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나 룰적 변용은 호오가 갈릴 테니 넘어감. 몇몇 인상적인 부분 이야기.
1. TR판에서 봤으면 멱살 잡았을 거 같은 nPC 동료들.
1-1. 인간 여성 파이터: 미와 예술의 여신 쉘린의 팔라딘 후보생이었으나, 너무 예뻐서 어릴 때부터 러브레터 받다가 빡친 나머지 신앙을 버린 도끼병 환자. 여기까지는 그냥 그렇구나 싶은데 스탯 분배가 환상임. 파이터인데 Str 14, Cha 15를 찍어놨음. 여기에 1레벨 피트는 바스타드 소드랑 타워 쉴드 숙련을 찍음. 딜도 안 되고 탱도 안 되는 병신. 어떻게든 카리스마 살리겠다고 팔라딘 멀티클래스 시킬라니까 개인 신앙 문제로 거부함.
1-2. 엘프 여성 인퀴지터: 질병과 언데드의 신 우르가토아를 섬기는 범죄자 엘프. 템플릿을 대체 뭘 붙인 건지 모르겠는데 시작부터 언데드임. 설정은 그냥 대낫 쓰는 중2병+쿨병 걸린 고스족 비치인데... 문제는 언데드라는 거. 포지티브 에너지 채널링 쓸 때 혼자 피가 안 참. CLW나 레이 온 핸즈 받으면 대미지 받음. 치유시킬라면 얘를 위해 따로 인플릭트 운즈 주문을 준비해야 함. 게다가 적 언데드 조기겠다고 포지티브 에너지 채널링 쓰면 얘도 같이 대미지 맞고 뻗음.
뭐 이런 애들 나옴. 캐스터는 종말의 신 섬기는 정신나간 CN 드워프 클레릭 할배 한 명 빼면 1레벨 낮게 합류하거나(트리스탄), 멀티클래스로 이상한 거 하나씩 붙이고 나오는 듯함. 로그 1/트랜스뮤터 2(옥타비아) 이런 식이니까 APL에 비해 캐스터 레벨이 1씩 딸릴 때가 있음. 짜증남.
2. 팔라딘으로 시작해서 튜토리얼 퀘스트를 LG 성향 맞춰서 깸. 그랬더니 고정 동료로 파이터, 바바리안, 바드를 줌. 얼떨결에 팔라딘/파이터/바바리안/바드 파티가 구성. 시작하자마자 올레그 교역소에서 팽베리 따달라는 퀘스트 받고 거미굴 갔는데 대뜸 스파이더 스웜 세 마리가 튀어나옴. 왠지 이럴 거 같아서 알케미컬 파이어 던지고 횃불로 지지고 지랄을 했지만 하드 난이도에서는 택도 없었음. 결국 포기하고 4레벨 된 다음 깼다.
3. 2레벨에 본진(올레그 교역소) 옆에 공터 하나 찾아서 들어감. 대뜸 트롤이 뛰어나옴. 렌드 맞고 죽음.
4. 2~3레벨에 가게 되는 지역에서 사람들 떼죽음 당한 캠프가 보임. 다가가서 조사하니 갑자기 푸른 불꽃으로 불타는 떠다니는 해골이 나타남. 상대 AC를 확인하니 36. 해골이 뭔가 몇 방 쏘니 파티 전멸. 설마 데미 리치는 아니었을 거라고 믿는다. 그냥 존나 어드밴스드 붙인 플레이밍 스컬일 거라고 믿음.
5. 꾸역꾸역 5레벨까지 키워서 길 가는데 또 트롤이 보임. 근데 레벨이 올라서 그런가? 트롤 2마리, 뭔가 이상한 템플릿 붙인 트롤 1마리, 코볼드 소서러가 한 무더기로 나옴. 아군 퓨어 캐스터 중 클레릭은 혼자 렙 딸려서 4레벨이고, 위자드는 로그 1렙 찍어서 둘 다 3레벨 주문을 못 씀. 근데 상대는 트롤 세 마리가 차지로 뛰어와서 아군 멜레 렌드로 찢고 뒤의 코볼드 소서러는 매 턴 광역 데이즈기 날려주심.
하나 더 있군. 3렙 던전에서 자코로 나온 스켈레톤 챔피언이 그레이트 액스 들고 때리니까 평타 대미지 수정치 +12 붙더라.
왠지 이럴 거 같아서 알케미컬 파이어 던지고 횃불로 지지고← 역시 고인물. 그거 데미리치일껄
남들 전부 미쳤다고 비명지르는데 하드라닠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삼레벨 자코 데미지 +12? 플레이어하고 원수라도 짐?
ㄴ 난이도별로 스텟 4씩올라가니까 하드스탯파워 + 파워어택인듯
확실한건 각성한 데미리치보다도 덱스가 높음
모르는 사람을 위한 참고. 스파이더 스웜은 물리공격에 면역이고, 아군 힘(근접 공격 명중 및 대미지에 관계된 스탯)을 깎는 독을 검. 그리니까 이걸 잡을라면 물리공격이 아니라 원소나 마법 대미지를 줘야 함. TR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름병을 던지고 횃불을 던져서 불을 붙이거나, 연금술사의 불을 던지거나, 버닝 핸즈 같은 광역 마법으로 죽임.
근데 이 겜에서는 일단 기름병이 없고, 횃불을 던지지도 못하는데, 시작 파티로 마법사를 안 줬으니 버닝 핸즈도 못 씀. 남은 선택지는 꽤 값이 나가는 알케미컬 파이어를 스파이더 스웜 한 마리당 약 2~3개 정도 던지거나, 명중 패널티 -4를 감수하고 불붙인 횃불을 무기처럼 휘둘러 지져 죽이는 거임.
TR에서야 어떻게든 창발성 발휘하고 이런저런 준비와 턴제 특유의 딱딱 맞아떨어지는 전술성으로 잡는데, 실시간 비디오겜에서는 쉽지 않더라. 하드 모드인 것도 있고.
여기 하드모드는 보니까 무슨 지옥불 난이도던데... 얌전히 기본난이도로 해야할듯
크리스 아발론=병신같은 동료 - dc App
에픽 몬스터도 아닌데 뭘 붙이면 AC가 36이 됨...?
그거 진짜 데미리치일 수도 있음. 발더스 게이트 때 생각해보셈, 멀쩡한 대도시 하수도에서 마플이 기어나오고 술집 벽장 속에서 리치가 살던 동네잖아요..
엌ㅋㅋ 뭐지 이 존망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