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알피지 해보고 나서, 티알도 해보겠단 생각이었는데
막상 티알 커뮤니티 가보면 고인물들 뿐이라서 적응하기 어려움
문제점이 많음
일단 초심자가 열정이 있다고 그래도 룰북에 대한 이해는 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그런 거 일일히 표현은 안한다 그래도 룰이 제대로 숙지 안됐다 싶으면 굉장히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특히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간에 경험 부족으로 티알에 대한 이해 떨어지는 사람들은
혼자서 독주 플레이를 한다던가
과도한 몰입연기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준다던가 하는 기초적인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이게 내 피해의식인가는 모르겠는데
이러면 기존에 즐기던 사람들은 말은 안해도 속으로는 병신새끼 하나 유입됐다고 한숨이나 쉬겠지
그리고 이런 식으로 왔다가 부담돼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도 워낙 많다 보니까
티알 하는 사람들 자체도 신규 유입에 대해서 크게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라 느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낯짝이 두꺼운 편이 아니라서 한 번 불편해지니까 같이 플레이 했던 사람들 다시 보기가 어려웠었음
가볍게 게임 한 판 땡길 생각으로 입문했는데 인간관계 문제가 생각보다 커서 그만둠
그나마 관심은 남아 있어서 룰북을 가끔 찾아 읽어 본다던가 하는 수준이긴 한데
나한테는 그냥 동경의 대상으로만 남아 있을 듯
과도한 몰입연기는 뭐랄까 초보의 문제는 아니고, 걍 자기 제어를 못 하는 거지.
몰입연기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봐서 어떤 부분을 꼬집어 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나같은 경우에는 직접 연기하는걸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하는 스타일임. 근데 티알 자체는 역할연기가 핵심이라는 소문을 먼저 듣고 접한 입장이라.. 내가 말한 의도는 말 그대로 혼돈중립 성향 pc라고 파티원 의사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그런 경향 말하는건데
아마도 싱글 게임이랑 진행방식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이야길 듣고 입문했더라면 그 정도 실수는 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함. 티알을 내부에서 즐기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그럭저럭 외부인 입장인 내가 볼때는 자유도가 엄청나게 높다던가.. 몰입연기를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소개가 되고 있다고 봄.
확실히 뉴비환영하곤 거리가 좀 있는 바닥같긴 함 - dc App
몰입 연기 같은 거 전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따름이네... 물론 티알하는 사람 중에 몰입 연기 필수적이고 없거나 못하면 노잼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던데 걍 그런 분들은 피하면 될듯. 저마다의 재미를 존중하고, 찾고, 존중받아야 즐길 수 있는 어려운 취미다.. 후... - dc App
룰 숙지안하고 옆신경 안쓰고 스스로도 알만큼 과도한 연기하고 독주플레이도 했는데 피해의식이 있어서 쟤들이 속으로 날 병신이라 욕할것이라 탈주했다는 건가. 이게 뭐지 고해성사? 혼란
ㄴ 현실적으로 초심자가 플레이 전날까지 두꺼운 룰북의 규칙을 꼼꼼히 숙지하고 들어가기는 어려움. 뭐.. 그 이외에도 티알에 대해 나름대로 상상하던 바가 있었는데 플레이해보니 그냥 현실적으로는 게임 굴러가는게 상상하던 것과 너무나 달랐다는 것 뿐임.
ㄴ국내 정발룰은 겁스빼고 다 가능한데, 초심자라고 룰 숙지에 있어서 면죄부가 있는건 아니지.
룰북을 정확히 숙지하고 오라는 암묵적인 룰이 현실적으로 나쁘다고 이야기 하고싶은 것은 아닌데, 처음부터 그게 가능한 사람들이 많을까.. 하는 생각은 좀 해 봤음. 이런 의견이 정 불편하거든 그냥 티알 적응 못한 일개 개인의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아니 초보자는 룰 숙지 어려운 게 당연하지. 비슷한 유형 게임 별로 없는 걸. 눈치 볼 거 없고 잘 모르겠는 부분 있으면 물어보면 됨. 보통 초보자가 룰 숙지 못하고 트러블 생기는 경우는, '룰 숙지 못했는데 아마 이런 거 해도 되겠지 하고 저지르려다 사고치거나 제지당하는' 패턴임.
나 자신이 푸념을 좀 늘어 놓자면, 티알판이 조금 더 입문자에게 관용을 베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좀 해봄. 거기에 욕듣고싶어서 어렵사리 찾아가는 사람도 없고 다 재밌게 즐기자고 들어가는 것임. 기대했던 것과 다르고 익숙지가 않으니까 좀 트러블도 생기고 그러는거지..
초심자라고 룰 숙지에 면죄부가 있는 건 아니다, 라는 건 좀 과한 말이라고 생각함. 우선 사고부터 치고서 초심자라는 걸 핑계 삼으면 안 된다, 라는 얘기면 몰라도….
잘 모르면 기본 룰만 요약해서 보면서 하면 됨. RP야 하기 싫음 덜 해도 되는 거고...
모임마다 분위기가 다르니까 넘 자책하진 말길... 기존에 장기로 같이 해온 팀에 끼어들어가는 거면 누구든 버벅거림. - dc App
이게 뭔 개소리야 눈치 안줬는데 왜 지혼자 눈치밥 쳐먹으면서 관용이 필요하네 어쩌네 함?
어디 병있냐?
그거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한테 한 말은 아님. 그 사람들하곤 내가 합을 잘 못맞추기도 했으니까 미안한 감정도 있고 그럼. 근데 솔직한 생각을 티알 게시판에 쓰니까 몇몇분은 방어적으로 받아들이시기도 하는 것 같고 내가 글을 잘못 썼나 싶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이 들어 푸념한 것임.
말 한 번 했다가 지금도 이런 분위기인데 실제 게임 하면서는 더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허허, 만감이 교차한다. 불편했으면 미안하고, 어차피 티알판에 다시 나타날 사람도 아니니 그냥 잊어주길 바람
고인물 뉴비 배-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