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라 더 재밌을 거라고 판단되는 방향으로 룰링을 하라고 적혀 있다.

그렇게 안적힌 책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적힌 책들이 경험상 더 많았다.


D&D를 예로 들면

PHB 175페이지.

Variant : Skills with Different Abilities


일단 룰에 적혀 있는 것이니 이건 룰링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이건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해오던 것을 성문화 시켜서 넣은 거고.

이 옵션이 의미하는게 그런거지.


룰에서는 A는 이렇게 처리하라고 되어 있지만,

만약 GM이 판단하기에 저렇게 처리하는게 이치에 맞다고, 혹은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 되면 그렇게 하라는 거다.

물론 이치와 재미, 이 두 가지는 많이 기준이 다른데,

정말로 책들마다 그 기준을 다르게 적는다.

디앤디는 이치에 맞는다고 판단되면, 이라고 되어 있지만,

다른 책에서는 "그게 더 재밌다고 판단된다면"이라고 적힌 책들도 많음.

그런게 어디있냐?! 라고 따지는 애들을 위해 룰북에 일부러 이렇게 적어서 넣은 거고.


추가한다.


저 아래글 내용에서


그럼 같은 플레이어가 같은 상황에서 같은 룰에 따라 같은 선언을 해도
마스터가 다르면 판정 할수도 있고 마스터 좆대로 제껴도 되는거냐?


라는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렇다.

그래도 됨.

마스터가 판단하기에 "이 캐릭터라면 이런 상황에서 판정이 필요 없을 수도 있겠는데?" 라면 안해도 된다는 시스템들이 많다.

(WOD가 대표적이다)


또, 예를 들어 불 타는 지면을 벗어나 등반을 한다는 상황일 때,

책에는 근력으로 판정하라고 적혀 있다고 해도,

A라는 마스터는 "불에 타지 않기 위해 빨리 올라가야 하니 민첩 판정하세요" 할 수도 있고,

B라는 마스터는 "벽이 높으니 지치지 않고 올라가야 하니 건강 판정하세요" 라고 할 수도 있는 거다.


마스터가 상황을 봤을 때 해당 PC가 너무 재미를 못봤으니 성공 시켜주고 싶으면 높은 능력치를 일부러 요구시킬 수도 있고,

시나리오 내용 상 성공 시켜줘야 할 때 높은 능력치를 요구할 수도 있는거고,

보스 전 앞두고 애들이 너무 풀피라서 HP 깎아두고 싶거나 회복 주문 소모시키고 싶으면 불리한 판정 하게끔 할 수도 있는 거지.


이런게 룰링이고 마스터 하는 재미 아니냐.

이런 거 하면서 마스터링 실력도 올라가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