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론의 아버지 키쓰 베이커의 꿈꾸는 어둠 삼부작(the Dreaming Dark Trilogy)에 등장하는 캐릭터.


"고운 생김새, 아몬드 모양의 커다란 두 눈, 길고 뾰족한 귀. 그녀는 의심할 나위 없는 엘프였다. 데인(Daine)이 여태까지 만난 대다수의 엘프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는 키가 작고 늘씬했다. 힘 대신 속도를 내기 위한 탄탄한 몸이었다. 허나 다른 엘프들과는 달리 이 여자의 피부는 칠흑같이 검었다. 이제껏 본 어떤 인간의 피부보다도 더 어두운 색이었다. 그물 같은 흰색 문신이 검은 피부 위에 복잡하게 아로새겨져 있었다. 그녀의 긴, 달빛색 머리카락은 불길에 비춰 은백색으로 반짝였다. 유백색 껍데기로 만든 팔토시와 정강이받이가 그녀의 팔다리를 덮고 있었다. 갑옷 외에는, 그녀는 그저 짧은 샅바(loincloth)와 몸통에 동여맨 가죽끈 몇 개밖에는 몸에 아무것도 걸치고 있지 않았다.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이 옷보다 더 많은 부위를 가리고 있을 정도였다."


젠드릭에 간 주인공 일행이 목숨을 구해준 이후 합류하는 드로우 사냥꾼. 처음에는 퉁명스럽다가 점점 마음을 염.


"사과할 게 있다."

"무슨 말이야, 주(Xu)?" 데인은 눈을 떴다 바로 질끈 감았다. 주'사사가 그의 옆에 와 앉아 있었다. 레이(Lei)와 데인은 몸을 가려줄 천조각 몇 장을 두르고 욕탕에 들어와 있었지만, 주'사사의 종족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듯 했다. 그녀가 싸움터에조차도 거의 헐벗고 나가는 것을 생각해보면 욕탕에서 아예 전부 벗어던지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었다. 숨을 깊게 들이쉬며, 데인은 눈을 뜨고는 조심스럽게 시선을 앞쪽에 고정했다. "사과할 필요 없어."

"네가 나를 죽음에서 구해주었을 때, 나는 너를 멍청하다고, 나약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네가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너는 용감하게 잘 싸웠고, 다른 이들을 위해 네 목숨을 걸었으며, 우리에게 쉴 곳을 마련해주기 위해 바보같은 거래까지 했다. 나는 아직도 너희의 방식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여태껏 내가 너희에게 끼친 곤경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나는 너에게 깊이 감사한다."

"그래," 데인이 말했다. "음, 걱정 마. 너희 부족에게 돌아갈 방법을 우리가 꼭 찾아줄게."

"내 부족?" 주'사사가 말했다. "내 부족은 죽었다. 나는 내 가족의 마지막 생존자다. 이 밀림은 더이상 내 고향이 아니다. 이제 네가 내 가족이다. 죽음이 우리 둘을 데려갈 때까지 나는 너를 따르겠다."

그녀는 그의 팔에 몸을 기대며 그의 어깨 위에 머리를 얹었다. 그녀의 목소리에 담긴 슬픔과 외로움에, 데인은 미처 그녀를 밀쳐낼 수 없었다.


그리고 이걸 본 인간 여캐 히로인은 폭풍질투.


"반드시 돌아와," 주'사사가 그의 손바닥 위에 자신의 손을 올리며 말했다. "나를 혼자 두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