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썰은 아니고 지금은 나간 팀원의 이야기야. 룰은 자작룰이었고 그럭저럭 가벼운 분위기의 세션이었어. PC들은 용병이고 용병단원 수도 PC NPC포함 5명정도의 작은 용병단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지. 그럼 여기서부터 시작이야.

어떤 PC가 있었는데 우리가 좀 다치기도 했고 다음 모험을 대비해서 치료약을 사가는게 어떠냐 라고했지.

우리들은 그 의견에 다들 찬성했고 GM은 약국(?)같은 곳에서 약품목록을 제시하는데 치료약, 삐약삐약, 미약 뭐 그런걸 제시했는데, A라는 PC가 미약을 갑자기 사가는 거야.

PC나 GM은 그냥 장난식으로 사가나보다 하고 값도 적당히 치른것으로 간주하고 사고 돌아가는걸로 했어.

용병단으로 돌아가니 A라는 PC는 NPC에게 다가가서 수고했다고 하고 뭐라뭐라 말하더니(이부분은 기억이 좀 가물가물해서 넘김) NPC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거야. NPC는 내가 적 두동강 내는게 좋냐고 말하니까 A라는 PC는 그게 아니라 그냥 좋아한다고 말하고 미약을 먹이고 그 NPC에게 키스를 해.

이때 장면이 너무 강렬해서 다른 PC들은 뭐하고 있었는지 뭔 반응을 보였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어쩌면 별 반응 없었을지도 모름.

어쨌든 NPC는 미약을 먹으니 갑자기 힘이 솟는기분이라며 뭔 몹이던 두동강 낼 수 있겠다며 게시판의 의뢰서 하나를 뜯어서 용병단 밖으로 나가며 씬 아웃했지.

내가 TRPG에 입문한지 얼마안되서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그 사람을 지금 생각하면 어..음..말로 뭐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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