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적인 생각임.
1. 일단 플레이에 수반되는 ㅈ같은 점 대다수가 사라진다.
플레이어끼리의 패러다임 공유 작업, 50 질답지(;;), 포커스/패러다임을 구현하기 위한 공부 등등 이런게 싹 사라짐. 물론 해야되긴 하지만 주인공 급 한두명만 해주면 됨.
TR로 플레이할때는 이런것이 아주 중요하고, 제대로 안하면 플 할때마다 ?? 뭐지?? 왜 엉터리로 마법을 쓰는 것이지?? 라는 문제가 터지게 된다. 그러나 엽편이나 소설을 쓸 때라면 '이 조연급 메이지가 무슨 패러다임을 가지고 어떻게 마법을 쓰고 있지?'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는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아 물론 그렇다고 "ㅋㅋ 그냥 그렇게 하고 싶으니까 그렇게 돼요!" 이렇게 하면 안되고..
그리고 조연급 메이지들은 기껏해야 한 10편에 마법 하나 쓸까 말까 하는 애들이기 때문에 크게 정합성에 대해서 머리 깨지게 생각하지 않아도 됨 히히.
2. 마법사로서의 메이지보다 인간으로서의 메이지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소설 스토리를 진행시킬 때 중요한 것은 "이 캐릭터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이 캐릭터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임. 이 세계가 사실은 옛날 좋은 시대였는데 망해가고 있음이든 아니든 괴물들의 세계든 아니든 어쨌든 옆동네 라이벌 쉑을 조지고 싶은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음? 따라서 메이지이기 이전에 인간의 표현이 더 용이함. 자신의 이해에 소외되는 존재이기 이전에 불완전하며 동시에 인간적인 욕망을 가진 존재로서의 메이지가 잘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메이지 본연의 주제인 비극을 좀 더 다룰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와핫핫핫핫.
(근데 꼭 비극으로 할필요 있나? 히히)
3. 소재거리가 무궁무진하다.
ㄹㅇ루다가. 진짜 못하는게 없음. 하수도에서 괴물 잡는 것 부터 우주로 나가 타이탄의 고요속에서 명상하는 것까지 모든지 할 수 있고 놀랍게도 세계관 내적으로 그게 전부 정당화됨.
그니까 메이지 플레이 하다가 좌절했다고 때려치지 말고 글 좀 써줘라. 재밌게 볼게.. 응? ㅠㅠ
그래서 가끔 탈갤에 올리는 마개맨 소설이 그렇자나
어마금해버리는겨
근데 그게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