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포함한 많은 TR러들이 정해진 역할에 맞춰서 행동할 것을 강요하고, 거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게임 내부와 외부에서 온갖 괴롭힘과 폭력을 가하는 기존의 MMORPG 및 AOS가 싫어서 TRPG를 찾은 것일텐데도 불구하고 TRPG에서는 또 다른 차원의 역할 강요와 구조적인 폭력이 정당화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야. 자기 캐릭터를 소개한다는 것은 시트를 읊는게 아니야. 그런데 내가 겪은 TRPG들은 하나같이 캐릭터 시트에 얼마나 자세한 내용들을 기입하는지에 혈안이 되있더라고. 내 캐릭터가 얼마나 특별한가, 어떤 특권을 누려야 마땅한가를 배경스토리를 통해 설득하려고 드는데 내게는 무척이나 불쾌한 경험이었어. 꼭 어떠한 스테레오 타입을 준수하고 있거나 변명이 될만한 마땅한 과거사를 가져야만 해? 그냥 그러면 안되는거야? 플레이를 시작하기 전부터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므로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팀원들의 허락을 구해야만 하는건 너무 폭력적이지 않아? 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건 핑계에 불과해. 그럼 NPC들은 왜 그런식으로 시트를 안짜? NPC는 아예 PC들이랑 다른 양식을 쓰는 룰도 있는데 모두가 똑같은 방식으로 캐릭터시트를 준수해야만 할 이유가 없어.
[일반] 캐릭터 시트만 잘 짜면 만사 형통인줄 알지마
익명(175.223)
2018-05-28 21:03
추천 0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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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인데, 읽기 힘들다. 엔터좀 쳐
잘 짜여진 시트의 기준은 캐릭터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나'나 '어떤 점이 특별한가'를 상세히 쓴 게 아니라고 보는데. 그리고 TR을 시작한 이유도 저거랑 관계 없고. 어디서 뭔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울지 말고 찬찬히 말해봐.
시발 내 백스도 그렇겐 못쓸듯 자소서 앰뒤
이 글의 가독성은 너무 폭력적이다
너무 깊게 생각할 것 없이, 백스는 약속이야. "내 PC는 이런 PC에요."라고 GM과 팀원들에게 말해주는 거지, 굳이 뭐 그렇게 열낼 거 있니.
이건 뭐라 말해줘야 하냐?
열심히 다시 읽어보니 그닥 맞는말같지도 않은데
어쩌라는 거야
일단 니 시트에 남들이 뭐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남들 시트 백그라운드 가지고 "내 캐릭터가 얼마나 특별한가, 어떤 특권을 누려야 마땅한가를 배경스토리를 통해 설득하려고 들어 불쾌했다 " 라 해봐야 뭐라 대꾸해줘야 할지를 모르겠는데
TRPG는 그냥 꼴리는대로 막 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규칙에 따라 하는 거고, 특별한 사유나 상호간의 합의가 있지 않으면 얌전히 룰북에 적혀있는대로 시트를 짜야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진행되는거지...... 백그라운드 짜기가 정 싫으면 아예 시트에 백그라운드가 필요 없는 룰을 찾아보던가.
NPC들은 왜 그런식으로 시트를 안짜냐는 건 웃으라고 한 얘기지?
자기가 시트 못 짜겠는 걸 돌려 말하는 거 같은데 나만 그런 거 맞지?
PC가 PC인 이유는 특별하기에 PC인 거지... 던월식 PC의 팬이 되라까지는 아니더라도 PC 정도면 주인공임
니컬/ 일단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남들 시트 짜는 게 마음에 안든다는 내용 같은데 성머씹타쿠/ 가끔 뒤틀린 애정이 문제가 되는 거지 플레이어가 PC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거 아닌가.
또다른 빌런의 탄생이구나
그게 마음에 안 들 필요가 있나.
이야기적인 밑천을 위해 그런 지위를 찾는 것도 결국 언pc한 표현을 하기 위한 빌미를 찾는 것뿐이지 않느냐는건가?
RPG 세계에 정치적 올바름이 낄 자리가 어디 있어. 그런 가치는 현실에서나 찾으라고.
표현의 자유로서 티알을 찾았다면 안타깝지만 모든 티알이 대안으로서만 만들어진 것도 아닌데. 이거 그냥 별개로 존재하는 놀이임. 기존 게임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기보다 오히려 그 모든 게임의 원안을 제공하며 시작한 영역임. 팀을 잘 찾아봐
지금은 군대간 뉴쨍빌런하고 죽이 맞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 모르겠군.
이분 엘더스크롤빌런이랑 잘놀듯 - dc App
이건 또 뭔 뻘소리냐
뭔가 처음에 나온 역할과 뒤에 나오는 역할에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전자는 MMORPG나 AOS의 특성 상 무슨 스테레오타입이나 그런 걸 정당화하는 역할이란 건 없을테니 좀 더 게임적인 역할일테고, 뒤에 건 성격이나 규범에 대한 기대를 말하는 거 같은데.
팩트: 꾸준글이다 - dc App
전자의 역할은 TR도 사람들이 같이 하는 게임이니 어쨌든 어느정도 맞출 필요가 있는 것이고(서로 적절히 역할 분배 안하는 게임이 잘못된 건 아니지만, 힘들지), 후자의 역할은 뭐, 어떤 사람이랑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지는 문제 같은데. 그리고 애초에 '내 캐릭터는 이런이런 캐릭터다'라고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허락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내 캐릭터는 언PC하지만 이게 플레이어의 본의는 아니다'라고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건데, 그렇게 허락을 구하는 것도 폭력적이라고 내모는 건 좀 그렇지... 싫으면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잖아 그건.
꾸준 : 팩트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