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 보이는 법은 쉽다. 네 가지 정도를 적당히 섞어서 쓰자.
예상 - "너는 앞으로 '던월은 구리다!'고 말한다!"
NPC들이 앞으로 할 행동 / 앞으로 벌어질 일 등을 예상한다.
물론 단순히 예상만 하는 걸로 끝이 아니고, 그 예상을 바탕으로 앞으로 벌어질 일을 저지하거나 혹은
그것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방법을 같이 떠올려야 함.
간파 - "얼굴과 말투는 역극이가 틀림없군!"
숨겨져 있는 / 언급되지 않은 사실을 미리 알아낸다.
물론 너무 뻔한 거 말고, 예를 들어서 적과 싸울 때 아무 것도 없는 곳에 사실 숨어있는 적이 더 있음을
간파한다거나 NPC가 사실 자신들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미리 눈치챈다거나 그런 식으로 말이지.
대응 - "내가 둔재처럼 두번씩 당할줄 아냐!"
해결이 어려운 특정 상황에 처했을 때 해결책 / 파해법을 떠올린다.
당연히 이 파해법은 실행되면 성공함. 물론 일반인이 떠올릴 파해법과는 어딘가는 확실히 달라야 함.
혹은 저 특정 상황이 일반적인 해결책으로는 너무 개같거나. 예를 들어서 마법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고 검도 튕겨나가는 비늘을 지닌 아르마딜로에게 상처를 내기 위해서 주변에 열기 마법을 쓴 뒤
냉기 마법을 써서 열팽창을 유도한다거나 힘으로 용암에 밀어넣는다거나 그런 방법은 황당무계하게
보일 수도 있음. 그런데 어차피 자세한 내용은 마스터가 생각해 줄 테니 그 플레이 내에서는 나름대로
말이 될 것임.
말빨 - "당연하지! 이 몸은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계산한다고!"(사실은 몰랐음)
말빨으로는 자기보다 멍청해 보이는 사람에게 지면 안 된다.
그러면 멍청해 보이거든. 제갈량이 적벽대전 이전에 오에 가서 오나라 문관들을 설전으로 개쳐바른 걸
생각해 보자. 그러므로 똑똑한 캐릭터가 말빨로 밀릴 때는 적절한 핑계가 있어줘야 함. 예를 들어서
주장의 근거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었거다나 뭐 그런 식으로 말이지.
이겼다 뻘글 끝!
이 네 가지를 조합해서 죠셉 죠스타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가장 머리를 잘 쓴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음.
이제 어떻게 하면 똑똑해 보일지 잘 알겠지?
간파 행동 같은 건 스킬 판정으로 한다쳐도 나머진 플레이어 능력이 따라줘야 할 듯한... - dc App
플레이어는 저런 행동을 하기 위해서 생각(판정)을 한다고 선언하기만 하면 되지. 성공하면 마스터가 알아서 처리해 줄 거야.....
123번을 합치면 그냥 미확정 정보를 특정한다 정도로 퉁쳐도 되겠네
ㄴ 판정할테니 앞으로 무슨 일 일어날지 알려주세요 / 판정할테니 어떤 해결책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이런 거? - dc App
그렇지. 던전 월드의 "지식 더듬기" / "상황 파악" 같은 게 이런 것들을 액션의 형태로 구체적으로 구성한 사례라고 볼 수 있음.
던월이야 그런게 되겠지만 크툴루나 디앤디 같으면 어떰? - dc App
ㄴ스킬이나 어빌리티로 때우는 건 딱히 다를 거 없다
오히려 능력치에 연연하지 않는 프리폼에 가까운 룰들이 이런 점에서 진짜 골때리지
내가 할 말을 대신 해 줬군......
!!!
아니 어찌 많이 본 말 같더니 죠셉 죠스탘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