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하나 더 던지고 간다
에버론은 근데 엄청 매력적이긴하지만 그건 기존 판타지에 익숙한 고인물들이나 그런거고, 스펠펑크라는 장르 자체가 난해해서 겜으로 로망 살리기 꽤 빡셀거야.
저레벨 캠페인이란건 3판식 게임할 때 의미가 있는데, 것도 사실 DM 머리 뽀개지기 쉬움.
디엔디는 걍 왕이 20렙이고 장군이 15렙, 기사가 10렙, 하사관이 5렙 이렇게 강해야 단순해서 편한데, 에버론은 강함이랑 지위랑 완전 뒤죽박죽이라 현실처럼 생각해서 그 괴리를 매꿔야하니까.
뭐 그래도 엘프 커머너 20렙인가 그 NPC 설정은 졸라 멋있었다.
태초에 세 마리의 시조 드래곤이 있었데요. 천공의 시베이, 지저의 키버, 지상의 에버론이요.
근데 천공의 시베이랑 지저의 키버가 물어뜯고 서로 싸웠데요. 에버론이 보다가 짜증나서 둘 다 발라버렸어요. 해피엔딩,해피엔딩.
아무튼 그래서 시베이는 승천해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고, 키버는 가라앉아 지저(포렐의 언더다크를 우리는 키버라고 불러요)가 되었으며, 에버론은 지상에서 에버론 세계, 그 자체가 되었답니다. 창세 설화 끝.
에버론은 지상의 모든 생물의 시조이자 창조자이고, 키버는 지저의 모든 생물들, 보통 에버론에서 악마(데몬)라고 불리는 것들의 시조이자 창조자에요. (에버론에선 악마라고 하면 보통의 악마(데몬:미친괴물들)나 마신(데빌:영혼계약하는넘들)보다 락샤사(호랑이 머리인간)와 나이트해그(마귀할멈)를 얘기한다는 점이 좀 특이해요.)
세 시조가 사라지니까 불사의 악마들이 킹왕짱 먹고 득세해요. 도마뱀 수준인 용들은 도저히 상대가 안되요. 그러다 용들이 시베이(별자리)를 보고 어느 순간 득도해서 마법사가 되요. 아싸~ 악마들을 발라버리고 용들이 득세해요. 그런데 용들은 착해서 그냥 은둔하고 살아요. 그랬더니 거인들이 잘났다고 세계를 지배해요. 요정차원 레이드해서 엘라드린(하이엘프)도 노예로 부리고 암튼 졸라 짱 쎄요. 그런데 이때 외계에서 정신우주를 건너 꿈의 별 사람들이 에버론을 레이드해요. 어머 젠장, 꿈별 사람들이라 실체도 없고 죽여도 죽지도 않고 졸라 짱 짱 쎄요. 거인들이 완전 발리고 자폭으로 에버론 폭파하려다 은둔하던 드래곤한테 노 깝~하면서 엘리 당해요. 한 박자 쉬고~
근데 노예생활하다 해방된 엘프와 다크엘프(오랜 물질계 노예생활로 하이엘프에서 다운그레이드, 아니 진화), 얘네들이 또 문제네요. 특히 저기 미이라 만들고 정글에 앙코르와트 짓는 쟤들(엘프)이 좀 돌+I 에요. 드래곤 노 깝깝~하면서 시비를 걸어요. 이 때는 시베이의 기운이 지상에 내려와 특정 종족들에게 용문신 박아서 힘을 주기 시작한 때에요, 거기다 얘네 미이라는 숫자도 많고 암튼 킹왕짱 쎄서 드래곤한테도 별로 안밀리고 잘 싸워요. 그러던 와중에 엘프 가문 중에 졸라 짱 쎈 돌+I 얘들이 종족 화친하자고 하프-드래곤엘프 만들고 하다가 양종족 모두에게 타겟되서 개멸망당하고 결과적으론 종족 화친 이루어내요. 여기 숨겨진 이야기는 종교편에 더 나와요.
암튼 거인, 엘프, 드래곤 다 버로우타니까 세계는 홉고블린이 지배해요. 그래요 에버론 세계의 대부분의 몹들이 그렇지만, 특히 고블린종은 엘프와 드워프처럼 완전 아인종 취급해요. 그리고 얘네는 전사와 바드로 이원화된 체계가 어떻고 저떻고 켈틱적이면서 사무라이같으면서 몽고부족집합이 어떻고 저떻고 해서, 그냥 마음에 드는데로 잡아다 쓰면 되요. 암튼 세계를 정ㅋ벅ㅋ한 얘네 제국이름이 몽고제..아니 다카니 제국인데, 이번에는 정신우주에서 광기의 별이 공전주기 타고 에버론에 다가와요. 네, 또 에버론 레이드에요. 비홀더, 마인드 플레이어(일리시드), 어볼레스 같이 킹 왕짱 쎈 뒤틀린 괴물들, 그러니까 전문용어로 변형생물(에베레이션)들의 종합 선물 세트가 잇힝~하면서 즐겁게 다카니 제국을 멸망시켜요. 에버론 레이드 공대장들은 델키르라고 불리는데 촉수달린 인간이에요. 에버론에 사는 얘들 촉수로 괴롭히고 조교, 아니, 생체개조시키고 이상한 종족 만들고 막 그래요. 또 한 박자 쉬고~ 헥헥.
이번에는 오크 드루이드 결사단(게이트키퍼즈)이 간신히 레이드를 막아네요. 착한 블랙 드래곤 브으우우레렉(주:실명)이 별자리보고 미리 예언해서 준비하고 있었던 거에요. 암튼 촉수변태 공대장들은 키버에 영구봉인되고 레이드는 끝나요. 하지만 이미 다카니 제국이고 오크 결사단이고 다 병신이 된 후에요. 해피엔딩,해피엔딩. (..)
드디어 인간들이 전면으로 나와요. 동방의 인간대륙(살로나)에서 주대륙 코바이어로 넘어오더니 잽싸게 세계를 접수해 나가요. 그러다 결국 갈리파-라는 킹이 주대륙을 완전히 통일해서 갈리파 왕국을 세워버려요. 정말 킹왕짱이에요. 그런데 이런 제길, 큰 얘가 딸이네요. 결국 동생의 누나 즐! 한 마디에 다섯 남매가 원수가 되서 도그 파이팅을 해요. 징하게 싸우더니 100년을 싸워요. 이젠 원래 누가 같은 편이었는지도 모르겠고 사실 이제 상관도 없어요. 다섯 조각난 왕국이 100년동안 싸우는 동안 식민지들이 전부 다 독립해요. 나라꼴이 참 잘돌아가네요. 그러다 한 방 큰게 터져요. 원인 불명의 사건으로 중원국 싸이어가 한 방에 멸망해요. 몇 시간도 채 안돼 나라 전체가 짙은 회색 안개에 덮히더니 그 후론 아무런 소식이 없어요. 원래 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 후로 그 안으로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나오지 못했어요.
이쯤되니까 도저히 싸울 맛도 안나고 그래요. 결국 지지부진하다가 정전조약이 이루어져요. 이 조약으로 식민국들의 독립이 문서화되어 국가로 인정받게 되고, 전쟁병기로 개발된 A.I. 로봇들이 종족으로 인정받고 자유를 얻어요. 물론 더이상의 A.I.로봇 생산은 이제 금지됐어요.
와 센세 감사합니다 잘보겠습니다. 에버론은 저랩 세팅이라 좋음.ㅎㅎ
착한 블랙 드래곤 브으우우레렉 시발ㅋㅋㅋㅋ - dc App
종족 다 넣으려다가 로마제국같은 패권종족이 수차례 갈려나간 세계. 인간도 갈려나갔고, 이제 워포지드 차례다
여기서도 똥양인은 고블린에 대입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