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뭐라고해야되지 단순히 빡조우를 내는 걸 넘어서 사람의 멘탈을 파괴하는 수준의 전개를 낸다음
"내가 이런 걸 내는 이유는 새디스트여서가 아니라 너희들이 이 역경을 극복해 영웅이 되는 걸 보고 싶어서다" 라고 말하는 놈들
내 주위에도 저런 마스터 한 명 있었지.
저 말이 진짠지 핑곈지는 알수없지만 사실 진짜라도 병신같은게
PC들은 영웅일지 몰라도 그걸 조종하는 PL들은 아님.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일반인인데
이런 애들은 정신을 피폐하게 하는 전개를 툭 던져놓고 "영웅이라면 극복할 수 있어야지!" 함. 멘탈공격에서 피해받는건 PC가 아니라 PL인데.
정말 극복하길 원하면 애초부터 영웅적인, 혹은 마조적인 마인드를 지닌 PL만 모으던가, 꼭 일반인들만 모아서 저 지랄 하더라.
급식들 모아서 영화를 찍는데 결과물이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 수준을 바라면 배우가 병신일까 감독이 병신일까? 존나 명확한건데 지만 모름.
웃긴건 저런 애들이 또 나름 장인정신(?) 이 있어서 은근히 마스터링은 잘함. 즉 개인기량은 있음.
근데 그 때문에 뭔가 의문의 자부심 같은걸 품게 되고, 그것 때문에 고칠 생각을 안해서 결국 팀을 터뜨림.
옆에서 보면 참 아깝더라. 그 기술 나한테 주지 ㅅㅂ...
trpg하는 놈들중에 지들이 예술하는지 게임하는지 구분 못하는 애들 꽤 있음
정도껏을 모르네
기량...이 좋다기보다도 캠페인에 나름 애정이 있어서 준비를 존나게 하는 것 같음
그런 놈들은 '어찌어찌 자기 의도대로 돌아가서 진짜로 역경을 극복하고 세상을 구하는 엔딩이 떴을 때'의 뽕맛에 환장한 나머지 그 1의 뽕맛을 보기 위해 99의 똥맛을 감수하는 경우도 있더라. 물론 지 혼자서만 감수할 준비 되어 있고 플레이어들도 그런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선 무시하고.
플레이어들도 준비를 하려면 마스터가 그만큼 배경 설정을 비롯한 정보를 넉넉히 풀어줘야 하는데 그러다가는 제 딴에는 공들여 준비한 반전 같은 걸 플레이어들이 눈치챌 수도 있고 그러면 뽕맛이 희석되니까 거기에 대해선 입을 다물어 버리는 거고.
내가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