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런 류 RPG들은 악성향이라도 결국 '좋은 일'을 하고 '세계를 구원'하는 방향으로 퀘스트를 클리어하게끔 강제되는데


물론 보상 차이는 있지만, 패파:킹메이커는 그냥


"거기 산적 두목 있거든? 해치우면 니 땅 해도 됨 ㅇㅇ"


"이제 여기 내 땅! 그런데 내 땅 망치는 놈들이 있네? 우와아아아!"


거리면서 폭군이나 야만깡패 RP가 자연스러움.


스태그 로드 잔당 산적들한테 "산적질 계속해도 됨. 대신 이제 네놈들은 내 부하니까 나한테 세금 바쳐 ㅇㅇ"라고 그놈들 고용하거나


심지어 자만디 알도리한테 "니가 날 도와주긴 했지만 여긴 이제 내 땅이니까 경비원 배치하고 니놈들 통행 재한한 뒤에 내가 세금 먹을 거임" 하고 엿 날리는 선택지까지 있는게 무척 마음에 든다.


거창한 게 아니라 일반 퀘스트들도 악성향이면 적당히 협박하거나 다 들어준 뒤에 뒤통수 쳐서 죽이는 그런 선택지들도 많고.


나름 9가지 성향 다 배려해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해 둔 것 같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