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라노벨만 봐도 알 수 있지. 조연급 인물이나 쩌리같은 애들이 죽을 힘을 다해 간신히 1렙, 2렙씩 올리는데, 주인공은 스탯 민맥싱하고 개사기 피트 찍음. 막 숨만 쉬어도 레벨업하고 코풀면 레벨업하고 똥닦으면 레벨업함. 한두권 정도 나오면 이제 차이는 20레벨 파이터랑 1레벨 커머너 정도 차이가 남.


근데 주인공이랑 조연들이랑 계속 붙어다님. 5인 파티라고 보면, 주인공은 20레벨 파이터인데 나머지 네 명은 2레벨 파이터(남자, 중년), 2레벨 클레릭(여자, 처녀), 3레벨 로그(여자, 처녀), 1레벨 위자드(여자, 처녀) 정도임.


그럼 CR은 어떻냐? 당연히 주인공인 20레벨 파이터의 레벨에 맞춘 인카운터가 제공됨. 실질적으로 나머지 네 명은 뒤에서 팝콘 씹고 '주인공쿤 힘내!' '주인공쿤...너무 강해...' 정도 좆같은 대사치는 용도로 사용됨.


그렇다면 대체 이 네명의 조연은 왜 주인공을 따라다니는가? 이 소설이 '라노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쉽게 알 수 있다.


1. 2레벨 클레릭의 존재 의의 : 쎽쓰씬 (순종적 / 청순 / 처녀)

2. 3레벨 로그의 존재 의의 : 쎆쓰씬 (앙칼짐 / 갭모에 / 의외로 처녀)

3. 1레벨 위자드의 존재 의의 : 쎾쓰씬 (백치미 / 의외로 '그 쪽 지식'이 해박함 / 그럼에도 처녀)

4. 2레벨 파이터의 존재 의의 : 주인공의 강함을 비교할 수 있는 나약한 대상이 필요함 (주인공보다 한 20살 쯤 많음 / 그럼에도 주인공보다 존나 약함 / 주인공의 강함이 간접적으로 드러남)


이 1234 병신 조연들은 NPC니까 주인공을 받쳐줄 수 있는거지만 TRPG는 다섯명의 파티원이 모두 살아 숨쉬는 플레이어들이 조종하는 것이라는데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고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