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지가 방구석에 모여서 앉아서 쿰척거리며 하는 취미인 이상 플레이어의 피지컬이 곧 캐릭터의 피지컬에 1:1로 반영되지는 않음
안경멸치가 힘20짜리 파이터한다고 해서 데미지 굴림하려면 200파운드 덤벨 들고 휘둘러야 허용해주고 그러진 않으니까.
생각해보니 그러면 재밌을거같긴 하다.
암튼, 그런 장르적 한계상 플레이어의 피지컬이 반영되는 부분은 정신적 부분인데.
흔히 인트캐로 표현되는 지능 부분은 물론 플레이어가 잘 알면 시너지가 상당하지만 (어제 떡밥으로 나왔던 함정해체나 생존스킬 묘사라던가. 아니면 겁스 무한세계에서 관련 SF나 대체역사물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라던가) 이건 어느정도 굴림과 정보제공으로 해소해줄 수 있음. 즉 굴림이나 판정이라는 차선책이 그런대로 진행에 큰 방해가 되진 않을 정도로는 어시스트를 해준다는거임.
반면에 교섭이나 정치처럼 실질적 말재주가 들어가는 부분에서는 이 피지컬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 애로사항이 꽃핌.
이건 게임 시스템으로 어시스트 할 경우에 연출이나 만족도면에서 체감되는 즐거움이 대폭 깎이기 때문임.
나만 그런가? 아님 말고.
게다가 말재주는 공부한다고 느는 종류의 스킬도 아님.
결국 정치캐, 리더캐는 어려운 것이다 라는 인식이 퍼지고 전 그냥 서폿할게요, 전 말재주가 없어서 전사할게요 하는 플레이어들도 생각보다 많음.
그리고 그 자리를 메꾸는건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말 많은 사람, 자의식 강한사람, 정치꿈나무들이 끼어들게 되는 것이다.
일단 정치꿈나무나 말 많은 사람 자의식 강한 사람은 공감. 근데 난 리더 타입이 아니라서 리더는 해본 적 없다...