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부정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사실인데
예를들어 빤타지의 전형이라 할만한 반지전쟁 그 기나긴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이 몇번이나 싸웠냐... 프로도가 킹왕짱 세서 주인공이었냐...
가장 카타르시스가 있는 장면중 하나인 간달프+로한기마대 돌격때에 간달프가 쌈박질을 잘해서 그런게 가능했었냐...
전투를 무시할 필요는 없는데 전투에 너무 치우쳐서 다른게 무시되는건 열가지 끝내주는 맛을 내는 음식에서 한가지 맛만 열나게 즐기고 있는 아쉬운 상태 아니겠냐..
본인들이 그걸로 충분하고 만족하고 있다면야 그것도 나쁘지 않겠는데 그게 점점 퍼져서 마치 그 요리에는 원래 그 맛밖에 없고 그 맛만 중요한것처럼 오인되어가면 그것도 안타까운 일이고...
캐릭터 강약이나 전투밸런스 논하지 말란 말 아니다.
다만 좋은점 나쁜좀 보고 룰을 비평하거나 할 때엔 다각도에서 살펴보고 해야 하지 않겠냐...
그렇게 치자면 룰북의 80%가 전투에 관련된 내용인데..?
마스터가 비중을 떠먹여줘야하는데 아니면 망하는거라...전투는 알아서 챙겨먹거든
그리고 과거의 스펠캐스터가 사기던 이유는 비중이고 뭐고 걍 스펠캐스터가 다 해먹으니 ㅋㅋ
내가 예전에 wod 하면서 말했던 건데, 게임에 있어서 스토리텔링에 비해서 전투는 못해도 평타 정도의 재미는 보장해 준다. 물론 이게 스토리텔링이 재미없다는 뜻이 아니라, 전투는 그만큼 말초적 쾌감을 자극하기 쉽고, 자연스레 대다수 룰과 플레이의 포커스가 될 수 밖에 없는 거지.
대다수의 마스터들이 경험적, 취향적 한계로 인해서 전투만 드글드글한 시나리오 짜는게 보통이니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긴 하지... 그래서 그게 옳다 그르다 하고 있는게 아니라 안타까울 뿐이다... 모험들을 해야지 왜 배틀물을 찍나그래 ㅠ
그냥 전투 말고 딴거 할거면 더 좋은룰이 많지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