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D 카톡방에서는 이미 대충 썰 풀었고, 간단하게 요약함. 전에 프리뷰에 나온 얘기는 생략.


1. 판정 난이도는 6으로 고정. 앞으로 '난이도'라 함은 타겟 넘버 6으로 성공수가 몇 개인지를 이야기함. 난이도 4면 6+이 네 개 이상 나와야 한다는 뜻. nWoD랑 비슷.


2. Automatic Win을 보다 자주 쓸 것을 요구함.


3. Critical Win이라는 개념이 생김. 10이 두 개 뜰 때마다 성공수 2개를 더해줌. 6, 6, 10, 10이면 성공수는 6개. 6, 6, 10, 10, 10이면 7개. 6, 6, 10, 10, 10, 10이면 10개.


4. Win at a cost 신설. 던전월드나 인피니티 등에 있던, '판정 실패해도 성공으로 쳐주는 대신 패널티 받기'임. 마스터는 플레이어가 판정에 실패했지만 성공수가 하나 이상 있을 때 Win at a cost를 제안할 수 있음. 플레이어가 받아들일 시 판정을 성공으로 쳐주는 대신 조만간 예상치 못한 안 좋은 일이 생김.


5. D&D식 Aid Action 추가. Teamwork라는 액션임. 여러 캐릭터가 함께 행동할 시, 메인 캐릭터의 다이스풀에 도와주는 캐릭터 하나당 주사위 1개를 추가해줌.


6. 윌파워는 더 이상 자동 성공수를 제공하지 않음. 대신 사용 시 판정한 다이스에서 최대 세 개까지를 리롤하게 해줌.


7. 윌파워 트랙은 HP처럼도 사용됨. 자존심이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거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방식으로 윌파워에 대미지를 줄 수 있음. 어그레베이티드 대미지를 입히는 것도 가능. 물론 어그레베이티드 대미지는 쉽게 회복되지 않으며, Ambi-tion이나 Desire 같은 RP 규칙으로 회복해야 함.

8. 휴머니티는 더 이상 전근대적 도덕율에 따라 판정되지 않음. '인간을 블러드 본드할 때', '인간을 포옹할 때', '터치스톤이 피해 입을 때', '터치스톤이 파괴될 때', '스스로 터치스톤을 피해 입힐 때', '스스로 터치스톤을 파괴할 때' Stains라는 스택이 쌓임. 이 스택이 다 쌓이면 휴머니티가 깎임. 더 이상 한 번의 랜덤한 판정으로 깎이는 게 아닌 셈. 또한 캠페인을 시작할 때 캐릭터의 주제로 정한 감수성이나 도덕성(Chronicle Tenets라고 함)을 어길 때도 Stains가 쌓일 수 있음.


9. 휴머니티가 깎일 때 캐릭터의 RP를 플레이어 재량에 맡기지 않음. 슬픔과 후회감에 압도되는 건 똑같지만, 그 여파가 시스템으로 정해짐. 우선 해당 세션 다이스풀 2 감소, 난이도 4의 프렌지 체크, 윌파워에 어그레베이티드 대미지.


10. 캐릭터 시트에 '프레데터 스타일'이라는 항목 추가. 어떤 식으로 사냥하는지 타입을 구분한 것. 예를 들어 '오시리스' 스타일은 인간 숭배자들로 컬트를 만들어 피를 받음. 그에 따라 보너스와 패널티와 부여됨. 스킬과 디시플린이 1점 정도 주어지고, 정신적이나 사회적 단점이 두 개 정도 붙음.


11. 코테리에게 '코테리 스타일' 항목 추가. 코테리의 정체성 타입을 구분한 것. 엘더 씨다바리 하는 모임인지, 동네 치안과 마스커레이드 준수를 위한 모임인지 등. 그에 따라 보너스 및 패널티 부여.


12. 블러드 풀 없음. 헝거 시스템 사용. 이건 전에 프리뷰 나왔으니까 생략. Hunger Dice 쓰는 시스템은 생각보다 꽤 괜찮은 듯. 특히 Messy Critical.


13. 피에도 타입이 있음. 희생자의 기질, 인간인지 동물인지의 여부 등. 어떤 피를 자주 먹는지에 따라 Resonance가 부여되고, 그에 따라 디시플린 사용이나 기타 판정에 보정이 들어감. 설정상으로는 맛도 다르다고.


14. nWoD의 블러드 포텐시 부분 사용. 오래 살수록 강해지는 대신, 프렌지에 쉽게 저항 못하고 점점 인간/뱀파이어의 피로만 갈증을 채울 수 있게 됨. 토퍼에 빠지면 블러드 포텐시는 떨어짐. 세대는 뱀파이어의 기본/최저 블러드 포텐시를 정함. 낮은 세대는 아무리 오래 살아도 일정 단계 이상의 블러드 포텐시가 될 수 없고, 높은 세대는 오래 토퍼에 빠져도 일정 블러드 포텐시 아래로 떨어지지 않음.


15. 백그라운드는 nWoD처럼 면모를 나눠서 디자인. 예를 들어 Allies는 Effectiveness와 Reliability를 나눠서 점수를 분배. 전자에 점수를 박으면 유능해지고, 후자에 점수를 받으면 믿을 수 있는 동맹이 되는 식.


16. 블러드 포텐시에 따라 Bane Severity라는 패러미터가 높아짐. 이게 높을수록 클랜 약점이 강하게 발현됨. 즉 오래 산 뱀파이어일수록 클랜 약점에 취약함.


17. 이전 판본들에서 애매하게 넘어갔던 사회적/감정적 드라마를 게임 시스템으로 풀어내는 성향이 강해짐. 비디오 게임 제작자들의 영향을 크게 받은 듯. 가이드도 상세해져서 이전에는 짬 찬 사람들이 알음알음 노하우로 하던 게 명문화되서 박힘.


18. 근데 성향은 훨씬 첨예해짐. 이제는 진짜 사람이 사악한 괴물이 되서 도덕성으로 발버둥치거나, 아예 포기하고 미친 괴물이 되는 내용으로 하게 룰이 짜여짐.


일단 한 번 빠르게 본 감상은 이 정도. 내일 다시 보고 리뷰 쓸 듯. 설정으로는 몇 가지 흥미로운 게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카마릴라 엘더들 얘기임.


카마릴라가 걍 병신이라 털린 게 아님. 물론 얘들이 오래된 보수집권층의 비대한 조직이라 시대변화에 적응이 느리고 행동이 즉각적이지 않다는 점은 언급됨. 근데 얘들의 제일 큰 문제는 제일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엘더와 프린스들이 실종되거나 잠수를 타는 거임. '비커닝'이라는 어떤 효과에 의해 부름을 받고 있다고 함. 아마 안테딜루비안이나 메두셀라들이 엘더들 부르는 듯. 그래서 카마릴라는 내부적 문제를 해결하고 재정비하기 위해 잠시 수그리는 중. 하지만 지금 상태로 오래 있지는 않을 거고, 여전히 강력한 조직이라고 언급됨.


사바트는 털렸다고는 하지만 딱히 약해진 느낌은 안 듬. 오히려 첫 판본에서 등장한 느낌으로 돌아옴. 근거지 없이 신출귀몰하는 뱀파이어 테러리스트 네트워크임. 아예 '뱀파이어 부기맨'이라고 언급. nWoD의 더 세븐이랑 비슷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