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의 빌드는 못해도 10레벨 근처에는 완성이 되어야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

왜냐면 상당수의 캠페인이 12레벨 즈음을 찍은 시점에서 엔딩을 보고, 15레벨을 넘는 캠페인은 드물거든.

20레벨 시트로 플레이를 하는 캠페인은 손에 꼽는다고 봐도 돼.

그런고로 고레벨에 이 빌드가 어떻네 뭐네 하는 소리는 사실상 별 의미 없으므로 넘기면 됨.

빌드가 완성이 된 시점에서 충분히 굴려서 뽕을 뽑지 못하면 빌드를 짤 이유가 자체가 없지.



게다가 5판은 빌드라고 해봐야 피트 개수가 떡락해서 사실상 멀클밖에 할 게 없다.

4레벨에 피트 1개 주는데 주능력치 올리는 거 고려하면 피트를 찍을 여유가 되는 건 8(배리언트 휴먼)/12레벨부터임.

그리고, 흔히 알려진 폴암 마스터 + 센티넬 같은 피트 조합도 피트끼리 엄청난 시너지를 내지는 않는다.

안 그래도 각각의 피트 능력 자체가 강력해서 둘 중 하나만 찍어도 괜찮은 피트들이라 돋보이는 것뿐이지.

마법템으로 빌드를 짜는 건 과거처럼 마법템을 살 수 있었다면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지.



그럼 5판에 빌드질이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님.

그러나 DPR이나 버서틸리티는 각각 파이터와 바드가 제패해버려서 어중간하게 빌드질해봐야 파워빌드 그딴 거 없음.

자주 회자되는 소서러/워락, 소서러/팔라딘 등등이 세세히 따져보면 (리소스의 지속력, 프로피션시, DPR, 피통이나 AC 등등)
결국 단일 클래스 캐릭터들보다 딱히 문제가 될 정도로 뛰어난 거도 아님.
그래서 클레릭/드루이드 멀클 같은, 이쯤 되면 빌드라기보다는 룰의 허점 악용에 가까운 것들만 규제 대상으로 남게 되더라고.




한줄요약: 5판에서 빌드질 보기 싫으면 멀클 금지하면 된다. 멀클은 옵션룰이 됐으니 보기 싫으면 부담없이 밴을 때리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