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지 않아도, 잠깐의 검색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어. 해리x론, 론x해리 정도는 양반이지. 해리x말포이, 말포이x해리, 해그리드x해리, 해리x해그리드까지 가면 내가 뭘 읽고 있는건지 잘 모르게 되고, 1학년 해리x3학년 해리(시간을 되돌리는 기계가 이렇게도 사용되더라)같은걸 보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야.
근데 이제 신비한 동물사전이라는 새로운 해리포터 시리즈가 나오면서 동인녀들의 망상은 이제 겉잡을 수 없이 격해지게 돼. 그린델왈드x스캐맨더, 스캐맨더x그레이브즈, 덤블도어x그린델왈드...
뭐 2차, 3차 창작은 나도 좋아하는거고 동인녀 감성을 폄하할 생각은 없어. 꼴리는건 하는건 좋은거고, 꼴리면 좋은거야.
문제는 롤링의 아마추어 동인녀같은 행태가 참 좆같은 거야. 본인이 창조해 낸 캐릭터들을 세상에 선보인 것은 작가인 자신이지만, 그 집착을 끝까지 놓지 못하는거야. 덤블도어가 게이일 수도 있지. 헤르미온느가 흑인일 수도 있어. 이 두 케이스가 가장 대표적인 롤링의 씹지랄인데, 사람들은 이 두 케이스를 작품에서 전혀 짐작도 하지 못했어. 그저 어딘가의 인터뷰, 좆같은 트위터에서 쏟아낸 본인의 \'공식\'설정에서 알 수 있었던 거야. 그리고 그건 해리 포터 세계관을 정교하게 확장하려는 시도가 아닌, 본인의 열린 gam수성과 po용력을 보여주기 위한 사족이었을 뿐이고.
이번 내기니도 아마 같은 맥락이겠지. 20년 어쩌구 하는건 개씹소리지. 진짜 그걸 품고 있었다면 (혈통 때문에 좆되버린 불쌍한 동양 여캐였던) 내기니가 소드 마스터 네빌의 검에 머갈통이 잘려나가는 모습을 책에 쓰진 않았을거야. 트루-그리핀도르가 불쌍한 동양 여캐를 참수했다! ㅋㅋㅋ
걍 지 소설로 연성해낸 동인 소설 쳐읽다가 \'호고곡! 내기니가 사실 닝겐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을거야.
그리고 본인의 pc함을 과시하기 위해 동양 여캐로 설정한거지. 자기가 소설에 내기니를 \'알바니아산 독사\'로 썼으면서 말야ㅋㅋ 알바니아산 동양 여캐 퍄퍄 ㅋㅋㅋ
내기니 원산지가 알바니아란 건 아마 롤링이 내기니가 해리 어렸을 적 동물원에서 만난 뱀이라는 루머 해명하면서 나온 얘기일텐데. 원작 소설이 아니라.
팩트) 그 동인녀들의 상당수는 한참 전에 롤링의 지랄에 지쳤다. 사실 적어도 한국 기준으로 원작자가 지랄해서 판 깨놓는 건 동인녀들이 가장 극혐하고 두려워하는 것들 중 하나
그런 일은 종종 일어나는 듯. 무협 쪽에도 김용이 자기 소설 수정하면서 개정판 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원래 소설은 작가가 판갈이 하는거 드물지 않다.
차라리 판갈이를 하라그래..... 트위터로만 쌉소리 지껄이지 말고...
그래서 작가가 좋은거 아니겠냐 자기가 쓰면 다 바뀌는데 수억명이 영향받는건 어떤 기분일까.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