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마스터링 해본 단편썰 한번 풀어보려 그럼


로그호라 사고 마스터가 일본 여행간 사이에 마스터링 연습해보려고 평소 팀원들 모아서 캐릭터 작성하게 했다


캐릭터 작성하고 보니 어째서인지 남캐가 없길래

팀원들한테 이게 왠일인가 하고 물어보니까


"나는 온라인 게임에서 여캐밖에 안해"

"설정상 이거 부캐인데 패치 기다리며 부캐 들어갔다 봉변당함"

"설정상 여성용 계귀템을 먹는 바람에 여캐로 키우는중"(단편용이니까 네임드 아이템 하나씩 쥐어줌)

"너는 게임하면서 여캐 안키우냐?"


그래서 이걸 보자 갑자기 머리속에서 좋은 시나리오가 생각나서 원래 짠 퀘스트 버리고 즉석에서 새로 시나리오 짯는데

요약하면 이거임


"[팀 네임]길드원들은 신규 확장팩 나오기 전에 부캐만렙 찍으려는 PC2를 위해 던전 퀘스트를 돌던 도중 대제해를 맞이한다

게임의 세계에 들어와 혼란하던 것도 잠시, 그들은 자신의 상황을 깨달을 수 밖에 없다.

개인의 취향으로, 혹은 잠시의 변덕으로, 그것도 아니면 템 때문이라도 지금의 자신들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것을!"


여기서 마스터 독단으로 외형변경 포션을 가진 길드원들은 사냥에 참여하지 않은데다

던전이 퀘스트로 인해 이탈 불가 상태라

어떻게든 여자의 몸으로 던전을 클리어 해야 하게 된거임


팀원들은 이거 보고 안돌아가도 되냐고 하기는 했는데

보이스 키고 목소리 까서 하자고 하니까 최대한 빨리 돌아간다 하더라


뭐 그거 말고는 별거 없는 단편이여서 더 할말은 없고

로그호라 재밌더라

어그로 핑퐁 돌리는 사이에 타이밍 맞춰서 반피 만들거나 몹들 대량으로 쏟아부어서 눕기 직전까지 만드는게

던드나 겁스랑은 다른 재미 있는 게임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