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는 이랬음

A 라는 애가 있고 TRPG 입문한지 한 일년 된 녀석이었음 던월, Dnd , 덥크정도 해본 초보자.

그리고 B라는 던월까가 있었음. 얘가 빨던게 DnD 3.5, 겁스, WoD 같은 영미룰이었음. 경력은 한 3~4년정도.

이 둘에다가 나, 그리고 몇명 더 해서 한팀으로 있는데 이 둘이 맨날 쳐 싸워댔음. 거기다 양상이 늘 똑같이 흘러갔었다. 설명하면 이럼.

A가 어디가서 던전월드 시나리오를 하고 와서 막 흥분해서 썰을 푸는거임.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그래서 몬스터가 우와와아아ㅏㅇ 하고 늒네들 처음 해서 좋아하는 거 알잖음. 그럼 그거 ㅇㅇ 재밌었겠네 하고 듣고있으면 B가 나타나서 딱 말하는거임.

"아닌데요?"

그럼 막 올라가던 팀 채팅방이 딱 멈추고 전원 대가리에 ???가 뜸. 시발 이새끼가 또 뭔 개소리를 하려는거지? 하고. 그리고 이 B는 아! 모두가 내 말을 들을 준비가 됬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이어서 그 무언가를 쏟아내기 시작함.

"던전월드는 그런 방식의 시나리오를 전개하기에 좋지 않아요. 다이스가 너무 날뛰기 때문에 시나리오에서 이탈하기도 쉽고 개개인의 묘사에 너무 휘둘리기 쉬워서 아무튼 안좋아요 ( 30분 정도 중략 ) 던전월드보다는 차라리 DnD 3.5나 WoD를 이용하는게 더 낫겠네요.

처음에는 A도 어...그런가? 어...하고 있었는데. 이런게 일주일에도 3~4 번 이상 씩 똑 같 은 레퍼토리로 반복 되다보니까 전화까지 걸어가면서 쌍욕을 날려대더라.

아니 시발 던월 안좋은 룰인거 누가 모르냐고. DnD 역사깊은 룰인거 누가 모르냐고. 중요한건 그딴것보다 플레이어가 얼마나 즐겼냐지 그걸 옆에가서 아닌데요? 하면서 태클을 걸어야되냐는거지 시이발.

그래서 B는 팀에서 하도 까이니까 팀 나가긴 했는데 지랑 비슷한 놈들 팀 들어기서 똑같은 짓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 있다.


여기도 가끔 던월이 유명하니까 산 늒네 기어들어와서 이거 재밌겠죠? 헤헹헿 하는거 "아닌데요?" 하면서 흑우 취급하는 새끼들 있던데. 스스로 나서서 다른 룰로 돌려줄거 아니면 무조건적으로 까지 말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부터 알려줘라 좀. 뭐 재밌었다고 하면 찐따같이 지식 자랑하려고 하지말고 좀 공감좀 해주고. 뭔 맨날 쨍이니 마게니 그 소리밖에 안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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