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네는 밥을 먹으면서 스레드에 글을 남겨보기로 합니다. 아수스씨에 대한걸 좀 더 많은 사람들도 알아서, 혹시 그 글을 읽고 남들을 도와주기로 마음먹거나, 아니면 아수스씨의 죽음을 슬퍼해줄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남긴 글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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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한 기사 아수스라고 알아?<




001: 익명의 랑딸랑 : 20XX/XX/XX(X) 21:30


오늘 용신 때문에 쑥대밭이 돼고 불길에 휩싸인 아오야마잇초메에서 사람들을 돕다가 나중에는 자기 목숨을 희생하는 치료 마법으로 죽은 사람들을 살렸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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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를 올리자 곧 답스레드들이 달리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그 내용이…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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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익명의 카이만 : 20XX/XX/XX(X) 21:30


응 낚시 ㅅㄱ



003: 익명의 카크리콘 : 20XX/XX/XX(X) 21:33


>>001 나 19시쯤에 아수스씨 봤는데?



002: 익명의 제리드 : 20XX/XX/XX(X) 21:35


맞아. 굉장한 미인이랑 같이있더라.



002: 익명의 카크리콘 : 20XX/XX/XX(X) 21:35


왠지 창백해보이던데



002: 익명의 야잔 : 20XX/XX/XX(X) 21:40


그러고보니까 나도 봤어. 이상한 일본어발음으로 말 안하고 제대로 아서스라고 하던데?



002: 익명의 카이만 : 20XX/XX/XX(X) 21:40


결국 낚시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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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토 스즈네: "이… 이럴수가…



네아렛트: "왜 그래요, 스즈네.



카토 스즈네: "…아수스가 살아있다는데?"



윤 솔: "그게… 무슨소리야



카토 스즈네: "이제 벨과 같이 있다나봐… 얼굴은 창백하고 헛소리도 안 한다던데…"



모리타 마나: "살아있다고…?"



네아렛트: "저희가 알던 사람이 맞는건가요?



카토 스즈네: "누가 조금이라도 더 알아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써본 건데…"



시로타: "손님 슬슬 폐점시간입니다.



카토 스즈네: "아, 죄송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윤 솔: "아… 예에

@뭔가 생각하고 있다



모리타 마나: "잘먹었습니다."



시로타: "그럼 또 오시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일행은 페크다를 나서서 도겐자카로 돌아갑니다. 스즈네의 표정은 굳어있군요. 나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들의 눈 앞에서 모두를 살리고 죽었던 사람이, 갑자기 적과 함께 다니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는 걸까요?



윤 솔: "흑마술중에…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마법이 있어



네아렛트: "그럼 설마…



윤 솔: "모를일이지. 확인해봐야겠지.



네아렛트: "정말 그렇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거랍니다



모리타 마나: "마주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갑작스레 얻은 정보에 당황한 일행… 하지만 시간은 시간대로 흐르고, 침울한 기분 속에서 잠을 청합니다.



그렇게, 마계에서의 9일차도 흘러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