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액션은 위험을 내보여서 피해가 닥칠 개연성을 충족 시킴과 동시에 플레이어의 반응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말하자면 피해를 입히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자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액션, 강한 액션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나 손해를 입히는 액션으로 보통은 약한 액션이나 pc의 실패가 선행 되어야함.

길 앞에 숨겨진 구덩이가 파인 함정이 있다는 것을 약한 액션으로 넌지시 묘사해서 도둑이 덫 전문가 액션을 사용해 함정이 있다는 사실을 찾아내거나, 아니면 따로 액션을 하지 않더라도 이상한 낌새를 채고서 우회한다고 선언하면 약한 액션이 강한 액션이 되기 전에 피하는 것이 됨.

하지만 약한 액션으로 위험을 회피할 반응을 촉구했는데도 피하지 않는다면 강한 액션이 발동 되어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는 거고. 누구 말마따나 구덩이를 민첩하게 피한다라는 건 성립이 안되는 거지.

독가스 역시 약한 액션을 사용한다면 스물스물 퍼지기 시작한다는게 될테고 이때는 민첩으로 도망갈 수 있겠지만 강한 액션으로 이미 퍼졌다고 한다면 그냥 독가스의 피해를 입는 거고.

그래도 직접적인 공격은 민첩으로 다 피할 수 있지 않느냐? 라고 물으면 당연히 공격을 예고하는 약한 액션, 예를 들어 '달려들며 칼을 높이 쳐듭니다. 내려치려는 거 같아요. 어떻게 하죠?' 라고 하면 그때는 민 위험돌파가 가능 한거지. 그런데 접근전이여서 9- 또는 그외에 6-가 나왔다면? 또 약한 액션을 무시 했다면? 그런 거 없이 그냥 피해를 입는 거고, 피해를 입고난 뒤에 '민첩하게 피해서 무효화 시킬게요' 라는 건 애초에 룰 자체를 어기겠다는 거야. 마스터가 이걸 받아줄 의무는 1도 없음. 단 공격으로부터 지키는게 목적인 방어 액션은 강한 액션 이후에  피해를 줄이거나 대신 맞는다는 아주 약간의 예외를 주긴 하지만, 누군가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는 것은 마찬가지.

이야기상 모든 걸 다 민첩하게 할 수 있다는 건 반대로 이야기적으로 아무것도 못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뜻하지.

던전월드에 나오는 괴물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난이도를 부여하고 웬만하면 집단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3~4마리 이상의 괴물이 에워싸게 만든 뒤에 민첩 위험돌파를 쓰지 못하게 만들면 그만. 정 쓰고 싶다면 접근전으로 죽여서 포위를 빠져나오던가 아니면 포기하고 방어 액션을 하던가.

결론은 룰에 대한 이해도도 없으며 어떻게든 까려고 난리치는 역극이의 개소리라는 것. 던월이 세상을 망치고 있다고 믿는 강박증 싸이코를 상대하다보니 이런 것도 일일히 다 변명하듯 설명하게 되는 내가 점점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