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가 세계 설정은 다 짜라. 난 그냥 캐릭터 빌딩이랑 퀘스트 해결에만 집중하겠다. -> D&D
내 캐릭터는 이 세계에서 특별한 존재고,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세력과도 직접 얽혀있다. 플레이 속에서 그런 설정 직접 살리고 관여하는게 좋다. -> 13시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저렇고... 여튼 13시대 표상(+ 한 가지 특별한 것)은 플레이어들이 세계 설정을 같이 짜는 '작가'로 개입할 수 있는 방편이라고 봄. "나는 엘프 여왕과 황제 사이의 숨겨진 사생아다." 라는 설정은 장편 플레이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 소재로 써달라는 거 잖아? 더불어서 세계관을 헐거우면서도 색깔 있게 만드는 디자인이기도 하고.
p.s. 표상굴림 룰 자체는 좀 밋밋하고 애매한 점이 있음.
난 표상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라고 봐
반대로 표상이나 한가지 특별한 것 자체는 13시대의 다른 부분과 크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지도 않아서.. 다른 룰에도 비슷하게 얼마든지 적용시킬 수 있는거라 크게 와닿지 않음.
다른 룰에서 써도 좋은 테크닉이라고 생각함. 그 자체만 놓고 보면 그런데, 표상 + 한 가지 특별한 것 + 출신 3가지가 나름 시너지가 있더라.
댄디라고 캐메할 때 배경설정 안 고르는 거 아닌데 뭐. 난 오히려 표상 때문에 플레이어의 선택권이 강제된다고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