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당연히 5판 바드 얘기 2탄임.

바드 스펠들은 위자드의 그것과는 좀 차이가 있는데, 꽤나 재밌는 롤플레이가 가능한 스펠들이 좀 있음.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얘기하려는 vicious mockery임.
‘지독한 조롱’이라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이 캔트립은 상대방에게 욕설과 조롱을 퍼부어서 불리함을 주는 데에 그 의의가 있음.
적이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제한이 걸려있고, 데미지는 1d4밖에 되지 않지만, 공격 판정에 불리함(수치로 따지면 공격 굴림에 -5 정도?)을 주는건 캔트립이 주로 쓰이는 저렙때 꽤나 큰 디버프라 로어 바드라면 자주 쓰게 될 캔트립이라고 생각함.
그럼 이 캔트립은 어떻게 RP하면 되는 것이냐, 사실 상당히 간단함. 상대방을 놀리고 욕을 퍼부으면 됨.

물론 이 씨발놈 씨발년 호로자식 이런 직설적인 욕설을 퍼부으면 재미도 없고 들었을 때 욕설의 대상이 되는 GM이 기분만 나쁠테니 바드답게 교묘하게 돌려서 까야함.
예를 들면 뭐, 한국계 소설에서 등장한 최고의 명 욕설로 평가받는 ‘느이 아버지가 배냇병신이라며?’ 라는 말이 있잖아?

그런것처럼 ‘느이 아버지는 오우거랑 결혼했다며?’ ‘반가워요, 전 하프엘프인데 당신은 하프-안크헤그같이 생겼으니 같은 하프끼리 친하게 지내봅시다.’ ‘혹시 당신 레인저인가요? 정말 더럽게 약하네요!’ ‘와! 당신 머리에 디스인티그레이트 마법을 맞았나요? 머리카락이 한 가닥도 안 보이네요!’ 등등 마스터는 욕설을 듣고 빵 터지고 적 npc는 부들대는 정도의 수위를 지켜야 한다 이거임...
근데 마지막은 GM이 대머리면 뒤질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즉, 이 캔트립은 온라인 게임에서 욕설제제를 받지 않기 위해 교묘하게 남을 돌려까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RPG 뉴비라도 즐겁게 RP해볼 수 있는 캔트립이 되겠다 이 말씀.

그럼 즐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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