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riginsawards.net/current-origins-awards-nominees/

 

RPG쪽 시상으로 유명한 오리진 상(다른 하나는 에니 상. 저는 개인적으로 인디 RPG 상도 넣고 싶네요!)에서 올해 노미네이트된 작품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기타 게임들은 제외하고 Roleplaying Gam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열두 작품만 소개해 봅니다. 간략하게나마 아는 대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_미들어스.jpg

 

Adventures in Middle Earth Player’s Handbook

『반지의 제왕』의 무대가 되는 미들 어스(중간계, 중원)를 무대로 하는 RPG입니다.

 

 

_블닥.jpg

 

Blades in the Dark

스팀 펑크 풍의 도시를 배경으로 범죄자들의 한탕(..)을 그리는 RPG입니다.

아포칼립스 월드의 영향을 받았으나 다양한 면에서 변화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도서출판 초여명에서 올해 후반 정식 발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_블루로즈.jpg

Blue Rose (2nd Edition)

로맨틱 판타지를 표방하는 판타지 RPG입니다.

1판은 본작의 제작사인 Green Ronin에서 내놓은 True20이라고 하는 시스템 기반으로 발매되었으나(d20을 미니멀하면서도 내러티브를 강조한 방향으로 수정하려 했던 시스템입니다), 2편은 AGE System 기반으로 발매됩니다.

AGE System은 Green Ronin에서 컴퓨터 게임 『Dragon AGE』를 RPG화할 때 사용했던 규칙이며, 이 Dragon AGE RPG 역시 2016년 에니상 베스트 게임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Dragon AGE』라는 IP에 국한되지 않는 Fantasy AGE라는 작품도 나와 있습니다.

 

 

_크툴루 컨피덴셜.jpg

크툴루 컨피덴셜

이미 받아 보신 분들도 많을 테니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 못 읽었습니다.

 

 

_다크 아이즈.jpg

The Dark Eye Core Rules

독일 오리지널 RPG인 The Dark Eye의 영어판입니다. 본래는 독일어 5판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1984년에 초판이 나온 작품이므로 역사로 따지면 최고참급. 접할 기회는 없었지만 독일이라는 환경을 고려해 보면 꽤 룰이 빡빡하지 않을까 하는 인상이 있네요!

 

 

_허풍선이 남작.jpg

The Extraordinary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 (3rd Edition)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제3판입니다.

저 자신은 아는 바가 없으므로 리뷰를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RPG? 음주게임? 이야기 놀이!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클릭)

 

 

 

_포니RPG.jpg

My Little Pony: Tales of Equestria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의 정식 RPG판입니다.

(포니파인더는 비공식이었대요!)

 

 

_몬스터하트 2.jpg

몬스터 하트2

10대 괴물들의 청춘물 RPG라는 컨셉을 가진 작품입니다.

현재 펀딩 중! 자세한 설명은 텀블벅 페이지(클릭)를 참조하세요!

 

 

_퍼펫랜드.jpg

Puppetland

기이하고 뒤틀린 동화 속 세계에서 인형이 되어 모험을 하거나 아이들을 겁주는(..) RPG라고 합니다. 읽지는 않았지만 책은 가지고 있는데, 동화책을 생각하게 하는 옆으로 넓은 판형에 표지에서도 느낄 수 있는 뒤틀린 동심과 괴기한 이미지가 많아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_스타파인더.jpg

Starfinder

세계 넘버 2 RPG인 Pathfinder(..)의 제작사인 Paizo가 내놓은 SF 모험 RPG.

반응이 그렇게 열렬한 듯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Roll20 등에서 보이는 플레이 빈도는 낮지 않은 듯.

 

 

_트래블러 스타터 셋.jpg

Traveller Starter Set

초고전 SF RPG인 트래블러 시리즈의 신판…은 아니고 2016년에 발매된 Moongoose(출판사 이름입니다)의 제2판 트래블러 코어에 신규 진입자를 위한 캠페인 및 맵 등을 더해서 내놓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_VURT.jpg

VURT

국내에도 발매된 『누메네라』의 기본 규칙인 CYPHER SYSTEM을 이용한 SF RPG입니다. 순수한 사이버펑크는 아니고 평행세계 등을 넘나들기도 하는 다소 복잡한 세계관을 갖추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그런 복잡한 세계관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것에 CYPHER SYSTEM이 잘 맞았다고.

실은 이 리스트에 들어 있던 작품들 중 유일하게 이름도 몰랐던 작품이라서(..) 기회가 되면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투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전통 있는 RPG 상의 후보가 밝혀지니 두근두근하네요. 게다가 리스트에 든 작품들 중 1/4가 현재 발매되었거나 곧 발매될 예정이기도 하고 말이죠. 이전에는 꿈꾸기 어려웠던 일인지라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후에는 더 발매작 리스트가 늘어 있으면 좋겠네요.

 

오리진 상 발표는 6월 중순, 에니 상 투표는 7월 경부터 시작이니까(그리고 아마 인디 RPG 상도 이쯤이었던 듯?) 어떤 작품이 수상할까, 저쪽에는 어떤 작품이 노미네이트될까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