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는게 방어기제가 있어서.
찔리면 이리저리 설명하면서 정당화시키면 '아 이정도면 되겠지'라며 만족하는 경우가 있다고.
문제는 그 만족에 취해서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
즉 남이 봤을땐 저러는게 찔리니까 저래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고.
무슨 문제인지 정주행 잘 안해서 지켜보니 룰머법관 등신이 아무데나 네덕이라고 지랄하다가
그놈과 상대했던 놈들이 난 네덕 아닌데 혹은 저새끼 더 밟아야 한다 이렇게 끝까지 말하면서 그걸 정당화시키는 듯 한데. 아니라면 미안.
여튼간에 그게 더 네덕같아보이고 찔려서 그래보인다는 프레이밍을 벗어날 수가 없어. 방어기제라는게 의외로 티 많이 나거든.
'애니메이션은 좋아하는데 오타쿠는 아니야', '텍섹은 좋아하지만 변태새낀 아니야'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프레이밍에서 대응하려면 그놈이 말한 것처럼 무시하거나 조용히 있거나 그러다가 밟을 기회를 노리거나 팝콘이나 뜯던가 하는것도 좋지만
응 느금띠~ 하면서 강 쿨한 척 하면서 자기 할일이나 다 하거나 아예 물증을 내놓으면 된다.
나같은 경우엔 5.18 폭동 아니라고 하다 좌빨 오유취급받다가 절대시계 딱 내놓으니까 병신들이 입을 다물더라.
이런거 잘 알려면 파라노이아를 해보면 된다.
온갖 의심과 프레이밍이 일상인 파라노이아에서 나 빨갱이 아니라고 설명충처럼 나불대면?!
ZAP!ZAP!ZA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ㄱㄹㅇ ㅂㅂㅂㄱ
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난 "혓바닥이 기니까 찔려보인다" 라는 부분이 굉장히 맘에 안듬. 내가 좀 선비기질이 있어서 그런거긴 한데. 이 논리의 문제는 사람에게 방어기제가 있으니 어떻다의 문제가 아니라. 방어하려는 행위 자체를 비하하는 느낌이라 불편함. 마치 복싱에서 가드올리면 쫄보 라는 식의 말이랑 다를게 뭘까? 그것도 싸우고 있는 맞상대가 도발하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옆의 구경꾼이 "야이 쫄보야!" 하면서 조롱하는 형태로 더 많이 쓰이는것 같아서 안좋아하는 말이다.
ㄴ그래서 애초에 방어하는데 구질구질하면 안되지. 말은 딱 짧게. 난 아닌데 어쩌라고 등신아. 이렇게. 복싱도 블로킹은 엄청 짧게 해야해. 블로킹만 하는데 급급하면 처맞는것밖에 안되는거잖아. 찔리거나 하는 문제도 그런 차원에서 생각해야지.
애초에 프레이밍 자체가 의심해서 그런게 아니라 상대방을 공격하고 몰아세우기 위함이라는걸 알면 쉽지. 예를 들어서 누군가 너를 네덕으로 몰았다. 뭣뭣때문에 네덕으로 몰린다. 하지만 근거는 누가 봐도 매우 빈약하다. 그럼 나 아닌데 응 느금띠~ 너 병신 이러고 끝내야해. 그럼에도 계속 뭐뭐때문에 네덕으로 몬다고 해도 어차피 없는 근거 다 지어내서 만들기 때문에 근거는 매우 부실할수밖에 없고 결국 병신으로 끝나는거지.
그래서 프레이밍 대체법의 첫 기본은 흥분하지 않는거야.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면 된다. 프레이밍에 대한 허구성이 잘 나와.
여튼 니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도 '혓바닥이 기니까 찔려보인다'라는 말은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해. 많은 성소수자들이 그런거 안받아들이고 자기가 게이 혹은 레즈가 아니라는걸 끝까지 설파하다 결국 아웃팅되듯이 말이다.
그래, 그 프레이밍 자체가 대응이 길어질수록 안좋은거기 때문에, 빨리 프레임을 깨고 나오는게 맞아. 그냥 난 그런 프레이밍이 유효하게 먹히는 판이 존재한다는게 싫은거지 뭐.
뭐 프레이밍 자체가 그런거 아니겠냐. 애초에 찔리지 않는 놈에게는 어떻게 프레이밍을 짜도 안통해. 그게 통한다는건. 예를 들어서 네덕이라 프레이밍 당했다. 그런데 아니라고 졸라 설명했다. 둘 중 하나야. 멍청하거나. 진자 네덕이거나.
프레이밍 자체를 깨고 나오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사실 의심의 근거 자체부터 해체하고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임. '그 기준이 대체 뭐냐?' 같은 말로 몰아가는 거. 어제도 그 방법을 당초에 썼는데, 33이랑 얘기하다 보니까 얘가 뭔 경험을 토대로 그런 생각하게 됐는지 궁금해져서 그건 접고 다른 쪽으로 대화를 돌렸지.
그런 프레이밍 해체 시도가 없으면 결국 33이 사례처럼 라벨링에 라벨링으로 맞대응하는 식으로 그 프레임에 맞춰 싸우게 되는데. 보통 그런 싸움 방식이 보편화되면 커뮤니티 개판 되고.서로 인민재판하는 아수라장 됨. 여기서도 그런 모습 보는 건 솔직히 별로임.
내가 창회 사태 때 서로 창회 종자 헌홀 종자 네캎 종자 이렇게 서로 낙인 찍는 거 경계했던 것도 같은 이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