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크툴루 빌런은 나타나지 않으니 그 대신에 다른 걸 갖고 놀아야겠군!

테크노크라시 유니언이 내세운 이상이 다미안이라는 놈이 처음 제창했단 '다미안의 계율'이라는 6개조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실로 테키빠들의 감성을 울리는 글이 아닐 수 없음. 꺼라위키에도 번역되어있고 뭐 그럼.

그러면 어디 그 감동적인 내용을 한 번 보자.


세상에 정체와 질서를 가져오라. 예측 가능성은 안정성을 부른다. 모든 것이 규명되고 모든 것들이 알려지면,

통합은 승리할 것이다.

(Bring Stasis and order to the Universe. Predictability brings safety. Once all is discovered and

all is known, Unity will be won.)


대중에게 과학과, 상업과, 정치의 미덕과 질서와 이성의 힘을 확신시켜라. 우리의 유토피아에서 모든 갈등과

고통은 일소될 것이다.

(Convince the Masses from the benevolence of science, commerce, politics, and of the power

of Rationality. Conflict and suffering will be eliminated in our Utopia.)


건틀렛과 호라이즌을 보존하라. 처벌받지 않고 차원 관문을 개방하는 혼돈의 존재들은 우리 세상의 안위를

위협한다. 통제되지 않은 포탈은 네판디와 같은 위험한 외부 세력이 우리 세계에 침입하는 것을 허용하며,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Preserve the Gauntlet and the Horizon. Chaotic individuals who open gateways with impunity

threaten the stability of our world. Uncontrolled portals also allow outside forces, such as

Nephandi, access to our world. This must never happen.)


우주의 본성을 규정하라. 지식은 반드시 절대적이어야만 하며, 그렇지 못하다면 혼돈이 모든 것을

잠식할 것이다. 우주의 원초적 힘들은 결코 미지의 변덕스러운 영역으로 남겨져서는 안 된다.

(Define the nature of the universe. Knowledge must be absolute or chaos will envelop all.

The elemental forces of the universe must not be left to the caprices of the unknown.)


현실교란자를 말살하라. 이들의 전횡은 우리 세상의 안전과 통합을 향한 우리의 진보를 위협한다.

(Destroy Reality Deviants. Their recklessness threatens our security and our progress toward

Unity.)


대중을 계도하라. 그들을 그들 자신과 다른 존재들로부터 보호하라.

(Shepherd the Masses. protect them from themselves and others.)


좋은 말들이지? 문제는 이 글이 19세기 후반, 그러니까 제국주의가 만연하던 시절에 나온 글이란 것임.

그러니까 이 친구들이 앞장서서 비유럽권을 갈아엎어 가면서 자기들이 권력을 잡은 현 상태를 유지하고,

대중은 자기들 뜻대로 유도하고, 남아있는 반대파는 다 죽여버린다고 하는 소리를 좀 근사하게 주장했던

거라고도 볼 수 있다는 소리지.


애시당초 저걸 다미안인지 뭔지 하는 놈이 올린 상대 자체가 테키 주요 인사 중 하나로서 영국이 인도를

집어먹고 중국에 아편 전쟁을 일으켰고 노동자들의 참정권 요구 운동인 차티스트 운동을 짓밟던 시절에

집권했던 국가원수인 빅토리아 여왕임을 생각하면 사실 이 계율만한 개그도 없음. 어째 요새 테키 놈들이

말하는 이상(물론 당시에도 말했던)하고는 일단 외적 결과로는 전부 반대로 행동하며 사신 분 아니냐?

이러니까 테키놈들은 다른 마게들과 마찬가지로 원래 시작부터 등신 놈들이었는데 그나마 요새는 몸을

비틀면서 좀 착하게 살아보려고 발악하는 중이란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거. 이래도 잘 모르겠다면...


민중은 직접 짐의 위무 아래에서 그 강복(康福)을 증진할 것이며, 산업 및 무역은 평온한 통치 아래에서

현저한 발달을 보이기에 이를 것이니, 동양의 평화가 이에 의하여 더욱 그 기초를 공고하게 함이 짐이

믿어 의심치 아니하는 바이다.


이 내용을 떠올리면 됨. 이것도 저 위의 계율 못지 않게 훌륭한 말이지 않냐? 근데 이게 어디 나온 걸까?

쨉스놈들이 조선 집어삼킬 때 메이지 일왕놈이 내놓은 조서다.이제 왜 저런 훌륭해 보이는 글에 현혹되면

안 되는지 + 반등신 동맹이 이 새퀴들을 네판디하고 똑같이 보는지 아주 잘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