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심심하니 겁나 짱 긴 글 하나 싸고 튐.
에버론은 3판때 위자드에서 맘먹고 세계관 만들기 대회를 열어서 기획적으로 만든 세계에요. 수만건의 응모작중에서 1등한 키스 베이커라는 아저씨의 것을 메인토대로해서 서너 건인가 정도 합쳐서 뽑아낸, 태생부터 인공배양으로 만들어낸 세계인 거에요. 그래서 원래 모토가 기존까지 캠페인별로 중구난방 합쳐지지 않는 설정들을 총 망라해서 하나로, 이왕이면 기존의 판타지에 질린 팬들도 때려 넣을 수 있는 컨셉을 제시하며, 정리된 세계로 만들어보자였고, 그래서 되도 않게 'D&D에 있는 건 전부 에버론에 있다'라고 구라를 깠어요. 왜 종족 얘기를 하기 전에 왜 이런 얘기를 했을까요. 그건 위와 같은 이유로 3판 기본 종족에 추가로 4판 기본 종족들까지 다 캠페인에서 플레이어블하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였어요. ...그래요, 덕분에 플레이어블 종족만 간단히 정리해도 아래와 같이 더럽게 길어져 버려요. 젠장.
중간중간 그 종족에 있는 드래곤마크, 용문신에 대해서도 적었어요. 용문신은 피트로 바르면 관련된 마법을 스펠라이크로 쓸 수 있게 되는 규칙인데, 피트 많이 박거나 프리스티지 타서 강화하면 같은 계열의 더 고위의 마법을 문신의 힘으로 뿅뿅 쓰게 되는 놈이에요. 기본이 1레벨마법인데 최대 강화하면 7레벨인가까지도 쓸 수 있던가 그럴거에요. 암튼 설정상 피를 통해 이런 능력이 유전이 되버리니 걍 태어나면 하루에 마법을 뿅뿅쓰는 사람들로만 그 친족이 구성되는 거에요.
그런데 에버론은 기존 디엔디에서 모험자들만 독점하던 마법이 사회 전반에서 활용되면 어떻게 되지? 왜 사람들은 그렇게 안(했)하지?에 대해 나름의 답을 만들어가며 개성을 잡는 세계에요.
이를테면 Mending이니, Make Whole 이니 이런 마법을 막 쓸 수 있는 유전 능력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물건 수리업을 시작하면 시장 경쟁 게임 오버 나겠죠?아예 그럼 Cure Light Wounds 는 어떨까요? 그걸 그 가문의 피를 이으면 하루에 몇 번씩 계속 쓸 수 있게 충전된다면? 걔들이 병원외과-_-를 차려서 사업을 시작한다면?
그러다보니, 에버론에서 이 마크를 타고난 얘들은 각 마크별로 대가문을 이루고, 그 문장과 관련된 산업을 독점해서 사이버펑크-_-의 다국적 대기업화되어 있어요.
인간 : 인간이에요. 알수 없기에 오히려 이해하기가 편해요. 뭐든지 찍어 붙일 수 있어요.
그 다음이 키메라를 문장으로 하는 드'데니스 가문이에요.
이쯤되면 짐작하겠지만, 모든 용문신 가문의 패밀리 네임은 드' 를 붙여요. 반면 갈리파 왕국의 귀족은 이르' 를 붙이고, 특히나 왕족은 이르'위난 이란 성을 써요.
아무튼 얘네는 방어,보호의 문장력을 가지고 용병업과 호신업을 독점한 얘들이에요.
위의 애들도 그렇고 사실 모든 용문신가문얘들이 그렇지만 전쟁특수를 굉장히 많이 누렸어요.
블레이드 마크라는 용병길드로 세계의 용병업을 독점하고, 고급 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따로 프로텍터 길드를 운영해서 요인보호같은 임무를 수행해요. 자본주의답게 용병으로 써먹는 종족에 제한이 없어요. 다르군이 생길때 고블린종 용병들한테 뒤통수 맞아서 배상금물다 망할뻔했는데도 일단 다르군이 성립되자 가장 먼저 손을 잡고 다시 고블린종을 용병으로 써먹었어요. 역시 돈이 최고에요. 특이하게 가주를 정점에 두고 그 밑으로 옛왕국의 장군님쯤 되는 호칭인 센티널 마셜들이 포진해있는 시스템이에요. 센티널 '마셜'은 조약을 통해 아직도 범국가적인 사법권을 위임받고 있어요.
바실리스크를 문장으로 하는 드'메다니 가문은 탐지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아래에 나올 문서산업을 독점한 노움의 드'시비스가 정보라면, 이쪽은 '첩보'를 독점하고 있는거죠. 워닝 길드를 통해 보디가드, 탐정, 첩보원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요. 보디가드 쪽에서 데니스와 조금 시장 충돌이 나는데, 데니스가 그냥 육체적인 공격을 방어한다면 메다니는 좀 더 고차원적인 독살과 같은 수단에 대한 방호를 전담하기에 크게 부딪히지는 않아요.
돈 많으면 둘 다 고용하겠죠. 그 밖에도 싸우전드 야드 스테어-라는 대규모 정찰대를 곳곳에서 운용하고 있고, 바실리스크 게이즈라는 인터폴단체도 조약을 통해 인정받고 운용하고 있어요.
음. 드'오리엔 가문하고 드'바달리스 가문이 남았네요. 유니콘을 문장으로 하고, 운송업을 독점한 드'오리엔 가문은 급사 길드, 운송 길드, 트레일블레이져, 유니콘의 뿔의 자회사들을 통해 독점을 유지하고 있어요. 문장 능력이 여행,이동과 관련된 것이라 급사는 말 그대로 어디든지 메시지를 들고 달려가고, 운송길드에서는 대형 카라반 및 라이트닝 레일을 운용하여 물자와 인력을 수송하는 산업을 완전히 독점하고 있어요. 트레일블레이져는 선로 까는 놈들이고, 유니콘의 뿔은 독자적인 엘리트 기동 타격대에요. 물론 기본적으로는 다른 독점 가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매너지만, 그래도 완전 손 놓을 바보는 아닌거에요.
드'바달리스는 그리폰을 문장으로 하고 동물 조련/브리딩에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동물 조련 길드를 통해 '메이지브리드'라는 특수한 품종의 개량된 가축들을 개발해서 상용화했어요. 그외에는 희귀한 동물을 수집하는 길드를 운용하고 있기도 하고, 아무튼 판타지다 보니 이 동물의 개념에 별의별개 다 들어가요. 얘네한테 그리폰쯤은 그냥 말인 거에요. 다만 동물친화적인 놈들이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가문들보다 좀 순해요. 가문의 위계질서도 약하고하지만, 역시 동물가지고 생체실험을 하는 단체다보니 미친 돌+I도 있고 특히 원리주의자 드루이드와는 신나게 다툰다는 점이 즐거운 가문이었어요.
쓰다가 쓰러지겠네요. 그래도 인간이 끝났으니 거의 다 끝난 거 같아요. 더러운 인간 놈들 같으니.
하프엘프 : 얘도 에버론에선 졸라 흔해요. 성격도 그냥 인간이에요. 뭐든지 찍어 붙일 수 있어요.
크라켄의 촉수를 문장으로 하는 용문신 가문이 하프-엘프거에요. 폭풍의 능력을 가진 드'리란다에요. 이 능력으로 윈드라이트, 즉 선박업을 독점하고 나아가서 레인콜러 길드로 농업혁명-_-을 주도했어요. 그쵸, 웨더 컨트롤 마법을 쓸 수 있는데, 왜 농사짓는데 활용을 안하겠어요. 에버론이 바로 이런 컨셉의 세계죠. 암튼 지들이 잘났다고 기존의 팡테온 체제와는 다르게 자기들과 관련있는 신들만을 묶어서 팡테온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폭풍의 능력으로 저어기 척박한 기후의 무인도를 파라다이스-_-로 바꾸어 놓고 폭풍의 고향이라고 부르면서 본거지로 삼은 쿨한 놈들이에요. 참고로 실질적으로 에어쉽을 개발한건 캐니스지만, 그 운용은 전부 리란다에서 하고 있어요.
엘프 : 얘는 4판 엘프의 와일드함을 조금만 더 광폭화 시켜주면 되요. 기본적으로 조상님들을 숭배한다는 점이 왠지 우리나라를 떠올리게 해줘요. 그런데 그 조상님들이 죽지 않고 미이라가 되어서 집단을 유지하고 종교와 사회를 지배한다는 점은 참 더러운거 같아요. 아무튼 엘프는 일반적인 엘프가 아니라 활력적인 경기병 같은 종족을 생각하면 쉬워요. 본대륙은 정글에서 특별한 나무 자원도 많고, 불사의 의회라고 하는 미이라 조상님들의 단체가 네크로폴리스도 짓고 있고 참 골때리는 곳이에요. 조상 숭배하듯이 이 살아있는? 아무튼 현세에 있는 조상님들이 신으로서 능력을 주는 점이 이집트의 파라오가 진짜 신능력 가진것과 유사한 구조 같아요. 아무튼 얘네들에 대해서도 앞에서 얘기했었어요, 데스리스라고 양차원 에너지로 돌아가는 언데드-_-에요. 개인적인 느낌으론 DnD에 있는거 에버론에 있다요? 그럼 데스리스는 있나? 그건 못 넣지? 아니, 여기 넣었! 같은 느낌이기도 해요. -_-;
엘프들은 그림자의 용문장과 죽음의 용문장을 가지고 있었어요. 과거형인 이유는 죽음의 문장을 가진 드'볼가문이 드래곤+엘프 연합군에 의해 완전히 엘리미 당해서 사라진지 오래이기 때문이에요. 현재는 그림자의 용문신을 가진 얘들끼리 투닥데다가 둘로 나뉘어서 서로 적대하고 살아요. 히드라를 문장으로 쓰는 드'피아란 네 얘들은 극단, 서커스, 악단 같은 걸로 위장..음 아무튼 먹고 살고 있지만 실제로는 히드라 같은 무서운 정보조직을 운영하는 엘리트 스파이 집단이에요. 얘네랑 다투는 드'써란니는 좀 달라요. 전문 '암살자'들이에요. 원래는 피아란에서 키우던 암살자집단이었는데 20년전 쯤에 같은 가문의 씨족을 몰살시키는 의뢰를 수행하고 둘이 완전히 다른 가문으로 갈라섰어요. 이 분열에 대해서는 수장끼리 서로 합의된 계획된 참사였다는 설부터 여러 음모론이 있지만, 어쨋건 두 가문은 스파이 짓으로 라이벌 할때는 서로 골탕만 먹이지 생명을 걸지는 않지만, 암살과 관련해서는 위의 사건 때문에 은원관계가 복잡하고 잔인해져요. 뭐, 복수심에 불타는 닌자 만들때 딱 써먹기 좋은 얘들이에요.
드워프 : 솔직히 드워프는 황금도끼의 드워프말고는 별로 안좋아해요. 그래서 잘 몰라요. 아무튼 일반적인 드워프종의 특성 외에 드워프의 용문신 가문인 드'쿤다락 가문이란 설정이 추가로 하나 더 들어있다고 보면 되요. 만티코어를 문장으로 하고 금고와 관련된 능력이 용문신 능력이에요. 이 능력을 통해, 은행업을 독점하고 있어요. 우와, 왠지 모르게 잘 어울려요. 관련 산하 길드(사실 자회사라고 하는게 더 맞아요)는 은행 길드, 워딩 길드(골든 도어/아이언 게이트), 고라드'딘이 있는데, 워딩 길드는 데니스랑 협약해서 데니스는 인간보호, 쿤다락은 물건 보호로 산업을 나누어먹었고요, 고라드'딘은 쿤다락 가문의 극소수만이 움직일 수 있는 잠입 전문 특수 부대에요. 원래 지키는 법을 아는 자가 뚫기에도 능하다나요? 그렇다고 하네요.
노움 : 역사의 뒤에서 큰 움직임을 조작해온 음모가들이에요. 겉과 속이 다른 것이 미덕이래요. 질라르고 설명할때 다 얘기했어요. 코카트리스를 문장으로 하는 드'시비스 가문이 노움종족이에요. 용문신 능력으로 위조 불가능한 문서와 문장을 만들고 마법으로 즉각 메시지를 전송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문서관련 산업을 유통부터 전부 독점했다는 건데, 그걸 독점한게 노움종족이라니 그 파급 효과, 파워가 얼마나 될지 상상이 되지 않아요. 3판 에버론때부터 그랬지만, 왠지 쇼타/로리계가 되었어요.
하플링 : 크게 둘로 나뉘어서 이해하면 되요. 도시화된 하플링과 전통문화를 지키는 하플링. 전자는 대부분이 용문신 가문쪽 사람이지만, PC로서는 별로 관계없는 이야기에요. 도시에서 성공한 사람과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의 사이가 나쁠 것 같지만, 얘네들은 하플링이에요. 서로 존중하고 종족 우선으로 생각하며 잘 지내요. 도시화된 하플링은 그냥 인간이고, 전통적인 하플링은 얘기했었어요. 공룡을 길들여서 소울프렌드로 삼고 인디안과 몽고유목생활이 혼합된 양식으로 살아요. 부메랑이랑 특이한 무기 있는 것도 다 얘기했어요.
용문신 가문은 두 개가 있어요. 각각 숙박업과 의료업을 독점하고 있어요. 숙박업 부분은 그러니까 레오문드의 헛갓 따위의 마법능력을 사용하는 문신능력이라 그런거에요. D&D를 예전부터 해왔다면 푸하하-하고 웃을 수도 있는 부분인데 아쉽네요. 아무튼 숙박업을 독점하고 자칼을 문장으로 하는 드'갈란다 가문은 세 개의 길드로 나뉘어져 있어요. 호스텔 길드로 대륙 전역에 숙박업소를 운영해요. 재밌는 점은 아무것도 없는 황야에서도 용문장 능력으로 간단하게 숙식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드래곤테일 길드라고 전장을 따라다니면서 숙식을 제공하는 길드도 있는데 요건 전쟁 끝나고 거의 망했어요. 마지막으로 돈-빌더 길드는 미개척지에 숙박업소를 개척하는 길드에요. 그럴땐 위의 데니스나 아래의 타라쉭 얘들한테 안전 업무를 의뢰해요. 특이한 점은 이 숙박업소들은 편의에 따라 안전가옥 및 치외법권적인 지역으로 써먹을 수 있다는 거에요. 데니스 센티널 마셜도 그렇지만, 암튼 용문신 가문들은 초국가적인 파워인 거에요.
히포그리프를 문장으로 하는 드'조라스코 가문은 의료업을 독점하고 있어요. 의료업을 독점하고 있다고하면 왠지 삭막해보이는데, 다행히 하플링들이라 완전 사이버펑크같이 무섭진 않아요. 그래도 당연히 땡전이 없으면 즐인건 마찮가지에요. 힐러 길드로 병원을 운영하고, 메딕 길드로 야전병원을 운영해요. 드래곤테일 길드가 전쟁끝나고 망한거와는 달리 메딕 길드는 자체적인 시장, 이를테면 개척지,을 개발해서 계속 잘나가고 있어요.
하프오크 : 별 거 없어요. 4판 테이스트처럼 그냥 덩치 좋은 인간이에요. 전혀 오크 같지 않아요.-_-;
드디어 마지막 용문신이네요. 아 진짜 너무 힘들다. 아무튼 드'타라쉬크 얘네는 개척의 문장이에요. 라이온드레이크라고 예전에 그 라이오넬이었나 왜 그 사자랑 용이랑 대충 섞인 그놈, 그게 가문 표식이고요. 물건을 찾아 내는 능력에 특화되어 있어서 개척지에서 중요한 광물 광맥이나 보물 찾기 같은거에는 왓따에요. 캐니스네가 셋으로 나뉘어서 내가 짱먹을거야하고 서로 다툰다면, 얘네는 애초부터 구조가 삼두정치로 되어 있어요. 게이트키퍼들과 연관있는 거 하나, 개척&정복자 노리는 거 하나, 전후 복구 사업에 하나. 아무튼 에버론에는 드래곤샤드라는 졸라 귀중한 광물이 있기에 파인더 길드를 운영하는 얘들이 더욱더 빛나요. 그렇다고 개척지에서 구르기만 하는건 아니고 이 능력으로 도심지에선 탐정짓해먹고 살아요. 또 황야를 떠도는 외로운 바운티 헌터..음 아무튼 바운티 헌팅도 이 능력으로 잘 해먹을 수 있어요. 보다시피 데니스나 메다니와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경쟁할 때도 많아요. 주 개척지가 드래곤샤드의 보고인 쉐도우 마치지역이고, 또 가문 자체가 오크와 관련이 깊다보니 게이트키퍼즈와 델키르의 대립각 가운데 야만적인 오크부족과 문명세계를 연결하는 문명화된 오크,하프-오크,인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그런 쓰랄-_-같은 캐릭터를 할 수 있어요.
용문신 가문이 다 끝났네요. 멸망한 죽음의 용문신 가문 이야기는 종교편에서 나올 것이고, 그 외에도 '타카난'이라는 비홀더를 문장으로 하는 단체가 있어요. 용문장은 혈연을 통해 유전으로 발현되곤 하는데 가끔 뒤틀린 문장이 나오거나 이상한 종족에게 이상한 문장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당연히 척살이에요. 그런 핍박받는 얘들이 모여서 만든 암흑의 단체(..)가 이 가문이에요. 쎄긴 쎈데 아무래도 용문신가문에 비하면 찌질해요. 반골기질 좋아하면 마스터를 잘 설득해서 이런 것도 해보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널 죽일거에요. 엔간하면 하지 마요.
졸라 기네-_- 걍 몇 개로 짤라야 겠다
에버론 좋아양 오호호호홍
볼려한순간 짤렸네
자동차랑 잠수함까지 있는 세계야? ㄷㄷ 이미 중세가 아니네
ㄴ저게 다 마법빨로 만든거임. 과학기술은 아직 화약무기도 증기기관도 없는 세계관
좋다 좋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