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출발 Departure
그리 멀지 않은 옛날, 몇명의 마스터들이 모여 하나의 큰 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악하고 선하고를 떠나, 적어도 그렇게 모인 마스터들 중 몇몇은 이미 많은 이들이 비판하는 더러운 마스터링을 쓰는 자였습니다. 흠, 마스터들의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이겠군요.
오늘 제가 해드리는 이야기에서의 주인공은, 그런 마스터들이 만든 세계에 참여한 한 명의 남자. '붉은 감자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붉은 감자는 '하돌 크리스탈'이라는 한 명의 사내를 연기했습니다. 하돌 크리스탈은 모험가에 대한 로망을 품은 18세의 젊은 청년으로써, 길드, 로엔달에 속해 여러 사건을 겪었습니다. 하돌은 여느 크고 작은 세계관의 다른 주인공들처럼 착착 이야기의 진도를 밟아나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겉으로는 말입니다.
하돌은 연기하는 붉은 감자가 팀을 운영하고 있던 한 마스터의 촉망을 받기 시작했던 때부터였을 겁니다. 그 마스터의 이름은 제우스, 당신이 그에 대한 소문을 들어보셨습니까? 제우스는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마스터였습니다. 참여자의 합의없이 상호합의 없이 성행위의 환상을 보여주거나, 성적인 묘사를 하기로 유명한 마스터였죠.
어째서 그가 이 마스터들의 팀에 끼어들 수 있었는지는 저도 미지수입니다. 단지, 그의 마스터링이 붉은 감자에게는 너무나도 딱 맞았다라는 게 문제였겠지요.
마치 자물쇠에 열쇠를 끼어 돌리면 자물쇠가 열리듯, 붉은감자와 제우스는 퍽 서로 잘 어울렸습니다. 여기 몇가지 그들이 함께 한 여정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15.11.01 - 감자~감자~ 왕~감자~ - 새로운 포카칩 '붉은 감자'가 탄생하였다! 경배하여라!
15.11.21 - 소녀의 친구 - 촉수는 맛있었다! 허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동료들과의 우정!
15.11.20 - 마법사 의식의 흐름 - 무척 즐거운 깊고 어두운 환상이였다. 또 하고 싶다!
에윽... 아니 그래요.. 일단 요지는 말입니다. 둘이 퍽 잘 어울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후의 그의 행보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붉은 감자가 연기하는 하돌은 점점 인간성을 잃어갔습니다. 모험에 로망을 꿈꾸던 청년은 이미 신을 유능한 자원 갈아끼듯 갈아끼우고, 아무 의미없이 감자를 먹기 시작합니다. 그저 그저.. 감자를 먹습니다. '하돌이 감자를 먹는다.'라는 붉은 감자의 연기는 어느새부턴가 3시간을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자신의 꼬리를 문 우로보로스처럼 끊임없이 끊임없이.. 계속 감자를 먹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 하돌은 무슨 저주에 걸린 듯 했습니다. 이미 그 테라리움속의 청년은 '인간'이라기보단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볍게 대충 쓴 책' 속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세계 속에 '살아가고 있던' 다른 참여자들의 캐릭터들에겐 큰 이질감으로 작용했습니다. 붉은 감자는 그리고 마침내 문제를 터트렸습니다.
붉은 감자가 제우스의 마스터링에 익숙해져서, 다른 플레이의 참가자와의 플레이 도중 선을 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II. 입문 Initiation
마스터들이 만들어낸 테라리움 속의 세계에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두 명의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여성A는 세상의 위험에 정면으로 맞서고 맞서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절망에 몸을 맡겼습니다.
두 번 째 여성 B는 살인마의 자식으로 태어나, 살인을 배웠지만 동료들의 헌신과 믿음으로 '인간성'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B는 절망에 빠진 A의 마지막을 장식해 주기 위해서 어느 날 밤, A가 언질 준 오래된 폐성당으로 향합니다. B가 간과한 점은 거기에 인간 언저리가 되어버린 하돌이 몰래 미행했다는 것입니다.
뭐 따라온 걸 어쩌나요. B는 어쩔 수 없이 하돌과 함께A의 마지막을 장식해주고자 합니다. A와 B를 연기하고 있던 참여자들은 이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둘은 치열하게 싸웠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 B는 승리했습니다. 이미 저주받은 A가 그 혼이 부숴져가면서 B의 실력과 사상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절망을 뿌리치지 못한 채 죽어가는 순간, 갑자기 하돌이 검을 휘둘러 A의 목을 베어버립니다.
A의 마지막, 가장 불타올랐어야할 무언가는 하돌의 검에 의해서 무참히 바닥을 굴렀고, B도 질겁했습니다. 당연히 A와 B를 연기하고 있던 참여자들도 하돌(붉은 감자)의 행동에 질겁했지요. 그리고 붉은 감자는 그런 갑분싸의 상황에서 한마디를 합니다.
"B, 예전부터 당신을 좋아했어요. 저랑 사귀실래요?"
그 날 그곳을 지켜보고 있었던 모두가... 붉은 감자를 기억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연기하던 A의 마지막에 똥이 던져진 참여자, 피안화는 이를 누구보다 또렷히 기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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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팀을 기획했던 핵심 마스터가 N분의 1드립을 거하게 치고 테라리움을 터트린 뒤 피안화와 붉은 감자는 또 다른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너구리 마스터가 만든 '쌍둥이의 길', 이것은 지난 날의 로엔달의 단점이었던 '엔딩없는 이야기'는 만들지 않겠다는 핵심 취지에 의해서 구상되었으며 어느 공개 상시플이 그렇듯 끝은 좋지 못했습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아마도 마법사 제우스의 직계 제자격인 '붉은 감자'의 저력을 얕보았던 점이 문제였던 것 같네요. 그 시절 그가 벌인 병크는 하도 많기에, 그 근처에 있던 자들의 증언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이 대목은 많은 이야기가 이어지진 않습니다. 이전의 사건으로 미리 질린 모두는, 자기 마음대로 하는 붉은 감자에게 리드 마스터를 넘기고 모두 그 팀을 떠났기 때문이죠.
붉은 감자는 마스터링을 하기에는 적합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트윈스 웨이부터, 유초라는 한 명의 꽁지머리 여자캐릭터를 쓰기시작합니다. 그것도 온갖 플레이에요.
붉은 감자의 마스터링에는 항상 갈색꽁지 머리 소녀와, 푸른 머리의 청년이 GMPC로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여담: 대도서관 펀딩에 참여하고 있었으나 탈주)
뭐 그렇게 즐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어느 날 다시금 위에 언급되었던 플레이어 피안화와 엮이면서, 그는 붉은 감자에 대한 지난 3년(+-6개월)간의 분노가 폭팔하게 됩니다.
III. 회귀 Return
몇 일지나지 않은 어느 날 피안화는 지인들과 함께 coc를 하기로 상의하며 하나의 팀을 만든다. 플레이어들은 모였고, 피안화는 플레이어들에게 "제가 5일까지 마스터를 구해볼게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걸 어디서 들었는지, 붉은 감자는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피안화 몰래 연락을 시도하기에 이르는데...
coc에서 자캐 만담??
한 플레이어가 이 사실을 피안화에게 알렸고, 피안화는 그것에 대해서 붉은 감자에게 물어보러 향했습니다..
당연히 계정은 차단당해있었다.
피안화는 하나의 가계정을 파, 그에게 말을 걸었고, 드디어 그가 응답했다. 이제 그의 변명을 들어보자
그러고는 그것을 피안화에게 말한 유저에게 가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고 하니, 드디어 피안화는 그 오랜 분노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항상 그랬죠. 누군가 무언가를 지적하면 그냥 대충 그 상황만 대충 받아주며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며, 어떠한 변화도 없이 계속 다른 이들에게 혐오만을 흩뿌려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피안화는 이내.. 그에게 쌓아둔 분노를 모두 담아내, 터트리기에 이르르는데..
그렇다. 이렇게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과연 붉은 감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변할 수 있을까?
저는 이 글을 쓰면서 한 번 그의 계정에 다시금 가보았습니다.
과연 앞으로의 TRPG 세상에는 또 얼마나 많은 붉은 감자가 싹을 틔울지..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이 이야기는 본인의 동의에 의해서 피안화님에게 자료를 받은 타인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죽창추
예 안녕하세요, 버들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글을 보고 댓글을 달게 됩니다. 먼저 하나부터 열까지가 잘못한 것임을 인정합니다. 잘못을 했으니 죽창을 받는 것이지요. 자캐뽕에 빠져 타인들에게 무례함을 끼쳤으니깐요. 계정잠금을 한 이유는 자캐덕질하던 게시글들도 좀 정리하고 아는 이들하고만 이야기하면서 좀 혼자서 있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필사진도 좀 착잡한 마음에 저렇게 단 것이 있었는데 불쾌하게 보이신 것 같으니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제 트위터 계정은 @buddle_leaf 으로 계정을 다시 열어놨으니 만약에 제게 안 좋은 기억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디엠 혹은 멘션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만 알아주셨으면 하는 것은 아무리 저라도 제우스와 엮이는 것은 불쾌할 따름입니다! 재고해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글쓴이의 허락이 있으시다면 제 트윗 메인에 올려서 제 잘못을 다른 분들도 알 수 있게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말한 것은 철회할 생각은 없습니다. 당사자께서 원하신다면 카페나 다른 곳에 올라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숨기는 것은 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저와 인연을 끊고자 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당연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저같은 놈 말고도 다른 좋은 분들과 trpg를 할 수 있도록 빌겠습니다. 만약에 그럼에도 인연을 끊어주지 않으신다면 무척 감사합니다.
어쩌면 이 글을 보고 계실지도 모르는 피안화님께 이것으로 화가 풀리신다면 좋으시겠고 저같은 놈과는 만나지 마시고 다른 좋은 분들과 trpg를 하실 수 있으시길 빌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다고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한 이 사건 때문에 제 주변 분들에게 접근하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잘못은 저에게 국한된 것이지 저와 알고 지내던 분들은 전혀 죄가 없으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플레이어들과 즐겁게 마스터링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엔 저런 과거와 현재에도 거듭하는 잘못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래도 저런 죽창까지 맞은 이상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고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TRPG를 떠나서 좀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튼, 장문의 글을 써주신 이야기꾼님에게 감사드리며 제가 잘못한 사항이 더 있다면 다음 기회에도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엔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지만 타인의 눈으로는 잘못이 있으리라고 생각되서 그렇습니다. 이 글쓴이분 뿐만이 아니라 평소 제 언행으로 인하여 인격적인, 혹은 성적인 모독감을 느끼셨거나 혹은 기타 불편사항이 있으셨다면 얼마든지 좋으니 살벌하게 죽창을 푹푹 찔러 주신다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비판을 경험삼아 더 나은 인간이 되겠습니다.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밤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PS. 솔직히 제우스의 직계제자까진 아닙니다;; 엮이는 것은 좀 불쾌하구요. 적어도 제 기억속엔 자캐덕질(속된 표현으로 자캐딸)을 할 지언정 다른 분에게 혐오감을 줄정도의 성희롱은 한 기억이 안납니다;;
근데 어쩌냐? 이 글 올라오기전에 그새 구인하고 있던거 보이던데? ㅋㅋ 위의 죽창찌른 사람이 한 저 이야기듣고 금새 끝났다 신난다 하고 구인하러간거자너 ㅋㅋㅋㅋ이제 보니까 진짜 변명만 가득하는 애 맞네 ㅋㅋ
이야기꾼 / 일단 메인 트윗에 올려도 되는지 허락받으려고 글은 썻긴 했지만 빠르게 올리는 게 좋아서 지금 올렸습니다. / 일단 좀 더 뭔가 말하면 변명이 될 것 같아 현재는 지웠습니다. 넵! 바쁜터라 여기까지 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시간이 지나며 더 나은 인간이 되는지 아닌지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음. 생각하면 할수록 짜증만 날텐데 잊고싶어만 하겠지.
피해자를 위한 사과가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한 사과라고 보일 수 있다는 거야.
워......
얘 전에 여기 크툴루 좀비물 물어보러 왔던 거 같았는데
어엌ㅋㅋㅋ 되도않는 섹드립만 계속 하더만 ㅉ
진짜 잘못한 건 자캐뽕이 아니라 따돌림 아니냐. 피안화님한테 물어보니 5일부터는 바빠서 마스터 구해져도 플 힘들었던 상황이셨던 거 같던데 본문에 언급된대로 사회성과 존중이 있었으면 기다렸다가 5일날 물어봤을 거 아냐. '마스터 구하시냐'고. 변명하는 댓글에 왜 이 언급 소멸함? 트위터 차단. 자캐뽕. 날 때려줘. 이런 것만 있는 거냐구. ㅋㅋㅋㅋ 여전하네.
갈등이 터질 때마다 대응이 놀랍도록 유사해서 처음엔 믿고 두번째 세번째엔 질리게 되는 모습은 제우스 직계제자라 해도 손색이 없는 듯 허이.
차라리 제우스가 나은거 같아. 갸는 왕따 당하는 애였지 왕따 시키는 애는 아니었음.
제우스가 제우스 했네
와 대물저격총으로 저격을 해버러면 어떻하냐. 시체도 안 남잖아....
제우스 본인 아니냐? 그리고 제우스가 따시키려 하지 않았단건 ㅋㅋ 아냐 그건 아님.
아냐 제우스는 따시킬 능력도 없었어.
제우스보다 더한새끼가 직계제자 아니랍시고 자기변명하는거 보니 존나 추하네요. 지가 왜 까이는지도 모름ㅋㅋㅋ
사과랍시고 자기만족용 개소리 싸질러놓고 정작 태도에는 하나도 변화가 없는거 보니 딱 ㅈㅇㅅ 아니냐? 그냥 판 떠나서 돌아오지 마라
버들/ 도대체 내가 얼마나 개호구로 보였으면 여기서 같잖은 자기변호성 덧글이나 달고 있는거냐ㅋㅋㅋㅋㅌㅋ미안한거 알면 그냥 닥치고 짜져서 턀판에서 영원히 꺼져버리시고 닉세탁할꺼면 나한테 안들키게 잘 숨어살아라 쓰레기야 너인거 아는 순간 니 뚝빼기 깨러갈테니까
제우스랑 엮지 말아달란 얘기는 왜 하는 거지. 제우스랑 어울리던 거 아니면 그냥 그런 적 없다고 하면 되는 거 아님?
ㄴ글 보면 모르냐... 제우스랑 어울리던거 맞음
Trpg 하는 애들 이미지가 갈수록 씹썅으로 보여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트윈스하고 정신 못차린듯
39.7/ 그니까 제우스랑 어울리던 거 맞으면 그냥 가만히 있던가 제우스랑 놀던 게 맞으면 제우스랑 엮지 말라는 안하느니만 못한 얘기는 왜하냐는 거지.....
ㄴ그러니까 병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