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졸업식 이후로 학교에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장례식장에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킴벌리는 이라크에서 전사한 남편을, 대니는 어머니와 전우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가장 최근에 장례식을 치른 사람으로는 지금 대문을 통과하는, 보스턴 번호판을 단 자동차의 주인인 아치가 있겠네요.
(잠시)
케네디 고등학교가 적자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말마다 대여 해주는 강당의 강철 대문을 열자,
연극 무대로도 쓰이는 강당 연단에 놓인 메리 로저스의 분홍색 욕조같은 관이 보입니다.
강당은 메리의 시체가 발견된 아비게일 호수만큼이나 차갑지만, 냉랭한 분위기 때문인지 여태껏 아무도 난방 문제를 입에 올리지 못한 듯 하군요.
몇 명이나 올 지 예상을 못한 걸까요?
아버지 뻘의 안경 낀 남자가 추도사 같아 보이는걸 읊는 가운데, 열 명 남짓한 사람이 갈색 접이식 의자에 앉아있고, 여러분을 위한 빈 자리는 없습니다.
너무 긴가?
너무 소설같은데;
내기준으로는 짧은데
나레이션에서 나레이터의 생각을 굳이 표현할 필요가 있나?
일단 무슨 룰인지 모르니까 묘사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게 없고 길이는 좀 짧음
"인트로의 도입부"... 정도면 그리 짧다고 생각되진 않는데
pc가 장례식 하면 떠올릴 감상 말고 '이 장례식'에 들 감상의 단서가 없음. 할아버지 사촌의 아들의 장례식에 참가한 기분. 장례식에 참가한 이유가 다들 있어도 그걸 일부러 말해주는 게 어설픈 관찰자의 감상보다 집중시키는데 나음
말로하면 생각보다 짧음. 문제는 그 짧디짧은 시간임에도 저 문장 전부에 집중할리 없다는 거.
괜찮은데.
분량은 괜찮고... 문어체라 게시판 공지나 ORPG면 무난한데 TR이면 그대로 읽으면 이해 잘 안될 수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