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라면 굉장히 주체적이고 강인한 존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근데 현실은 그렇지 않음
헤르메틱이나 테키처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비교적) 주체적으로 해나가는 메이지들도 있지만
어떤 메이지는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주입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피동적임.
예를 들어서 거울 속의 악령이 떠도는 세계를 불러내서 마법을 쓰는 메이지가 있다고 하자
그 메이지한테는 거울 속의 세계가 진짜 세계고 그 세계가 끔찍한건 뭐 신경 안쓴다고 칩시다.
근데 이 메이지가 그렇게 믿고 생각하는건 그냥 어릴때 거울 속에서 막 악령들이 돌아다니는 걸 봤기 때문임
왜 막 어릴때 귀신들린애들 있잖어
아니면 콘스탄틴처럼 지가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믿지도 않는데 막 악마 보고 그런 애들이 커서 트래디션 빨갱이가 될 수도 있음
근데 이 메이지의 가치관은 전혀 주체적으로 형성된것도 아니고 그냥 어릴때의 충격적인 기억과 확증편향 때문.. (자기 마법이 먹히는 걸 보면 어 원래 세계는 그런게 맞나봐; 하고 생각하는 뭐 그런것)
그 뿐만 아니라 각성할때의 충격 컨트롤 못해서 각성하자마자 머로더 되는 애들도 있고 지 아바타 컨트롤도 못해서 빌빌대는 쉑들도 있고
메이지도 사람이야 사람 콘
https://namu.wiki/w/현실%20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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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의 기억이라든지 확증편향 같은 표현으로 들어가면 안돼지. 기억의 주입가능함 등이 심리학에서 입증된 건이 있잖아. 자연스러움이라고 표현하면 어때. 그 마법사에겐 자기 나름의 자연형이 자기 눈앞에 늘 펼쳐져 있는거지.
그리고 메이지는 물론 사람에게서 발본하지만 게임은 그들이 사람에서 벗어난 존재라고 명시적으로 표현한 뒤 그 점에서 이들 초자연체의 영웅성을 추출하고 있음. 환원시키지 말고 이 부여된 위대함을 수용하고 만끽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