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를 위시한 가스통 할배들은 박정희 박근혜 부녀가 구국의 성웅이며, 그에 반하는 모든 이들을 빨갱이 공산주의자로 간주하는데에 아무런 문제 없잖아?

비슷하게, 각종 음모론에 심취해서 모든 사회 문제에 국정원의 입김이 작용한다고 믿는 광기에 찬 이들도 자신들의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부 새누리당 알바로 몰아가는데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말이야.

이들이 국정원을 바라보는 시각도 극명하게 대비되지. 한쪽은 사회에 스며든 빨갱이들을 박멸하기 위한 시대의 최후 보루로 바라보고, 다른 한 쪽은 국정원은 이미 몇십년 전에 해체되고 핵심 인물들은 모두 목을 매달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메이지의 패러다임도 그런거 아닐까? 사회는 어쨌든 외부에 존재하고, 그걸 보는 시각이 사회를 어쨌든 특정 방항으로 흐르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