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어울려서 해야하는 취미는 뭘 하든지간에 그 취미만 즐기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 사람들의 성격이나 궁합이 중요하잖아.
그런데 팀원들이 너무 대화가 없고 세션을 할 때 말고는 소통이 없다보니 인간적인 매력을 못 느끼겠어서 뭔가 애착이 안 간다.
플레이어를 하면 이런 걸 좀 덜 신경 쓰겠는데 마스터를 하다보니 내가 조율을 못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내가 가끔 말할 때 말고는 아무도 먼저 나서서 침묵을 깨는 경우가 없다보니 이게 편한 건가 싶어서 섣불리 이야기도 못하겠고, 억지로 시시껄렁한 이야기라도 좋으니 얘기 좀 합시다~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렇다보니 사람을 사귈 때 느끼는 그런 교류와 친분을 쌓는 즐거움이 결여된 것 같아 의욕이 떨어지는데, 내가 유독 유난을 떠는 건지 잘 모르겠다.
다른 orpg팀은 어떤지 이야기 좀 듣고 싶음..
우리팀은 같이 이것저것 하고 놈 - dc App
내가 플레이어로 들어간 팀은 세션 시작전, 후에 피드백이나 노가리 좀 깐 다음 시작함
근데 팀 밖에서 1대1로 혹은 사적으로 보거나 놀진 않음
플 안 할 때 하루이틀에 한 번 쯤 플 얘기는 나오는게 나한테는 하한선이고 약간 친분 있는게 좋음
보통 플하기 전후로 떠들다보면 쪼금씩 친해지지 않냐
유난 떠는거 아니고 공감가는 주제임. 내가 너랑 완전히 똑같은 상황이었는데(난 플레이어였지만) 시나리오 하나를 다 끝낼때까지 플때 말고는 얘기 나누는게 없음ㅠㅠ 결국 그 시나리오 끝나고 하차함
몇가지 경우가 있는데, 세션 자체가 재미가 없어서 애정이 없는 걸수도 있고, 팀에 별로인 사람이 있어서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그 사람이랑도 이야기해야해서 그런 거 아닐까? 잘 돌아가는 팀은 이야기 활발함. 막 저번 플에 어떤 점이 좋았고 다음 플에선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요 어쩌구~ 함서..
그렇게 되기도 힘든데, 플레이어중에 좆같은 놈 있나 생각해봐.
나도 팀 구할 때까지만 해도 이럴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고민을 하게 되리라고는 예상치도 못했는데 그렇게 됐네... 누가 문제라고 하기엔 생각해보니 처음 모인 이후부터 플 관련된 것 이외에는 사담 나누는 걸 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한명의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세션할 때 이외에도 서로 친해지게끔 계속 대화유도하고 분위기 좋아지게끔 하는게 마스터가 해야하는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심란하네. 이럴 줄 알았으면 마스터링 잡는게 아니였는데 으... 플레이어로부터 매력을 못 느끼고 순전히 의무감 때문에 하는 걸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 벌써부터 의욕을 잃고 있는데...
다음부터는 구인을 가려서 하도록!
너 스스로 널 평가하기에는 어때? 고압적이거나 농담 싫어하는 마스터면 마스터 낀 자리에서는 플레이 관련 잡담 안 나오더라.
사담 나누다가 괜히 서로 갈등 생기면 귀찮아진다. 우리 팀은 캠페인 중에도 끝난 뒤에도 가끔 잡담하고 그랬었는데, 팀에 있던 사람이 팀내 갈등은 지가 다 만들었으면서 대뜸 다른 pl을 라그나라고 욕해가지고 기분 잡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