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근력과 민첩을 떼어서 다른 능력치로 만든 거에 더해서, 민첩을 날랜 반사신경+정교한 움직임이라는 만능 능력치로 만든 게 던전 앤 드래곤인데.
선례가 이렇다보니 아예 신체능력을 하나로 퉁치는 룰들 아니고선 근력보다 민첩이 쓰임새가 많을 수밖에 없어. 당장 5판 기준 근력 기반 스킬체크는 어슬레틱스 하나인데 민첩 기반은 3개나 되고, 근력이 근접 무기 공격에 신경도 잘 안쓰는 무게 한도에만 쓰일 동안, 민첩은 AC 우선권 원거리 무기 공격까지 올려줘. 내성굴림 빈도까지 가면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악의가 느껴진다.
어지간히 특이한 성격 아니고선 캐릭터의 판정이 실패하기보단 성공하기를 바라는 게 당연한 심리라고 생각해. 댄디에서도 민첩 많이 쓰는 직업들이 너무 강해지지 않게 신경쓰고 있고. 주요 떡밥인 던전월드는 애초에 구조상 한 능력치가 짱먹을 이유가 없는 게임이니, 마스터가 난관을 적당히 조절해서 내면 해결된다고 본다. 그것조차 합의점이 안 나올것 같으면 사실 판타지쪽 룰중에선 해답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