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피에나를 시작으로 번역기 끼고 룰북 읽으면서 플레이어만 하다가, 일본 회사에 취직되고 일본에서도 취미를 이어오고 있는데

일본이든 한국이든, 일본이 그나마 덜하긴 한데, 이 바닥엔 지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랑 기본적인 사교 능력이 결여된 사람이 많은 것 같음

예를 들어 사소한 롤플레잉 묘사로 다른 사람이랑 언성을 높여가며 싸운다던지(것도 다른 사람 다 있는 겜방에서), 의도적인 루니 플레이를 하면서 그게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인냥 떳떳한 걸 넘어서서 의기양양 한다던지(마스터가 얘 때문에 게임 못 하겠다 하고 전원 동의 하에 그 다음 모임부터 얘 안 부름), 다른 사람이 룰을 잘못 알고 있는 걸 게임 끝날때까지 물고 늘어진다던지(나이도 좀 있고 번듯한 직장도 있는 사람이었는데 존나 깨더라 진짜).

남녀 관계 때문에 판 엎어지는 건 그나마 인간적이라 이해도 하겠는데

저 위의 사례들을, 진짜 이 바닥에서만 십수명을 보니까 편견을 안 가질레야 안 가질수가 없더라.

이젠 구인할 때 플레이 경험이나 룰북 유무보다 인성을 먼저 보게 됨.

저 애가 남에게 최소한의 배려를 하는 인간인지 어떤지.

여기도 념글 몇 개 보고 리플 달리는 거 보면서, 부러 사람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 몇 명 보이길레 글 씀.

온라인에선 모르겠는데, 오프에서 그 따위로 굴면 같이 겜해 줄 사람 한 명도 안 남는 거 순식간이니까, 좀 생각 좀 하고 다른 사람을 대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