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TRPG에 처음 입문했을때 보통 꿈을 가지고 있었을거야.
'나는 TRPG를 하면서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 같은것들.
내가 알피지판에 입문한 뒤 수년이 지난 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생각해보면 내가 이 취미를 시작할때 꿈꿨던 것들은 대부분 허상에 불과했다.
이게 TRPG의 현실이면 차라리 소설을 쓰는게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야.
RPG는 사회적 게임이므로 합의되지 않은 모든것들은 불가능하다.
비단 트롤링 같은 븅신짓이 아니더라도 합의 되지 않은 것들은 모두 벽에 가로막히는 거지.
GM은 채찍을 들고 시트 앞에 앉은 플레이어들을 조련했으며, 상상해왔던 멋진 그림들은 주사위라는 골키퍼에게 제지당했다.
자주 이야기가 나오는 자유도는 그냥 개 헛소리에 불과하고, GM이 되어서 환상의 세계를 그리고 싶다는 꿈은 라그나들에 의해 추락했다.
고로 나는 여기서 선언한다. RPG를 잠시 접을 것을!
다들 바이바이.
잘 가
GM은 스토리 텔러인데 조련사래 은근히 개같은 곳에서 놀았나보지?
같은 취향 맞는 사람 찾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지 시간 여유도 없으면 더더욱 그럼 ㅋㅋ
룰을 바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