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초여명은 성산시 어쩌고 하는 국내 독자 팬 프로그램의 이름을 갖고 누군가와 투닥거리고 있었음.
뭐 별로 중요한 건 아닌데, 일단 초여명의 "크툴루 신화"에 대한 관점을 좀 엿볼 수 있는 거 같아서 긁어 옴.
그래, 적잖은 독자들은 미스카토닉이 뭔지보다는 윳쿠리가 뭔지 더 잘 알 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함.
혹은 앙스타가 뭔지 저 둘보다 훨씬 더 잘 알지도 모르겠고.
응 러브크래프트는 손절할래. 당연히 이럴 줄 알았다. 사실 레드 훅의 공포 같은 거 들고 나오면
솔직히 할 말이 없고, 그래서 나도 백인도 병1신이 되는 전개로 가는 '잠복한 공포'를 되게 좋아함.
근데 쵸-쵸 전통이랍시고 바가지 머리 일러스트로 그려내던 거도 카오시움 놈들 발상 아니었나?
미스카토닉이 뭔지보다는 윳쿠리가 뭔지 더 잘 아는 사람이 많을 한국의 특수성 때문이 아닐까 싶음.
솔직히 양놈들 내는 거 보면 서드파티고 팬들이고 1920년대를 적지 않게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서...
카오시움에서도 지역 특집 서플먼트 등으로 정리를 한 적이 있고....
이것저것 카오시움이 스스로 살을 붙여 대중화 시킨 부분도 적잖다는 점을 생각하면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현대의 크툴루 신화를 카오시움 신화라고 불러도 괜찮다고 생각하니까 딱히 틀린 말은 아닌 듯.
개인적으로는 성산 어쩌구 하는 그 프로그램을 내면서 성산시에 대한 소개라든가 시나리오 팁을 적어서
올려준다거나 하면 나름대로 팬덤도 그런 거 읽다보면서 잘 적응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아직은 모르겠음.
이건 원 트윗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으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보기 힘든걸….
https://twitter.com/cympub/status/1006715954561085440
여기에서 이어지는 긴 트윗 타래임
그리고 이걸 봐서는 초여명이 말하는 팬 프로그램이 뭔지 확실하지 않은데, 만약 Miskatonic Repository의 한국판? 한국어판?을 이런 이름으로 한다면 나도 반대하고 싶은데…. 한국 한정의 팬 라이센스 정책을 저런 이름으로 붙인다면 그건 또 모르겠으나….
후자겠지. 전자는 Drivethrurpg와의 제휴 결과물인데 초여명이 거기까지 나갈 리가 없음.
후자라면야 이름을 어떻게 붙여도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팬 창작을 독려하는 차원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다만 CoC와 원전 텍스트에서 사용된 이름을 피해야만 할 이유가 있다는 게 좀 이해가 안 간다.
미스캐토닉이란 이름을 쓰지 말아야만 하는 이유가 딱히 있나...? - dc App
그보다는 러브크래프트가 그쪽 기준으로는 "빻은" 성향인 게 더 클 거라고 생각함. 실제로 미국 등에서는 말도 많이 나왔었고.
그건 좀 초여명의 정치색을 너무 과하게 보는 것 같은데…. 정말 그런 생각이면 니알라토텝의 가면 같은 걸 낼까?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함.
럽크 풍 시나리오를 단순히 따와서 즐기는 게 아니라 그 신화들이 가진 '지역색'이란 면모를 좀 더 살리기 위해 로컬라이징하려는 거라 생각함.
앙스타...
한국 배경의 크툴루 팬 시나리오를 모아 내는 거라 한국의 가상 지명을 다는 거 아님? 한국판 아캄 시나 미스카토닉 대학 같은 설정이겠지... - dc App
여튼 초여명 트위터 팔로우 하는 나도 놓쳤는데... 니컬의 정보력은 대단하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