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시나리오 내에서 자연스럽게 풀지 않고) 따로 시간을 들여 시나리오의 배경 설정을 설명해줄 정도면, 게임 플레이에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배경들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암묵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는거지.


물론 그 배경이 PL 입장에선 개노잼에 클리셰 뒤범벅된 3세대 던전 판타지 파쿠리일수도 있겠지. 근데, 아무리 그래도 GM이 그걸 구구절절이 설명해주고 있는데 앞에서 딴짓뻘짓하다가 플 중에 갑자기 개씹소리해대며 '엄...이거 좀 앞뒤가 안 맞는거 아닌가요?' 같은 소리해대는 PL에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게임 플레이의 재미 /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떠나서 타인이 말하는 것을 경청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 아닐까? 물론 자작 캠페인 설정 설명만 20분 넘게 혼자 주절거리는 GM이 있다면 그것 또한 한심한 놈이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