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어 해독이 잘 안 되서 룰북 읽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패러다임이라는게 대충 사람들이 세상은 이러이러하다고 믿는 집단 무의식 같은 거라고 이해했음. 그럼 13이 재수없다는 미신도 패러다임 안에 들어감? 그럼 마법 쓸 때 13이 재수없다는 미신을 이용할 수도 있음?
댓글 5
가능함
익명(218.144)2018-09-22 14:33
13이 불길하게 느껴지는 점을 마법에 이용할 수야 있지. 근데 패러다임은 그런 게 아니고 메이지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개개인 특유의 세계관임. 그러니까 이놈 저놈 패러다임이 각 세력별로 비슷해 보여도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조금씩 다르고 그럼.
니컬(112.168)2018-09-22 14:34
ㄴ 그럼 13을 불길하게 생각하는 유럽 쪽 마법사들은 13가지고 뭐 하는 게 가능한데 13이 그냥 숫자인 중국 마법사들은 별로 효과 없다는 건가?
우류류노스케(118.42)2018-09-22 14:40
어 비슷함. 예를 들어서 메이지가 "나는 이 세상 만물은 본질적으로 숫자로 표현 가능한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고, 13이 불운을 표현할 수 있는 숫자라고 여겨서 13을 13번 적는다거나 뭐 그런 방식으로 대상에게 불운을 가져다주는 마법을 쓰면 '세상이 숫자로 표현 가능한 정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게 얘의 패러다임이 됨. 그리고 이 패러다임을 끌어다 쓰는 과정이 컨센서스, 그러니까 "대중의 무의식"과 얼마나 유사하냐에 따라서 마법이 우연적이냐 저속하냐가 갈려서 주문의 난이도나 패널티 같은 게 달라지는 방식임. 그러니까 네 생각대로 마법사들이 13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마법을 쓴다면 13에 대한 관심이 없는 중국보다 유럽 쪽에서 하는 게 더 편하겠지.
가능함
13이 불길하게 느껴지는 점을 마법에 이용할 수야 있지. 근데 패러다임은 그런 게 아니고 메이지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개개인 특유의 세계관임. 그러니까 이놈 저놈 패러다임이 각 세력별로 비슷해 보여도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조금씩 다르고 그럼.
ㄴ 그럼 13을 불길하게 생각하는 유럽 쪽 마법사들은 13가지고 뭐 하는 게 가능한데 13이 그냥 숫자인 중국 마법사들은 별로 효과 없다는 건가?
어 비슷함. 예를 들어서 메이지가 "나는 이 세상 만물은 본질적으로 숫자로 표현 가능한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고, 13이 불운을 표현할 수 있는 숫자라고 여겨서 13을 13번 적는다거나 뭐 그런 방식으로 대상에게 불운을 가져다주는 마법을 쓰면 '세상이 숫자로 표현 가능한 정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게 얘의 패러다임이 됨. 그리고 이 패러다임을 끌어다 쓰는 과정이 컨센서스, 그러니까 "대중의 무의식"과 얼마나 유사하냐에 따라서 마법이 우연적이냐 저속하냐가 갈려서 주문의 난이도나 패널티 같은 게 달라지는 방식임. 그러니까 네 생각대로 마법사들이 13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마법을 쓴다면 13에 대한 관심이 없는 중국보다 유럽 쪽에서 하는 게 더 편하겠지.
님이 말하는건 패러다임이 아니고 "컨센서스"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