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 어느 동방.
덜컥. 끼이이익
류다은 : 저 왔어요~.
이지영 : 다은찡 할루웅~.
하은수 : 어서와 다은아. 형 이제 다 온 것 같은데요?
GM : (뭔가 끄적이다가)응? 어, 다은이도 왔구나. 오키, 흡연충 둘만 돌아오면 시작하자.
이지영 : 아아 진짜 걔들 양치 좀 하고 오라 그래요. 몇시간동안 계속 얘기해야 되는데 입냄새 장난 아니야.
하은수 : 라이언은 모르겠는데, 근하는 칫솔 안 가지고 다녀요.
류다은 : 저 가글이랑 목캔디 있으니까 드리면 되요.
이지영 : 역시 다은이!
류다은 : 헤헤.
하은수 : 근데 다은이 캐릭터는 잘 짜왔어? 넌 Trpg 자체가 처음이라 혼자서 짜기 어려웠을텐데?
류다은 : 네. GM 오빠가 보내준거 읽어보니까 크게 어려운건 없던데요? 근데 배경이라던가 그런건 아직 잘 모르겠어요. 성격도 어떻게 정해야될지 모르겠고.
GM : 그 정도면 괜찮아. 캐릭 다 짜왔으면 같이 있을 때, 간단히 정하면 되니까. 종족은 뭘로 했어?
류다은 : 종족은….
철컥, 끼익!
라이언 김 : 저히 와써여~. 오, 다은 Hi~.
류다은 : 라이언 오빠 안녕하세요!
나근하 : 형. 이새끼 캐릭 다시 만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GM : 응? 무슨 소리야?
라이언 김 : 모야 왜 떠 그래.
나근하 : 닥쳐 새꺄. 이게 댄디야? 캠페인 분위기랑 완전 정반대잖아. 포트도 뭔...
이지영 : 근하야 입냄새 제발 좀 어떻게 해봐.
나근하 : 아 누나 얘기하고 있는데 진짜 왜 그래요.
류다은 : 오빠 이거요(가글을 건낸다).
나근하 : 와, 너까지 이제….에휴, 고맙다 (가글을 받아들고 다시 나간다).
라이언 김 : 근하, 나도! (같이 나간다.)
이지영 : 와 내말은 귓등으로도 안 쳐듣다가, 다은이가 주니까 바로 나가네 저거.
하은수 : 누나랑 근하는 맨날 싸우잖아요.
이지영 : 야, 이게 싸우는 거니? 그냥 말하는 거지.
GM : 야야, 사랑싸움 그만하고, 이제 슬슬 준비하자. 은수야 나 물 좀.
하은수 : 여기요.
이지영 : 아 오빠 저 새끼랑 엮지 좀 마요.
(잠시 후, 나근하와 라이언이 돌아와서 자리에 앉는다)
GM : 다들 준비됐지? 시작한다?
이지영 : 넹.
하은수 : 네.
나근하 : 네에.
라이언 김 : Yeap~.
류다은 : 네!
GM : 오케이! 저번에 말했듯이 룰은 <이어리니안의 유산> 으로 플레이할거고, 세계관도 룰북에 나와있는 거 그대로 쓸거야. 아 맞다. 세계관 혹시 모르는 사람있어?
류다은 : 저요.
라이언 김 : 저도 몰라혀.
나근하 : 내 이럴 줄 알았지! 야, 내가 룰북 빌려줬었잖아! 안 읽고 뭐했어!
라이언 김 : 먄. 귀찮았쏘.(해맑)
나근하 : (딥빡)
GM : 야 됐어됐어. 어차피 한번 더 설명하고 들어가려 그랬어. 그래서 다은이한테 캐릭터 메이킹할 때 필요한 데이터만 보내준거임.
이지영 : 오 마스터의 깊은 뜻 찬양해 찬양해.
GM : ㅋㅋ벌써부터 후빨하네. 미안한데 이번 꺼는 사정봐주고 그러는거 없다. 장기캠페인이라 한번이라도 공정성 어긋나면 나비효과처럼 나중에 문제 터지거든.
하은수 : 맞아요. 근데 마스터 형 귀차니즘 생각하면 가능할….까?
이지영 : ㅋㅋㅋㅋㅋㅋㅋ.
라이언 김 : ㅋㅋㅋㅋㅋㅋ.
나근하 : …재밌냐?
라이언 김 : ?? 재밌잖아?
GM : 으휴 새끼들ㅋㅋ, 자, 그럼 설명할게.
GM : 기본적으로 <이어리니안의 유산>은 지구랑 비슷한 ‘프론트아스’라는 행성을 배경으로 해. 여느 판타지 세계처럼 신이 존재하고, 그들이 만든 다양한 생명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지. 그런데 약 백년 전, 세계의 결계를 지키는 용왕이 큰 병에 걸리게 되고, 이로 인해 외부로부터 세계를 지키던 결계가 약해져서 차원에 틈새가 생겨버리게 돼. 그 틈새 사이로 ‘인베이더’ 라고 하는 프론트아스의 생명체를 죽이거나, 해악을 끼치려는 존재들이 들어오게 되지.
라이언 김 : 에일리언 같은 거예요?
GM : 음… 틀린 말은 아닌데, 외계인보다는 그냥 게임에 나오는 몬스터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게 이해하기 편해.
라이언 김 : 오, 옙.
GM : 그렇게 쳐들어온 인베이더들에게 맞서서 싸우던 프론트아스의 사람들은, 인베이더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선 용왕의 병을 고쳐 세계의 조화와 균형을 되찾아야만 한다는 신탁을 받게 되.
류다은 :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GM : 세상에서 용왕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바로, 프론트아스의 12명의 신 중 유일하게 죽음을 맞이한 달과 아름다움의 여신, 이어리니안의 남긴 유산 뿐이었지. 이 유산이 여신의 간이라는 얘기도 있고, 아니면 어떤 힘의 결정체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이 유산을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했다는 거야. 불로불사를 이루어 준다거나, 그 어떠한 소원도 들어준다거나, 아니면 여신을 부활시킬 수 있다거나! 이런 이야기들이 퍼지게 되자, 세계 각지에서 이어리니안의 유산을 찾기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들이 속출했고, 이들을 가리켜 ‘모험자’ 라고 부르기 시작했지. 자, 여기까지 질문?
류다은 : 근데 이거 별주부전 얘기 아니에요? 그 유산이 간이라는 것도 그렇고.
GM : ㅇㅇ맞아. 실제로 룰북 제작자가 거기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더라. 이거 말고도 플레이를 하다보면 도교적인 요소라던가, 여러가지 익숙한 패러디요소 같은게 등장할거야. 아, 라이언은 외국 살다와서 잘 모를수도 있겠다. 이해 좀 해줘.
라이언 김 : 괜찮아요. 재밌을 고 가타요.
GM : 다행이고 그럼ㅋㅋ. 뭐 서양쪽 요소들도 나오니까 그렇게 생소하진 않을거야. 어쨌든, 너희들은 이 게임의 플레이어인 ‘모험자’ 캐릭터를 만들어서 프론트아스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될거야. 다은이 아직 배경 안 정했다고 했지?
류다은 : 네. 왜 이어리니안의 유산을 찾으려고 하는지 설정하면 되는 건가요?
GM : 그래도 되지만, 반드시 유산을 찾는게 목적일 필요는 없고, 개인적인 목표나 야망 때문에 모험자가 된 것이어도 상관없어. 당연한거지. 오히려 모든 모험자들이 유산을 찾는것만을 목표로 삼는다는게 더 어색하니까, 그지?
나근하 : (끄덕) 그렇죠. 이제 캐릭터 소개 하나요?
GM : 응, 다은이랑 라이언은 대충 어떤 배경인지 파악된거 같아?
류다은 : 네. 대충은요.
라이언 : 저도욥.
GM : 좋았어. 이제 각자 캐릭터 소개 해보자. 시트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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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 계속!
지능적 안티인가...
소설이 아니라 리플레이가 아닌가 싶다....
소설로 쓸라다가 리플레이 형식으로 쓰는게 룰북 홍보에 더 좋을 것 같아서 바꿨음
ㄴ 리플레이라면 이어리니안의 유산 서플라먼트 '카프타미누스의 탑' 의 공식 리플레이를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좀 더 봐야할 것 같긴한데...사실 솔직한 감상은 손이 오그라든다.
https://sites.google.com/site/kaptaminus/home/1-samre
주소는 여기
오 땡큐. 오그라드는건 내가 워낙 씹덕감성이라 어쩔 수 없다 미안ㅠㅠ
ㄴ 뭐 씹덕룰이니깐 괜춘;; 근데 코어세팅임? 아님 광기의 군주 세팅임?
코어세팅임. 광. 군도 좋아하긴 하는데 그 쪽이 더 취향이라서. 아기자기한거 좋아함.
ㄴ 리플레이 목적이라면 간단하게 각 기능들을 둘러보는 느낌으로 구성해도 괜찮을 듯 함. 전투, 기능치 판정, 설전등 설명만 하는게 아니라 이야기 곁들어서 하면 추
ㅇㅇ 자작 시나리오 진행하면서 할거임. 실제로 주사위도 굴릴거고. 사실 리플레이 형식으로 한게 주사위 굴리는 거 때문도 있음.
재밌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