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션 시작 며칠 전부터 플레이어들이랑 GM이 계속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현재 우리가 쓰고있는 [여신전생 각성 자동화 시트]에 대해서였음.
기능치를 올리면 각성하지 않아도 무조건 특성치가 상승하게 되어있더라고.
캐릭터를 처음 만들 때나 각성해서 새로운 기능을 찍을 때, 해당 기능을 올리면 특성치 보너스를 +5씩 2개 주거든.
윤솔이 치트마법사의 힘을 얻은건 그래서였음. 마계마법에 몰빵해서, 마도서로 추가 기능치를 찍다보니 보너스로 주는 특성치가 어이없을정도로 높아져버린것.
밸런스가 안맞아서 일단 써있는 대로 '각성 시에 찍은 기능에만' 보너스 특성치가 붙는 것으로 함.
대신 윤 솔이 배운 노엘엠(상대에게 블라인드를 거는 환술.)을 GM은 악마에게는 쓸 수 없는 것 같다고 했지만, 옛날옛적 일본인들이 플레이했던 기록을 남겨뒀던 사이트를 뒤지다보니
'노엘엠은 필수 마법. 상대의 판정치를 20이나 깎을 수 있는데 마나 소모도 적고, 블라인드는 해제하려면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 것인데 환술 해제법은 환술기능 1레벨인 딜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꼭 찍으세요.'
라는 글을 몇 개 찾아서, GM에게 '그럼 이거(노엘엠) 악마에게 사용 가능한걸로 해줘.' 했더니 '노엘엠을 악마에게 사용 가능한 것으로… 다만 그러면 너무 사기니까 정신력 판정으로 해제 가능하게 하자.' 라고 해서 거래 성립.
윤 솔과 스즈네의 능력치가 소폭 하락한 상태로 게임이 진행되게 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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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봉쇄 6일차§
윤 솔의 플레이어는 선약이 있던게 좀 늦어져서 윤솔은 화장실에 가있다는 것으로(…)이야기가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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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 없음
발신 시간 : 여섯쨋날 오전 6시
내용 :
12시 경 귀녀 랑다 빙의
!2시 경 신수 벨롱 자연발생
19시 경 귀녀 랑다 빙의체 사망
Let's Surv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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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된 시부야지만 늘 그랬듯 아침해가 뜹니다. 어제 저녁에 "한국에서 가져왔던 라면인데 딱 하나 남았다."며 새빨간 컵에 불을 뿜는 닭이 그려져 있는 컵라면을 먹었던 윤솔은 새벽부터 화장실에 가있네요.
GM: 여러분은 6일째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해는 쨍쨍하고, 모두 직관으로 굴려주세요.
모리타 마나: rolling 2d10
(1+5)= 6
성공
카토 스즈네: rolling 2d10 (17)
(2+10)= 12
네아렛트: rolling 2d10 (17)
(9+3)= 12
네아렛트를 제외한 나머지 둘이 성공.
GM: 직관판정에 성공하신 분들은 왠지 말이 달리는 소리를 들은것 같기도 합니다.
요전의 5일동안과 마찬가지로 아침이 되자 문자가 날아옵니다. 문자에는 여지없이 안좋은 사건이 벌어진다는 내용이 적혀있군요. 다만 어제보다 더 자세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일입니다.
카토 스즈네: "다시 봐도 단서가 너무 없네"
"이전까지는 어디서 뭐가 일어난다고 쓰여있어서 어디로 가야할 지 윤곽이 잡혔는데.
"이번엔 장소에 대한 언질이 전혀 없다니"
모리타 마나: "사람을 찾아야 하는거라니… 곤란하네
네아렛트: "누군가 막아볼테면 막아보라고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지만… 정말 저희들이 쑤시고 다니니까 점점 정보를 줄이는건 아닐까요?
카토 스즈네: "그런 거라면 아예 이런 메일을 안 보내는 게 낫겠지"
네아렛트: "스즈네, 그러고보니 메일이 어떻게 오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알 수 없나요?
카토 스즈네: "음 그거에 대해선 잘 모르겠는어. 10BIT가 알아내지 못한다면 나도 뾰족한 수가 없어서…
네아렛트: "그렇군요…
카토 스즈네: "그럼 오늘은 발로 뛰기 보다는 정보 수집부터 먼저 해야하나…"
정보를 얻기 위해서 스즈네는 DDS-NET에 접속해 스레드를 한 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오늘 새로 올라온 스레드 목록은 다음과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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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마녀의 방이 안열려<
>방송국에 누가 있다던데?<
>악마가 운영하는 카페<
>북쪽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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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토 스즈네: rolling 2d10 ㅣ 65
(4+8)= 12
퍼스컴 통신 판정이었습니다.
스즈네는 >악마가 운영하는 카페< 라는 스레드를 읽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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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운영하는 카페<
004 : 익명의 성기병 : 20XX/XX/XX(X) 01:30
북쪽 구역에 악마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던데? 가본사람?
010 : 익명의 코우 : 20XX/XX/XX(X) 01:40
>>004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말하는거 아님?
030 : 익명의 룬렉스 : 20XX/XX/XX(X) 02:00
난 안가봄
037 : 익명의 건렉스 : 20XX/XX/XX(X) 02:10
나 가봤는데 주인은 인간인것같더라
060 : 익명의 GP01 : 20XX/XX/XX(X) 02:13
>>037 근데 왜 악마가 운영한다는 소문이 난거?
068 : 익명의 건렉스 : 20XX/XX/XX(X) 02:15
>>060 손님들이 악마던데?
070 : 익명의 F91 : 20XX/XX/XX(X) 02:15
>>068 ㄹㅇ?
071 : 익명의 건렉스 : 20XX/XX/XX(X) 02:16
>>070 진짜로. 악마합체사로 활동한다나봐. 서머너 없이 돌아다니던 악마들이 합체시켜달라고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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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의 내용은 사교의 관 말고도 시부야 북쪽에 악마를 합체시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입니다. 악마들이 다니는 카페라면 음식은 뭘 대접하는 걸까요?
카토 스즈네: "악마가 운영하는 카페는 아니고 악마들이 찾는 카페인 건가.
모리타 마나: "사교의 관이랑 비슷한건가?"
카토 스즈네: "그런 느낌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카페라면 사교의 관보다는 덜 딱딱한 분위기라 악마들이 찾는 걸지도 몰라… 사교의 관은 처음 발을 들이기엔 뭔가 위압감이 있었던 느낌이었으니까 말야. 주인장인 미도 씨도 그런 느낌이고. 아무튼… 당장 메일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네.
스레드를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있자 윤 솔이 슬쩍 화장실에서 나옵니다. 기본형도 안그래도 매운데 무슨 생각으로 이딴걸 만들었냐며 투덜대고 있군요.
윤 솔: "손을 씻는데 물이 더 약해진 것 같은 느낌이야
카토 스즈네: "…그러고 보니까 수압이 약해졌다면… 물은 제대로 내려간 거죠?"
네아렛트: "…
모리타 마나: "…"
일찍 왔어야 했다. 작당하고 윤 솔을 망가뜨리려고 하고있음 ㅅㅂ럼들
윤 솔: "그게 큰일났으면 먼저 얘기했지…
네아렛트: "메일에 정보가 너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카토 스즈네: "시간이 많지 않으니 무턱대고 아무데나 가볼 순 없는 노릇이잖아. 악마의 합체랑 빙의랑 관련이 있을까…
모리타 마나: "어, 그러고보니 인간과 악마가 합체하는게 빙의가 아닐까?
카토 스즈네: "그럴 지도…"
네아렛트: "메시아교나 가이아교에 가서 물어볼까요?
윤 솔: "아니면 사교의 관에 가서 뭐라도 물어보는게 어때? 랑다라는게 뭘 좋아하는 악마인지 정도는 알려줄 것 같은데. 좋아하는 걸 알면 범위를 좁힐 수 있지 않겠어?
카토 스즈네: "흠… 아무튼 여기저기 물어보는 게 낫겠네요"
"빙의 같은 거에 대해서는 미도 씨한테 물어보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모리타 마나: "그럼 사교의 관부터 가보자"
윤 솔: "그러지 뭐.
네아렛트: "가봐요.
GM: rolling 2d10
(8+4)= 12
아무튼 여러분은 사교의 관으로 향합니다.
사교에 관에 도착한 일행은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언제나 그렇듯 미도가 안에서 기다리고 있군요.
미도: "악마가 모이는 사교의 관에 어서오시길…
카토 스즈네: "안녕하세요, 미도 씨"
미도: "합체를 위해 왔나?
카토 스즈네: "일단 그게 주 용건은 아니고… 혹시 악마의 빙의에 대해서 아시나요?
미도: "악마의 빙의라… 여러가지 타입이 있다만. 스스로 악마를 불러들여서 자신에게 씌울 수도 있고, 심약해진 마음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악마가 빙의하는 경우도 있다. 위저보드나 분신사바같은건 들어본 적 있겠지?
모리타 마나: "아 그런거…
미도: "그것도 악마를 불러들이는 의식의 일종이다.
카토 스즈네: "그런 셈이네요"
미도: "많은 mag와 정확한 의식이 필요하지만.
네아렛트: "흔히 장난삼아 하는 것과 달리 정확한 절차를 거친다면 효과는 확실하답니다.
"아, 혹시 북쪽에 악마들이 모이는 카페가 있다고 하던데, 알고 계세요?
윤 솔: "악마들이 모이는 카페… 그런데서 파는 음식은 뭘까?
네아렛트: "역시 MAG?
모리타 마나: "차크라 드롭 같은걸 먹으려나?"
미도: "북쪽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카페를 말하는건가? 그곳에도 나와 같이 악마합체를 업으로 삼고있는 자가 있지.
네아렛트: "동업자인가요?
미도: "뭐, 비슷하다
모리타 마나: "혹시 정확히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
미도: "가이엔마에에서 서쪽으로 조금 가면 있는곳이다. 업마전에 왔다고 하면 악마합체를 시켜줄거다.
카토 스즈네: "감사합니다"
윤 솔: "아 다른것도 좀 여쭤봐도 될까요?
미도: "무엇이지?
윤 솔: "랑다라는 악마에 대해서… 좋아하는 거나, 씌이기 쉬운 사람이라거나…
미도: "흐음… 아까 물어본 빙의와 관련있는가?
윤 솔: "그렇습니다.
미도: "랑다는 악을 의미하며… 흑마술에 정통한 사람이 씌이기 쉽겠지
흑마술? 사쿠라여?
윤 솔: "흑마술…
미도: "꽤나 고위 악마니 막 각성한 초짜따위는 랑다쪽에서 거절할테고
그런 좆밥한텐 관심 없단다.
윤 솔: "그렇군요.
모리타 마나: "뭐랄까, 빙의도 까다롭네요.
미도: "뭐, 더 물어볼 건 있는가?
카토 스즈네: "일단은 이 정도인 것 같은데…
모리타 마나: "감사합니다."
카토 스즈네: "다음에는 악마를 합체시키러 찾아올게요"
미도: "그럼, 악마를 모아서 다시 찾아오도록"
그럭저럭 괜찮은 정보를 얻어낸 일행. 랑다라는 악마는 흑마술에 뛰어난 자에게 씌이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알고있는 흑마술 관련자는 아키 사쿠라 뿐이군요. 어디로 가봐야할지 고민하는 그들이었습니다.
네아렛트: "그러고보니 악마 카페, 서머너 없는 악마들도 온다니까 어쩌면 스즈네와 함께할 악마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카토 스즈네: "가이엔마에 근처라… 여기서 꽤 머네. 봉쇄부역 북부니까."
윤 솔: "어… 스즈네는 강할까?
카토 스즈네: "네?"
윤 솔: "아니… 내가 악마면 강한 서머너랑 다니고 싶을 것 같아서…
카토 스즈네: "강하다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질 모르니까 뭐"
네아렛트: "저희들도 꽤 위험한 순간들을 헤쳐나왔답니다.
윤 솔: "단서는 얻었는데 팍 하고 도움이 되지는 않는걸.
카토 스즈네: "흑마술에 능통한 자…
모리타 마나: "흑마술사… 라면… 아니다, 걔는 막 각성했댔지.
카토 스즈네: "흑마술 하면 아키 씨 정도 밖에 안 떠오르는데 일단 막 각성한 사람이고"
윤 솔: "우리가 뭐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말야
모리타 마나: "흑마술이면… 마녀의 방에 마녀가 있지 않을까?"
윤 솔: "아, 그 마녀카페. 열었으려나.
네아렛트: "그래도 무작정 찾아다니는거보단 스레드를 보거나… 가보는게 어떨까요?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시간을 축내고 있느니, 일단 가서 확인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 요요기로 향하기로 한 일행. 걸음을 요요기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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