 피 점수로 강화하는것 또한 의미를 가지겠구요! ...v20기준으론 포텐스도 포함된다고 적혀있네요. 화이트 울프 사장 딸이 라좀브라인가!?
추가로... DA:V20은 V20과 마찬가지로 기념판이기 때문에 밸런스도 엉망이고 누락된 규칙도 많아서 실제로 쓰기는 애매합니다만, AotA에 전에 없던 추가 제한이 생겼습니다. [촉수들은 Dex로 공격해서 Str+1의 피해를 준다. 촉수들을 통제하는 것은 사용자로 하여금 적지 않은 집중을 요한다. 촉수들은 하나의 독립된 액션만 지닌다; 촉수들은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일제히 움직인다(they act in concert as the caster directs).] 보시면 아시겠지만 DA: V20에서는 여러 개의 촉수들을 간단한 지시로 각기 다르게 움직일 수는 없게 됐습니다. 여러 개의 촉수에게 하나의 지시만 내리고, 이 촉수들은 모두 하나의 지시를 동시적으로 따릅니다.
즉 여러 적을 나누어 공격할 수는 없고, 오직 한 적을 여러 촉수가 함께 때려서 여러 번의 타격을 입히는 것만 가능합니다. 이는 이전 판본들에서도 의도됐지만 누락됐던 설명이 추가된 게 아니라, 아예 새로 추가된 부분입니다. DA:V에서는 "복잡한 활동을 지시할 때만 사용자의 집중을 요하고, 적을 공격하는 등의 간단한 행위는 따로 액션을 소모하지 않고 지시가 가능하다"고 명시됐었거든요.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음, 그러면 동시에 여러명의 대상을 혼자서 제압해버리는 사기스러운 짓은 불가능하겠네요. 다행입니다. ㄷㄷ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Vampire: Dark Age(구 다크 에이지)에 Obtenebration+Potence로 Agg 타입 피해를 입히는 촉수를 뽑는 Combination Discipline이 있었던 듯도 하네요. 출전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위키 뒤지면 나올 겁니다, 아마.
플레이어가 말카비안을 고르면 마스터에게 시비를 거는거고, 라좀브라를 고르면 아예 싸우자는 거라던데 이유가 있었다...
역시 어디서나 블랙 텐타클이 체고시다.
20주년 기념판인데도 새로 나온 다크에이지v20에서 아흐리만의 팔은 배싱 데미지이고 v20에서의 어비스의 팔은 리썰데미지인게 흥미롭네요... 어째서 다크에이지의 그것은 배싱데미지일까요? 콤비네이션 디시플린 등으로 얼마든지 더 강한게 있기 때문일까
이건 그냥 제 추측입니다만... 좀 더 치고받는 데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비록 WoD가 전투를 자주 하라고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전투를 해야 하는 생황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여러 개의 촉수들이 Celerity와 Potence로 인한 강화 효과를 받으면서 L 타입으로 패기까지 한다면, 라솜브라와 붙어 싸우고 싶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러면 "중세적으로" 적당히 더럽고 피튀기며 야만적으로 싸우는 전투는 줄어들겠지요. 때문에 DA: V에서는 근접전과 관계된 기능들에 적지 않은 제한들이 붙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V:tM의 Celerity는 피를 1점 쓰면 다음 턴에 자기 Celerity 점수 만큼의 추가 액션을 얻습니다. 그에 반해 DA:V의 Celerity는 사용한 턴에 바로 발동(그 덕에 회피나 방어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하는 대신, 추가로 얻는 액션 수만큼의 피를 소모해야 합니다. 즉 어느 정도는 물리적 전투에서 서로 치고 받으며 싸우고 폼 잡을 수 있게 밸런스 조정을 시도는 했었습니다.
그에 반해 V:tM는 중세에 비해 (Tradition 위반을 피하기 위해)남들 눈치도 더 많이 봐야 하고, 뱀파이어를 제압할 수 있는 현대의 이기들도 많이 등장했으며(굳이 화염 방사기 같은 거 안 끌고 와도 버스나 트럭으로 치어버린다거나), 무엇보다도 직접 치고 받는 전투의 중요성이 게임 쟝르적으로 DA:V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이러한 특성상 밸런스의 기준을 실제로 싸우는 것보다는, 일단 발동하면 조낸 폼나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데 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물론 쌈마이한 마인드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도는 했었다는게 포인트 ㅋㅋㅋ 음. 확실히 구체적 데이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제폭탄이나 화학무기등의 가능성에 대해 v20에서도 여러번 언급하고 있네요. 감추고 속이고 강력함을 뽐내다가, 화학약품으로 지른 불을 어쩌지도 못하고 타죽는 그림은 v20에서... 그리고 각종 고세대 디시플린과 그만큼의 높은 코스트와 중세무기와 판정 등으로 치고받고 하라는게 DA인 거군요. 비슷하지만 큰 차이같기도 합니다
똥룰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