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밤참먹고 기분이 싱숭생숭해졌으니 오랫만에 뻘글이 아닌 제목으로 글을 써 보자.
물론 내용은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뻘글 되겠다 ^^ㅋ
누군가는 TRPG를 어떻게 즐기든 재미있으면 그만.... 이라고 말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
좀 위화감이 느껴지는 말인데, 문제는 TRPG라는 것은 원래는 '어떻게 즐기든' 재미있으면 그만이던
그런 장르가 아니었다는 것임. 피아노 건반을 마구잡이로 누르면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그게 연주는
아니지 않냐? 옛날 옛적의 TRPG는 사실 좀 하드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지식들 내지는
일반 상식을 요구하는 장르였고, 이미 갖고 있는 지식들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도 무시할 수 없었음.
너희들 입장에서 흉악해 보이기 그지 없을 사례 몇 개를 한 번 살펴보자.
사례 1 - V:TM
3차 십자군 전쟁 시절 벤트루 십자군 기사와 브루하 이슬람 기사가 마주쳤다. 서로는 상대에게 딱히
적의가 없음을 알리려고...브루하가 먼저 누가복음의 한 구절을 읊었고 벤트루는 이슬람권의 시인인
잘랄 알 딘의 시로 화답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74863를 참조.
멋지지? 물론 잘랄 알 딘이라는 시인은 사실 3차 십자군 때는 태어나지도 않은 것 같지만 알 게 뭐야.
멋있잖아? 어쨌든 이런 걸 하려면 배경 지식과 상황판단 등이 필요하며 그런 건 다 공부해서 얻어야
하는 지식에 속함.
사례 2 - 올드 스쿨 RPG
깜깜한 복도가 눈 앞에 펼쳐져 있음. 플레이어는 물을 살짝 바닥에 붓고 그게 어떻게 흘러가는가를
확인해 봄. 특이한 모양으로 흘러가는 것을 확인한 뒤, 플레이어는 복도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을 지
모른다는 의심을 품고(그럴 근거가 나왔으니까) 옆으로 지나쳐 가기로 결정함.
역시 자세한 내용은 http://blog.storygames.kr/entry/old_school_gaming를 참조.
여기서는 상식과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어의 창의력을 요구함. 판정을 해 볼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실패해서 X되는 것보다 이런 수단으로 우회하는 것이 훨씬 확실하기 때문에 이런 상식빨의
플레이로 판정을 넘기는 걸 잘 하는 쪽이 유능한 플레이어가 되고 반대로 마스터의 경우는 특정한
상황에 대해서 상식과 개인적 지식빨로 그 상황을 알기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쪽이 유능한 마스터가
되었던 것임.
사례 3 - M:TA
누군가가 갤에서 마게 구인을 했음. 몇 명이 모인 것 같았지만 캐릭터를 만드는 도중에 하나 빼고
전부 다 리타이어했다는 것 같음. 지망자가 딱 둘이었고 그 중에서 하나만 남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게라는 룰이 이렇게 해롭다는 것임. 아, 룰이 아니었던가?
어떻게 돌아갔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자신이 어떤 캐릭터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는데
그런 캐릭터의 밑천이 어떻게 쌓아 올려졌는가를 마스터와 함께 쌓아나갈 때 무슨 단군왕검 시절
호랑이 쑥마늘 먹다 도망간 거 마냥 대부분이 견디지 못하고 그만 포기한 결과가 저 모양이었겠지.
당연히 근거는 없음 ^^. 어쨌든 그런 밑천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바로 배경 지식이란 거임.
그런데 불행히도 마게는 대개 룰북만으로는 그러기에 모자란 축에 속함...... 살짝 더 쉬운 예로는
아마 모르는 군대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내가 군대 설명 글을 썼는데, 그거 읽으면서 이게
무슨 정신나간 개소리인가 했던 갤럼도 없지는 않겠지?
'공부'의 무게와 방향 잡기
어쨌든 이런 룰들을 건드리는 것은 그에 필요한 것을 배웠거나 혹은 배우려는 의사가 필요한 일임.
문제는 요새 풍조를 보면 알다시피 그런 지식을 늘어놓으면 부심부린다고 까이고 플레이를 위해서
공부해야 한다고 하면 노는데 굳이 공부까지 해야 하냐며 거부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보인다는 것임.
반지성주의 만세!
물론 모든 룰이 공부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야. 그렇지만 이런 밑천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선택을
하는 부분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임. 예를 들어 D&D 5판을 돌리는 팀에서 마스터가 PHB를 보기
귀찮은 사람은 Basic 공개본만 보고 캐릭터를 만들어 와도 되고 원하는 사람은 PHB를 써도 된다고
해 보자. 아마 플레이를 조금만 해 봐도 다들 PHB 보고 캐릭터 만들고 심지어 XGE같은 서플먼트를
추가로 사서 보려고 들 걸? 물론 요구되는 지식이 너무 복잡한데 그런 걸 처리하는 메카니즘까지도
병맛스러우면 마게처럼 사람의 정신을 잡아먹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지식은
어느 정도까지는 갖고 깔아두는 게 좋다는 것임. 그렇다고 3.5판 시절처럼 슈퍼 서플먼트 대전하는
등의 용도로 남용하면 안 되고.
그러면 왜 이런 공부를 회피하는, 또는 안 하는 것일까? 가장 큰 문제를 뽑자면 당연히 뭔가를 사서
보는 데 쓸 돈, 그것을 읽는 데 들일 시간, 그럴 의지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있겠고, 하나 정도를
덧붙이자면 그 '필요한 지식이 담긴 뭔가를 어떻게 구할 수 있냐'는 것을 솔직히 잘 모른다는 점임.
내가 가끔씩 구글-푸가 부족하다고 남을 놀리는 덧글을 다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을 말하는 건데,
왜냐면 나머지를 충족해도 이게 안 되면 필연적으로 헤멜 수밖에 없기 때문임. 간단한 사례를 보자.
최근에 누군가가 한글화를 한 아캄 시의 지도임. 짝짝짝.
이 지도를 읽는 데는 시간과 원본을 보기 위한 돈이 들었겠지? 다만 이 작업을 한 사람은 경찰서와
소방서 자리를 못 찾아서 감으로 찍었다는데... 그 부분에 대한 내 반응은 "엥 둘 다 아캄 서플먼트에
어디 붙어있나 번지까지 적혀 나오는데 그거는 아직 못 봤나 보네"였다... 경찰서는 북 마쉬 거리와
동 아미티지 거리가 만나는 사거리에 있고 소방서는 화살표가 9시가 아닌 12시 방향으로 뻗어야 함.
두 시설은 모두 동 아미티지 거리에 있는 걸로 되어 있거든. 참고로 여기 쓴 지도는 구판 룰북에 실린
그거 같은데 확실히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 어쨌든 내가 이걸로 뭘 말하고 싶은 지는 잘 알겠지?
이래서 TRPG의 공부는 겉보기보다 훨씬 어렵게 보이고 하기 좀 그렇게 느껴지는 거야.
가벼운 룰들은 없나?
있지 왜 없어? 스토리 게임류가 대체로 이런 공부를 비교적 덜 해도 되는 쪽을 택함. 일단 말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거든. 대신 순발력이나 재치 그런 걸 요구하니까 사실
이런 것도 일장일단이 있다고 봐야 함. 물론 이것도 자신이 하려는 행동을 적당히 합리화하고 그럴 때
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 갭은 위의 험악해 보이는 사례들, 특히 과거 역사적 소재 같은 거
배경으로 들고 나와 잘 모르는 사람의 멘탈을 깎는 물건들에 비하면 절대로 크지는 않을 것임.
혹은 졸라게 친절한 마스터가 하나하나 가르쳐주면서 진행하는 뭐 그런 기적과 같은 팀에 끼어 들어갈
수도 있음. 근데 그래도 자기가 배우고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는 룰은 스스로의 '공부' 없이는 잘 안 됨.
이게 그런 룰을 돌리려다 실패하는 이들이 겪는 대부분의 비극이 아닐까 싶음. 내가 하고 싶은 뭔가를
하려면 지식이 필요하다는데 그거 없이 하자니 힘들고 그걸 쌓자니 더 힘드니까 그냥 포기해버리는 거.
괜찮아, 나도 포기하는 거 하나는 잘 하니까. 포기는 배추를 셀 때만 쓰는 말이 아니잖아?
마스터에게 선택권은 없다
그런데 플레이어의 경우는 이런 게 선택이지만 마스터는 그렇지 않아. 왜냐면 모르는 플레이어들은
일단 마스터에게 물어볼 거거든? 그러니까 거기 답할 준비를 해야 함. 같이 버벅대면 계속 버벅대다
플레이가 느려지고 세션이 끝나고 팀이 폭파되고 뭐 그런 불상사가 터질 수도 있거든. 물론 모르지만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자기 상상을 부풀리는 놈도 있는데 요새 턀갤럼이라면 아마도 그런 놈들을
라그나의 범주에 넣을지 말지를 고민하겠지.
하여간 마스터는 그래서 자신이 돌리려는 룰에 대해서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만 하는 게 미덕임.
단순히 룰북이나 시나리오 펴들고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는 게 다가 아니라고. 물론 요새 일부 관점은
마스터를 그렇게 보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말이지! 이게 그 주제도 없고 결말도 없고 의미도 없는...
아 아니지 참. 하여간 마스터를 그렇게 시나리오 돌려주는 기계나 영화 설명하는 변사 취급하듯 본다면
그런 관점은 좀 확실히 뭔가 아니지 않나 싶음.
3줄 요약
TRPG에서 배경 지식은 좀 더 근사한 플레이의 밑천이 되어 줌.
근데 요즘에는 대부분 공부를 싫어하니까 그런 거 안 하려는 듯.
하지만 룰에 따라서는 / 일단 마스터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봄.
OSR의 예시는 찬반이 엇갈리는 거라서 이 주장에는 해만 된다고 봄. '함정 전문가인 나의 캐릭터라면 그런 방식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지 않느냐?'와 '모든 능력 다 전투에 몰빵하고 플레이어 전문 지식으로 다 땜빵해도 되나?'라는 두 가지 문제가 있어. 그거 용인하면 '플레이어가 시작하자마자 진범 찾아내서 폭탄 제조해 흑막 날려버렸다'는 모 크툴루
플레이도 용인해야 하잖아?
역시 메이지만이 최고 최강의 룰이며 그 이외의 룰은 룰의 ㄹ자도 아깝다는 것을 알수 있군요.
그래서 OSR에서 나오는 말이 '마스터는 룰링을 하라'는 거잖아. 무엇을 어떻게 판단하고 결론내릴 지를 마스터가 자신의 지식으로 정의하는 거지. 괜히 OSR 작품들에서 마스터의 명칭이 심판(Referee)인 게 아니라고...
쓰던 건 좀 길어질 것 같으니 나중에 쓰고, OSR에 대해서 논하려면 대체 걔들이 왜 올드 스쿨이 되었나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게 내 의견임. 왜 마스터에게 맡기는 방향성에서 벗어나서 스킬이니 뭐니 덕지덕지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갔는가? 왜 온갖 것들에 데이터를 붙였는가? 개인의 지식과 역량에 의존하는 방식이 게임의 난이도를 극히 높이기 때문임.
메이지 넘모 조앙~
팩트:이거보고 공부할 새끼는 trpg를 안한다.
그러니까 안 그런 룰도 있댔잖음. 근데 상대적으로 어려운 룰을 하겠다면서 그런 지식을 생각 안 하는 건 어불성설이고 마스터는 룰이 어쨌든 자기가 돌리려는 룰과 플레이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거지.
이 캐릭터가 함정 탐지 스킬 10을 갖고 있고 함정의 발견 난이도는 25이며 판정에 20면체를 사용한다고 하면 이 캐릭터가 30% 확률로 함정을 발견하리라는 걸 누구나 알 수 있고 짐작할 수 있음. 하지만 그게 마스터 재량이 되면? 당연히 비슷한 조건과 비슷한 상황이라도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각 플레이는 순간의 임기응변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됨.
마게를 두 번 때리다니. 방심하다가 뼈 맞았다. 사실 나 혼자 남았는데, 그마저도 내가 잘해서 남은 게 아니라 배우고 삽푸는 과정을 ㄷㅅㅂ아조씨가 잘 인내하고 알려주셔서 그런 것이라...공부의 무게와 방향성 뿐 아니라 멘토도 엄청 중요한 것 같음. 아마 마게를 혼자 파려 했으면 얼마간 혼자서 똑같은 삽질을 했을지...그건 그렇고 요새 보이는 풍조들이 반지성주의라는 데엔 동의함.
그러니까 OSR의 예시 자체가 네 주장에 해만 된다니까. 참가자가 얼마나 공부를 했는가 안 했는가보다도 개별 상황에 크게 의존하고, 흔히 말하는 '플레이어 지식'에 대한 태도(참과 거짓이 아니라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해석이 엄청 엇갈린다고.
그 예시 제하고 본문을 말하자면, 자기가 하려는 게임에 대해 공부하는 거야 당연히 좋은 거고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이론도 들먹일 여지가 없음. 다만 사람들이 잘 알 것 같은 현대 한국조차 실제로 상식 논해보면 모르는 거 많기 마련이고(난 의사라는 양반이 '저희 집은 관리비로 해결하기 때문에 전기세는 내지 않습니다.'란 주장을 진심으로 하는 것도 봤다)
아니 왜 이게 'OSR을 죽입시다 OSR은 나의 원수'로 흘러가나 모르겠는데 그런 부분은 AWE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그렇잖음? 그래서 마스터가 저런 거 조정하고 그러는 데 부담이 간다는 건 딱히 부정하지 않겠음.
해당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공부를 해도 실제 상황에서는 뭔가 블랭크가 생기기 마련이라, 결국 어느 지점에서는 '게임이니까' 하고 넘어가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말했지만 본론에는 아무 이론도 없고, 굳이 조금 전제를 깔아서 '게임은 즐기기 위한 거지만 열심히 하면 더 재미있다' 정도인 듯. 이상.
그런데 플레이어가 잘 알더라도, 협조적이면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https://twitter.com/worldwright/status/994995687141072898
뭐 본론에 딴 말이 없으면 됐음. 참고로 지금까지 오간 위의 덧글들 의미를 잘 모르겠다면
http://m.dcinside.com/view.php?id=trpg&no=62038
참조해도 괜찮을 듯. 여기서 전자와 후자 중 뭘 선호하냐 차이로 봐 주면 될 듯.
충분히 가능한데 마스터도 그런 일이 안 터지게(적어도 다음에는) 먼저 노력을 해야겠지.
읽어도 좋을 글이었다.
댓글쌈은 '무조건' 해가 된다고 말했지만 그 무조건이 '설령 도움이 된다 해도 도움이 되지 않는(예시로 든 두 사례처럼) 경우가 있다면 그걸 배제해야 한다', +와 -가 공존해도 -가 있다면 배제하는게 좋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보통 그런 경우는 무조건이라고 안 하니까 서로 말 엇갈린 것 같네. 잘 읽엇음
니컬// 좀 섭섭하네. 트위터 계정도 있는 모양인데 지적 멘션이라도 살짝 놓고가지 그랬어
니컬// 그런데 그 두개 빼고 나머지는 맞는 거임? 나도 나름 찾는다고 찾아봤는데 아캄 서플은 책 제목도 모르겠는데.
https://www.chaosium.com/h-p-lovecrafts-arkham-pdf/
이 책이 아닐까?
ㄴ나도 찾아봤는데 그 책 맞음. 하드에 있네. 근데 솔직히 지금 진행하려는 세션에서 필요로 한 내용은 지극히 일부분 같다. 데이터 과잉...
책 샀으면 읽으라고 말하고 싶은데 나도 다 안 읽기 때문에 말할 수가 없군….
오늘은 진짜 뻘글이었네 읽은 시간이 아깝다
헛소리 장광설
룰북에 참고문헌을 넣어주세요
니컬// 그리고 니컬 아조시. 나 솔직히 아조시 마음 속 깊이 존경했는데 이번 일로 정말 실망했어. 이런 행동 정말 무례하다고 생각해. 암튼 알려준 정보는 고맙게 쓸게. 시간 날 때 수정하러 가야겠네.
반지성주의 만세 시발ㅋㅋㅋ
니컬// 그리고 솔직히 자기 세션에서 서플을 적용할지 말지는 수호자 마음 아니야?
트위터에서 멘션날리는 것도 공개망신의 범주 아닌가...
ㄴ내가 "임의로 찍은 거다" 라고 인정한 이상 그에 대한 지적은 정당하지.
맞말추. 건반 두드린다고 곡인건 아니지. 아닌건 아닌거얌
역시 메이지를 하면 됨 ㅋ
아니 만드는 놈이건 돌리는 놈이건 안간힘을 써가면서 유입들 심리적 장벽 낮춰났더니 그걸 반지성주의로 퉁침? 미치셨나?
수호자 마음인데 그 지도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면 최소한 소방서는 원래 지도에 나오지 않나.
심리적 장벽을 낮춘 결과가 그 CoC 에뮬레이터나 던월 쪽에서 양산되던 괴담이라면 솔직하게 말해서 약간의 벽은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그리고 바로 그 아래 문장에 말했지만 모든 RPG룰이 다 그렇게 공부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고.(마스터 제외)
예나 지금이나 룰북도 안 읽는 놈들이 넘쳤는데 굳이 반지성주의까지 들먹일 건 없지.
그나저나 레비킴은 뭐가 무례하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뭔가 지워진 대화가 있었남?
답은 테크노크라틱 유니언이다.
아니 아캄 지도 이야기일 거임.
더 이해가 안 가는데...
저 지도 수정 작업을 쟤가 했는데 내가 검색하다 저게 걸려서 가져왔거든. 그랬다고 기분 나빠하는 거.
여전히 뭔 흐름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밤새서 일하느라 문해력이 작살난 모양이니 자고 일어나서 다시 읽어 보겠음….
이렇게 트위터 크툴루에 맵병기를 날리는가
문제점을 찾았으면 고치도록 연락주면 좋았을텐데, 그런 거 없이 퍼와서 "공부가 부족한 사례"로 조리돌림한 꼴이라... - dc App
마수터 갈려욧
ㄹㅇ 개뻘글이네
지도 개열심히 만든거 같은데;
하루한번 개소리. 뻘글이지만 까이면 발기함
이 새끼 '솔직하게 말해서 약간의 벽은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라는 발언을 한 부분에서 병신이라는걸 알 수 있음
그 앞의 내용은 왜 빼...? 라그나 괴담이나 던월 능동굴림 같은 꼬라지를 보기 싫으면 때로는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내가 말한 약간의 벽이라는 건 최소한 플레이 도중에라도 룰북을 읽고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을 이해하려는 생각조차 없는 놈을 일단 거를 필요가 있다는 거임.
포함해도 그 말의 병신같음이 가려지냐? 결국엔 뉴비의 '질'을 가려서 유입 받자는 것 밖에 더 돼? 애초에 니 말처럼 벽을 치는 것도 불가능 하니까 현실적으론 신경도 안쓰인다만. 설명 들어보니 니 더 또라이같음. 너도 진정한 TRPG인가 뭔가를 추구함?
어 아마 네가 보기엔 그럴 테니 부정하지는 않겠다. 나는 일단 TR이든 OR이든 룰북을 안 읽어온 걸로 모자라서 앞으로도 읽지 않으려 하는 사람하고는 플레이하고 싶지 않거든. 왜 내가 굳이 그런 사람에게 필요한 내용을 떠먹여가며 진행하면서 같이 플레이하는 제3자들과의 시간을 소모해야 해? 와우 막공도 공장이 내건 최소 조건은 맞춘 사람들 모여서 짜는 거 아니냐?
ㅋㅋㅋㅋ 글은 지 중심이 아니라 반지성주의 까지 들먹이며 이렇지 않으면 너희는 똥멍청이야~ 라고 싸잡아서 써놓고서는, 이젠 내가 플레이할 사람은~ 운운하는걸 보면 진짜 너는 상병신이구나
125//이런 새끼가 바로 반지성주의의 표본이다. 이 병신새끼야 사람이 하는일에 능력차이가 없을 수가 있냐? 하다 못해 생겨처먹은 것만해도 잘생기고 못생기고가 갈리는 판국인데? 너 같은 병신새끼들이 뇌가 없어서 기본적인 것 조차 못 지키니 이딴 소리가 나오는거잖아. 사람취급 받고 싶으면 좀 씻고 다녀라. 이딴 썩은내 그만 풍기고.
글쎄다, 여기서도 플하다가 못 참고 누가 도망가고 플이 터지고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경험을 하기 싫다면 처음부터 사람을 가려서 잘 받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는데.....?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79300
이렇게 말이지. 말꼬리나 잡아가며 병신이니 또라이니 뭐니하는 말만 붙이기 이전에 일단 그런 부분에 대한 너의 의견을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 '구인에 응하면 그냥 선착순으로 아무나 받아서 일단 끝까지 플레이를 해 주는 게 옳다'는 거 같아 보이는데 내 생각이 맞나 모르겠거든.
뉴비는 존중받아야되지만 룰북 구경도 안한걸 뉴비라 할수 있나...? 일단 게임을 키기는 해야 뉴비라고 해줄거아님
니컬/너 무슨소리 하는거임? 니가 말하고 있었던건 니 팀, 혹은 내 팀에 들어갈 개인적인 인원이 아니라 전체적인 뉴비풀에 대해서였잖아? 내가 잘못읽은거냐?
그럼 그 뉴비들이 전부 다 알아서 뚝딱 그냥 플레이를 자체 생산할 리가 있겠냐.... 아마 대다수는 어딘가에 기웃거리고 마스터를 찾아서 고개를 내밀겠지. 그러니까 나는 그렇게 고개를 내미는 애들에게는 팀에서 룰북을 읽으려는 태도 등의 최소한의 기준을 걸어서 다른 사람과의 플레이에 응할 생각이 별로 없는 사람은 거르는 게 나을 거라는 거임. 그러니까 이제 네 의견을 말해 봐.
니컬/니 뉴비랑 내 뉴비랑 기준이 다른 것 같은데? 내가 말한 뉴비는 이른바, 할 의지만 있는 상태도 포함한거임. 그러니까 니가 벽을 쳐야한다고 말했을 때, 그게 가능해? 애초에 그런 규제를 건다는게 말이나 돼? 애초에 무슨 팀에 소속된 상태도 아닌 사람이 그런 기준을 운운하는게 어이가 없네. 라는 거였던거고. 팀으로 받아들이는 개별 인원에 대해서는 다른 문제지. 마스터나 구성원이 결정해야할 문제 아니냐.
사람이-> 사람한테
어 그러네. 둘의 기준이 달랐다. 나도 RPG를 할 의지는 아무나 가질 수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의 생각 문제니까 벽이니 어쩌니 할 게 아니라는 데 동의함. 내가 말하는 뉴비는 그런 의지를 갖고 실제로 플레이를 하려고 팀에 끼어들어가거나 팀을 만들어 실행에 옮기려는 상태를 말한 거고, 말했다시피 그런 상태에서는 일단 플레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을 거는 게 낫다는 입장임. 어쨌든 기준을 다르게 생각한 줄 모르고 괜히 나도 좀 열 올린 거 같으니 그 부분은 사과하겠음.
나도 기준이 다른지 모르고 일단 욕부터 박고본거 사과할게. 내가 생각해 봤을때, 내가 생각하던 뉴비의 기준이었다면 네 말이 너무 어이가 없었거든. 아에 TRPG쪽 뉴비를 막자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고. 그래서 기분이 나빠져서 욕이 나갔네. 미안하다. 네가 말한 뉴비의 기준이라면 나도 동의하는 바임. 물론 생각은 약간 달라서, 나는 팀에 들어갈 뉴비는 마스터가 알아서 결정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함. 선착순이던 뭐든 괜찮고, 최소한의 기준을 거는 것도 마스터가 알아서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해. 물론 기준이 있다면 플을 재밌게 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 시간 낭비하고 싶진 않으니 나라면 기준을 걸어서 할거임. 일단 다시 한번 미안하다.
뭐 그 의견도 충분히 말 되는 것 같네. 위의 덧글들이야 상호 간의 오해의 산물이고... 이제는 서로 사과도 했고 제대로 된 의견도 나누었으니 나름 키배치고는 해피엔딩이군!
키배가 뭐이리 건전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