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타고 서둘러 내려가자 우당탕 소리를 내며 뛰어들어온 일행을 보고 테이블 너머로 빅토르가 무슨일이냐는듯 쳐다보네요.



빅토르: "흥… 애송이들인가. 들어와라.



카토 스즈네: "마스터, 여기서 노른이 합체했다면서요?"



빅토르: "그렇지.



카토 스즈네: "그 노른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빅토르: "그렇게 급하게 헐떡거리지 말고… 천천히 한 잔 하면서 들으라고.



네아렛트: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은 급하답니다.



빅토르: "흥… 그렇게 정보도 없이 조급하게 굴다가는 제 명에 못살거다.


아… 빨리 알려주세요 시간없단말이에요



네아렛트: "…그러면 한모금만… 얼마죠?



윤 솔: "지난번에 공짜로 준다고 하셨어!



모리타 마나: "앗 그랬었지!"



빅토르: "애송이, 제법이군. 기억하고 있을 줄이야. 그럼… 한모금만 마시도록.




빅토르는 모래시계모양의 병을 가져와 4잔을 따라줍니다. 일행이 초조한걸 아는지 모르는지, 따른 잔을 각자의 앞에 슥 밀어주는군요.


스즈네와 윤 솔은 잔을 받자마자 단번에 들이켜서 한모금을 채웠고, 마나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한모금으로 잔을 다 비웠습니다. 네아렛트는 문자 그대로 한모금 마시고 말았군요.



빅토르: "노른은 합체가 끝나고 남동쪽에 있는 UN대학교에 간다고 했지.



카토 스즈네: "유엔대학…




술인줄 알고 마셨던 음료는 술이라기보다는… 이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식감이로군요. 고운 알갱이들이 물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윤 솔: "이게 뭐야…



네아렛트: "촉감이 특이하네요.



떽!!! 마좆 네이놈(2)!!!!!!!



모리타 마나: "으엑… 모래인가…

"아, 그… 또, 악마의 합체가 자연히 풀릴 수도 있는 건가요?



빅토르: "자연히 풀리는것이라… 그런일은 거의 없지.



네아렛트: "있긴 있단 말씀인가요?



빅토르: "한쪽의 자의식이 너무 커져서, 다른쪽 악마의 신격을 먹어치운다거나… 아니면 합체된 악마가 애초에 여러 악마가 합체한 형태라거나. 그럴경우에야 자연스럽게 각각의 악마로 분리될 순 있겠지.



윤 솔: "노른이 그런경우 아닙니까?



빅토르: "아주 드물게 일어나긴 하겠지만. 그렇지?



모리타 마나: "왜 분리되는걸까요 그러면…?

@질문하면서도 초조하게 시계를 힐끔힐끔 곁눈질한다



빅토르: "흐음… 이번에 노른이 된 건 울드, 스쿨드, 벨단디… 벨단디는 벨의 힘을 가진 악마가 되었지. 북유럽 계통과는 이질적이라 불협화음이 일어나 억지로 분리될 순 있겠군.



카토 스즈네: "결국 또 벨의 힘이 문제인 건가…



네아렛트: "복잡하네요.



빅토르: "벨단디 혼자서야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울드와 스쿨드가 합쳐져서 문제가 되었을거다. 셋 다 격이 같았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그렇지만 여태 그런 일은 없었는데… 최근 이곳에 이상한 일이 계속 일어나는군.



네아렛트: "역시, 서둘러야겠어요.



네아렛트: "그럼… 드벨그는 괜찮은 걸까요?



빅토르: "합체된 누에가 괜찮으면 괜찮겠지?



모리타 마나: "어… 벨의 힘이 있다고 했던 건… 용의 콧물 하나뿐이죠? 여깄는 술중에서요.



빅토르: "그래. 용신 벨 룸이 몇년전 쳐들어왔을 때 흘린 체액으로 만든거다.



윤 솔: "골치아프네요, 진짜… 그 용신이란게 이쪽으로 향하고 있단 인터넷 글이 있었는데… 혹시 아십니까?



빅토르: "글쎄다. 알아도 대비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니까.



네아렛트: "그럼 몇 년 전엔 어떻게 됐었나요?



빅토르: "이쪽 구역의 천둥의 마왕이 나타나 쓰러뜨렸다. 마을 세 개가 박살났지만, 그래도 격퇴했지.



모리타 마나: @몇년전에 뭔가 대규모 사고가 있었나 떠올려본다



GM: 마나의 기억엔 딱히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도 마을 세 개 정도가 박살났던 사고가 일어난 적은 없습니다.


마을 세 개가 날아갈정도로 큰 사건인데 이런 일을 캐릭터들이 아무도 모른다는건 좀 이상하다.



윤 솔: "용신은 뭔가 목적이 있어서 이리로 오는건가요?



빅토르: "영역다툼 아닐까?



네아렛트: "무시무시하네요…



윤 솔: "아, 그럼 그 노른을 만났을때 주의해야 하는 점이라거나 그런 건 없을까요?



빅토르: "글쎄, 정상적인 노른은 아니니깐… 한잔 더 하겠나?



에 혼이 묶인 영감탱이 같으니



카토 스즈네: "아니오, 한 잔 더 할만큼의 시간이…



네아렛트: "이제 서둘러야 할거 같아요.



빅토르: "그럼, 살아서 다시 만나자. 애송이들.



윤 솔: "잘마셨습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밖으로 나오자 해가 쨍합니다. 들리듯 안들리듯 말발굽소리가 건물 사이사이로 메아리치듯 울리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근처에서 차의 엔진소리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엔진소리가 들리는 곳을 보자 택시가 있네요.



네아렛트: "택시!



택시운전수: "안녕~ 아직 살아있



카토 스즈네: "유엔대학까지!"



윤 솔: "…까지 빨리좀 부탁드립니다.



택시운전수: "뭐야… 그래, 그래… 급한일이라면 뭐.



네아렛트: "그런데 이런 시기에 장사는 잘 되나요?



택시운전수: "어차피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닌걸 뭐.



택시운전수: rolling 2d10

(3+3)= 6


rolling 2d10

(10+6)= 16


쾌적한 드라이빙



GM: 6 스레드7 스레드8 해독9 이동11 술12 이동13.

현재시간은 13시, 유엔대학교 앞입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인사를 마치고 UN대학교로 들어가려는 일행이었지만, 길목을 악마들이 막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