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이자 \'한글\'이라는 점이 아주 굉장한 메리트이지만
게다가 or로 돌리기 쉽다는 점도 한몫하는듯
암튼 플레이어 역량에 따라 분위기나 재미가 확 바뀌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초보자들 데리고 할만한 룰은 절대 아닌거같다
스토리를 주도할 수 있는 능숙한 플레이어가 한명정도 있으면 주고 받으면서 초보 플레이어들을 데리고 놀기 좋은데
막상 경험자가 나밖에 없을때는 강제로 인카운터를 넣는 방식으로밖에 스토리를 진행할 수가 없단말이지?
그러면 플레이어들은 스토리가 진행된다기보다는 끌려가는 느낌이 들테고(이건 내 마스터링능력과도 관련있는 부분이지만)
디앤디를 겪어보질 않아서 이게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디앤디 입문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싶음
동감. 오히려 무료에 한글에 척 보면 별거없다는 점에서 뉴비들 접근이 쉽다는게 이거야말로 함정인거 같다.
디앤디 룰북 살펴 보고 질려서 몇 년간 입문 꿈도 못 꿨던 나로선....댄디 입문은 애매하군
던월이 얼마나 어려운 룰인데...ㅋㅋ 쓰인게 적다고 돌리는게 쉽다는 말은 아니기도 하고, 거기다가 이건 구성원들 역량이 대단히 중요한 룰이니까...마스터링 몇년 한 나도 돌리려면 어려워서 미친듯이 머리 골골거리면서 어떻게든 진행시키는데 초보들이 할만한 물건이 절대절대절대로 아님!
그랬던 내게 다시 용기를 줬던 건 던월이었다. 초보들이 좀 못하면 어때. 그러면서 늘어가는 거지..
특히 플레이어랑 마스터 전부 초보니까 진짜 심각하더라
난 13시대가 괜찮아보이는게, 입문자 D&D시켰더니 스펠이랑 액션으로 땅 파고 들어가서 헤메더라고
ㄴ솔직히 나도 디앤디 3.5판인가 어둠의 루트로 구해서 친구랑 읽었는데,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게 아닌가 싶음. 클래식같은 분위기로 입문하면 좀 낫지않을까?
그래도 한번 망쳐보면 배우는게 많을듯
근데 플레이어가 초보라서 룰적으로 까막눈이라도 적어도 상상력은 있는 초보라면 던월입문 괜찮다. 다만 이 경우 마스터가 숙련자여서 플레이어들하고 적절하게 주거니받거니 잘해주고 룰적으로도 잘 이끌어줄수 있어야겠지.
ㅇㅋ/ 던월은 어려운 룰이라기보단 생각이 필요한 룰이라고 생각함. 굴리는 법이나 판정은 정말 쉬운데, 다른 룰북의 복잡한 부분을 상상력과 역량에 맞기는 룰이라 어렵게 느껴질뿐
던월은 '게임 초보'에게는 어렵겠지만, 이런 류의 '즉흥 이야기 만들기'에 능숙한 사람들에겐 쉬운 듯. 나랑 같이 소설 쓰는 친구는 적응 잘 하더라고.
이건아닌거// 클래식한 분위기면 13시대랑 별로 차이도 없으니까 그쪽이 어떨까. 굳이 D&D로 한다면 4.0이 나을 것 같은데 이것도 생각보다 잔규칙이 많아서 입문자들 주면 꽤나 헤메더라
특히 빌더에 쓸데없이 들어있는 게 많아서 빌더를 보면 더 헤메더라고. 그냥 PHB로 해야함...
마스터도 phb만 보고 할 수 있음?
DM은 능숙하다고 가정한거고, DM도 입문이면 그냥 D&D 자체를 추천하지 않는다.
흠....새비지는?
새비지 월드는 괜찮을 것 같음. 그런데 내가 새비지를 별로 안 좋아해서 입문자랑 해본적은 없음.... 난 TRPG에서 사람들이 즐기는 요소는 크게 보면 '이야기를 만드는 것' 과 '게임 시스템' 이렇게 두 가지요소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후자를 잘한다고 반드시 전자를 잘 하지는 않고, 후자에 미숙해도 전자에 충분히 능숙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듬. 경험상 전자에 익숙한 사람들이면 그냥 FATE나 던전월드로 입문해도 놀랄 만큼 빠르게 익숙해졌고. 전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근 십년째 하는데도 FATE나 GURPS는 침묵의 암살자 시트밖에 못 만드는 경우도 있더라고
머리속에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 사람은 초보라도 던월 잘하던데
흠...그럼 사람보는 눈을 기르는 수밖에 없구만
케바케를 하나로 정의내리려고 하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어떤 초보자들에게 던월은 좋은 입문룰이다. 그러나 어떤 초보자들에게 던월은 나쁜 입문룰이다
던월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한다면 처음 접해도 쉽게 쉽게 해나갈 수 있음. 하지만 TRPG라는게 RPG인데 주사위를 굴린다 정도로 받아드리는 사람에게 추천하면 좃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